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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제고 차원서 분쟁 증가 추세 -법원, 법원 주민피해 인정 판결 잇따라 -건설업계, 주택사업에 상당한 위축 우려 -건축법 관련조항 보다 명확한 규정 시급 급속한 도시화와 함께 지가의 급등 등으로 인한 고층건물의 등장으로 일조권·조망권 침해문제가 곳곳에서 돌출되고 있다. 이웃간 분쟁은 물론 건설업체의 공사중단까지 야기시키고 있으며, 관련 분쟁이 크게 증가 추세에 있다. 이는 도시민의 소득수준이 증가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주거여건에 대한 만족요소로서 종래와는 달리 일조권, 조망권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조권은 삶의 질과 관련돼 국내에서도 분쟁이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노후주택 및 저층아파트단지에 대한 재개발,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이러한 분쟁은 앞으로 더욱 빈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건설업계는 비상이 걸리게 됐다. ▲재판부 “건설사에 배상하라” 일조권 문제는 그동안 수차례 논란을 거듭해온 사항이었으나 사회적인 여파를 문제로 법제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법원의 일조권 조망권 피해를 인정하는 판결이 잇따르면서 상황이 사뭇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산지방법원은 신축중인 D아파트로 인해 일조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인근의 주민들이 제기한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아파트의 높이를 절반으로 낮춰 시공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예정대로 아파트가 들어서면 인근 소형 아파트 주민들에게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벗어나는 일조권 피해가 발생하는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 아파트 103동을 25층 부분은 12층으로, 18층 부분은 9층으로 낮춰 시공하라”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전체 3개동 417가구 규모로 신축중인데 법원의 판결에 따라 아파트 층수를 절반이상 낮출 경우 33평형 40가구, 46평형 52가구 등 모두 92가구를 짓지 못하게 된다. 또한 서울고법은 12월 재건축 아파트의 고층 건립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환경권을 침해당했을 경우 일조시간뿐 아니라 조망권과 일사량, 통풍권 등 종합적인 요인을 고려해야 하며 이때 시공을 한 건설사도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이는 그동안 하급심에서 원용해 오던 면책기준 ‘동지 기준으로 오전 9시~오후 3시에 연속 2시간, 또는 오전 8시~오후 4시에 통산 4시간’ 이상 일조가 이뤄졌더라도 조망권 등 침해를 이유로 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로서 주목된다. 재판부는 "인근 주민들은 아파트 건립후 조망권 악화와 급격한 일사량 및 일조시간 감소 등 고통을 받은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배상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 ‘나홀로 아파트’ 건축 제동 이번 판결은 ‘건축법만 통과하면 상관없다’는 식의 건축 관행에도 쐐기를 박게 될 뿐 아니라 주택가 한가운데 갑자기 1동짜리 고층아파트를 짓는 ‘나홀로 아파트’ 건축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건설업계는 도심내에서 주택개발사업이 불가능해질수도 있다며 어떤 규제보다 충격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주택사업 등에서 앞으로 일조권 조망권이 새로운 대형 분쟁사안으로 사업추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유사사례의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도심내 주택건설 개발사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다. 일조권 문제는 그 피해가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매년 조정신청이 제기 되었지만 분쟁조정대상에 포함되지 못해 지금까지는 이에 대한 조정행위를 하지 못했다. 따라서 일조권 문제를 민사소송에 의존하는 형편이었다. 업계는 이번 판결이 일파만파로 확산될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업계는 일조권문제가 발생하면 주로 금전적인 보상 등으로 해결해 왔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법원의 지나친 결정”이라면서 “도심내 주택공급이 줄어드는 등 사회적 파급효과가 심각하게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조권 문제는 도심 내 주택개발현장마다 공통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인데 보다 신중한 결정이 요구됐다”면서 “사업의 수익성에도 문제가 있지만 앞으로 밀려드는 민원에 시달려 곳곳에서 공사중단 등 분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역도 곳곳서 민원 발생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는 그동안 일조권 조망권 침해 문제로 인한 건설업체와 인근 주민간의 분쟁은 항상 있어왔던 사항이라면서 무엇보다 당사자간 원만한 합의의 과정을 통한 해결책 모색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앞으로도 고층 아파트 신축과 관련한 분쟁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D건설업체의 아파트 신축을 둘러싸고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교 정문 맞은 편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일조권 조망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공사 중지를 촉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항의 집회 등을 통해 "교육당국과 관할 구청이 학습 환경을 감안하지 않은 채 건축허가를 내줬다"면서 "법원에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을 내고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공사 저지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또 다른 업체도 고층 아파트를 신축중인데 인근 주민들의 집단 반발을 고 있다. 아파트의 고층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지역도 최근 재건축과 주거개선사업이 활발하고, 아파트의 대형화 바람과 함께 고층 아파트가 앞다퉈 들어서고 있다. 추가적으로 유사 분쟁의 불씨를 다분히 안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일조권 환경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일조권 관련 법적 기준의 애매함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건설업계는 일조권 조망권 논란에 대해 보다 적확하고 명확한 건축법 조항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현행 건축법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새로 바꿔야 한다는 것인데, 현행 일조기준을 보다 세밀하게 규정하는 한편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서도 차등화된 기준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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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발코니를 구조변경한 모델하우스 설치가 금지되고, 모델하우스 내부에 TV, 냉장고, 고급욕조 등 옵션 품목의 견본품도 설치할 수 없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아파트 입주자와 주택사업자간 마감재 설치에 대한 분쟁을 예방하고 모델하우스의 화재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최근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모델하우스의 내부 평면은 공급하고자 하는 주택의 규모 및 재료와 동일하게 건축해야 하고 발코니 일부 또는 전부를 거실이나 침실 등의 다른 구조로 변경할 수 없도록 했다. 또 모델하우스 안팎에 설치하는 전기기구나 실내장식, 위생난방기구, 실내가구도 실제 짓는 주택의 시설과 같은 것을 사용해야 하고 옵션품목으로 분류된 거실장, 옷장, 안마샤워기, 비데, 식기세척기, 냉장고 및 에어컨 등의 견본품 설치도 금지된다. 다만 기술적 요인 등 사업계획 승인권자가 인정하는 사유로 부득이하게 실제 공급 제품과 다른 설비재료를 사용할 경우 누구나 알기쉽게 해당 제품에 표지판을 설치하게 했다. 아울러 모델하우스와 실제 건설된 주택의 마감재 및 부대시설,평면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모델하우스 내부를 VTR로 촬영해 모델하우스에 사용된 마감재 명세서와 함께 주택공급승인 신청시 승인권자에게 제출토록 의무화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모델하우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다른 용도로의 사용을 금지하고 화재에 대비해 각 가구마다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했다. 아울러 모델하우스는 인접 대지와 최소 3m이상 거리를 두고 건설해야 하며 각 가구에서 직접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비상구를 1개 이상 설치토록 했다. 견본주택이 분양사무실 등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것도 금지된다. 이상의 주택공급 규칙을 위반하면 공사의 중지 또는 원상복구, 철거 등의 조처를 받게 되며, 이런 조처에도 따르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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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에 연말정산, 연차 수당 등 두둑 -우선 빚부터 갚고, 주식 등 재테크도 기웃 -불확실성의 시대, 자기 계발에도 투자를 목돈의 계절이다. 연말 성과급 보너스를 비롯해 연말정산 환급액이나 연차 수당 등이 밀리든다. 12월과 1월에 집중되는 목돈을 연말연시 들뜬 기분에 여기저기 한번 멋지게 써 보고도 싶지만 경계할 일이다. 올 한해를 지내며 어려운 경제에 봉급 봉투도 조금 얇아졌을 테고, 그만큼 생활에 찌들었을 테니 한때의 기분에 얽매이지 말고 현명하게 돈을 지출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두둑해진 돈 주머니. 허리띠를 졸라매고 힘겹게 버텨온 시간들, 모처럼 만지기 힘든 목돈, 알차고 후회없이 사용하는 재테크가 요구되고 있다. 우리 주변에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많은 편리함이 존재하며, 간편하고 빛 좋은 대출의 유혹이 널려 있다. 사람들은 신용카드 사용이나 대출은 합법적이니 빚이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누군가로부터 빚지고 돈을 이용하는 것이다. 우선 빚부터 갚아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부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한 대출이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등으로 빌린 대출금을 모두 털어버려야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자가 비싼 대출을 먼저 갚는다. 대출금의 고금리 이상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금융상품은 거의 없다. 또 그런 상품이 있더라도 높은 수익은 높은 위험을 동반하게 마련이다. 높은 이자로 빌린 빚은 놔두고 고(高)위험 투자를 하는 것은 재테크의 기본 원칙에도 어긋난다. 신용카드 빚을 포함해 대출금을 갚으면 지출이 줄어 들고, 여유가 생기므로 계획적인 저축을 할 수 있다. 빚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보는 것이 효과적인 목돈 굴리기 방법이다. 특히 내년은 경기회복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금리 상승기라는 점을 고려할 때 채권투자의 경우 금리가 상승하면 수익률이 떨어지는 채권형 펀드를 통한 투자보다 싼 가격에 채권을 사두고 이를 만기까지 보유(buy&hold)하면서 수익률을 고정시키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주식의 경우 금융시장의 변화를 일반인들이 쉽게 파악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상품을 통한 간접투자가 바람직하다. 물론 투자금액을 한꺼번에 붓기보다는 나눠 주기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자기계발에도 투자하는 것이 좋다. 불확실성의 시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자기 스스로의 상품 가치를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목돈에 여유가 없다면 주식이나 채권 투자보다 ‘자기계발’을 위해 지출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유리할 수 있다. 그동안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금전적 이유로 미뤄왔던 외국어 수강이나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학원에 등록하고 운동 등 건강에 투자하는 것이 웬만한 재테크보다 낫다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투자는 결국 장기적으로 유무형의 이익을 동반한다. 적자생존을 위한 경쟁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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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제3보험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모집인제도가 시행된다. 또한 장기저축보험의 비과세 기간이 10년 이상으로 연장되고, 보험사기 인지시스템이 가동된다. 전자보험거래 표준약관도 제정된다. 2004년도부터 달라지는 손해보험제도를 살펴본다. ▲제3보험 전문모집인 제도 운영=지난 5월 보험업법이 개정되면서 손해보험업, 생명보험업, 제3보험업으로 나뉘어짐에 따라 내년 8월30일부터 제3보험 전문모집인 제도가 별도 운영된다. 하지만 내년 8월30일 이전에 손해보험 모집인이나 생명보험 모집인 자격을 갖추고 등록한 자는 제3보험 모집인 자격을 취득하지 않아도 제3보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제3보험 보험모집인이란 제3보험 종목(상해보험, 질병보험, 간병보험)을 취급하는 보험회사를 위해 보험계약의 체결을 중개하는 자로서 보험업법에 의해 등록된 자를 말한다. 손보협회는 제3보험 전문모집인 자격시험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장기저축보험 비과세 기간 연장=정부의 세제혜택 상품 제재 방침에 따라 장기저축보험의 경우 그동안 만기 7년이상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을 줬으나 내년부터는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으로 조건이 강화된다. ▲전자보험거래 표준약관 제정=지난 11월 손·생보 양협회가 공동으로 심사청구한 ‘전자보험거래 표준약관‘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표준약관은 보험회사가 인터넷 등을 통해 제공하는 보험상품 등 금융상품과 기타 서비스를 고객이 이용하는 경우 그 거래 과정에 관한 정의, 전자보험거래 당사자간의 이해관계 및 고객보호를 위한 규정, 보험회사 손실부담 및 면책에 관한 사항 등이 명시돼 온라인 전자보험거래 시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동안 민원과 책임소지가 불분명했던 온라인 보험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됨에 따라 온라인 보험 가입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각 보험사들은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 시스템구축 등을 통한 전자보험거래 채널을 통한 시장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보험사기 인지시스템 가동=그동안 보험범죄관련 자료축적을 위한 전문시스템이 부족해 조사자 개인의 직관과 경험에 의존하는 조사를 실시, 날로 지능화되는 보험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는 보험계약, 보험사고 및 보험금 지급자료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혐의자를 추출한 후, 혐의자간 공모관계까지 추적할 수 있는 보험사기 인지시스템을 내년 1월1일부터 가동해 보다 효율적으로 보험사기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령 개정=운전자가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으로 인해 교통사고를 야기했을 경우 보험금 중의 일부를 운전자가 부담토록 하는 자기부담금제도를 의무보험까지 확대·실시하는 등 피해자 보호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자배법령 개정안이 내년 2월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우선 내년 8월21일부터 자기부담금제도가 의무보험에도 도입된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자 보호 강화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의무보험에 자기부담금제를 도입하고, 그 범위도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다른 사람을 사망하게 하거나 부상하게 한 경우 자기부담금은 200만원, 다른 사람의 재물을 멸실 또는 훼손한 경우에는 50만원이다. 또한 2005년 2월21일부터는 대물보험 가입 의무화에 따른 보험가입금액 한도가 설정된다. 이는 대물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이 일으킨 사고로부터 국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사고 피해자의 손해를 1000만원 이내에서 배상이 가능하도록 보험가입금액을 1000만원으로 규정했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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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은행, ‘주인 찾아주기’ 적극적 노력 필요 보험계약의 효력이 없어지거나 만기가 지나 보험금을 받을 사유가 발생했는데도 2년 이상 찾아가지 않는 휴면보험금이 3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은행의 휴면예금도 5천억원 규모에 달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보험사들의 휴면보험금 규모는 생명보험사 2천451억원, 손해보험사 541억원 등 모두 2천992억원으로 지난 3월 말의 2천723억원보다 269억원 늘어났다. 휴면보험금은 지난 2001년 3월 1천533억원에서 2002년 3월 2천383억 원, 2002년 9월에는 2천749억원으로 늘었으며, 금감원이 보험업계와 함께 휴면보험금 찾아주기를 시작하면서 지난 3월에는 2723억 원으로 감소했지만 다시 증가세로 반전됐다. 지난 4~9월 중 새로 발생한 휴면보험금은 1천268억원이었으나 계약자에게 지급된 액수는 954억원에 그쳤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부터 보험사들이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전산망 등을 활용해 보험금을 돌려 주도록 유도하고 있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와함께 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휴면예금도 지난 11월 현재 8천만계좌, 5천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은행권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휴면예금 찾아주기 운동’으로 고객에게 반환한 휴면예금은 20만3천계좌, 32억3천400만원에 불과했다. 휴면예금과 보험금은 상법상 권리소멸시효 기간인 5년이 지나면 은행과 보험사 수익으로 처리된다. 하지만 5년 이후에라도 청구하면 은행과 보험사의 이미지를 고려해 돌려주는 경우도 많다. 휴면예금이나 보험을 되찾으려면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와 손해보험 협회(www.knia.or.kr) 홈페이지, 은행연합회(www.kfb.or.kr) 또는 금융감독원에서 내역을 확인한 뒤 청구하면 된다. 한편, 보험사와 은행들이 벌이는 휴면보험금 찾아주기가 시늉에만 그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휴면보험금 돌려주기를 유도하기 위해 휴면보험금 신규 발생액과 전체 규모, 지급 실적 등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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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카드 시정명령 -공정위, 5개사 멤버쉽 불공정약관도 시정 조치 LG와 삼성카드가 고객의 의사와 관계없이 사후적으로 멤버쉽포인트 적립기준을 변경한데 대해 시정명령을 받았다. 또 사전예고없이 멤버쉽 서비스를 바꿀 수 있도록 한 외환, 국민, 신한, 삼성, 현대카드의 불공정약관도 시정 조치됐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LG카드는 포인트 적립기준을 변경·축소해 회원들이 이미 적립한 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전 가맹점에서 카드 이용금액의 일정비율(0.2~0.3%)을 포인트로 적립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던 삼성카드(땡큐보너스 포인트)와 LG카드(마이엘지 포인트)는 올해 1월과 2월 적립기준을 바꿔 특정가맹점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카드사가 지정한 점포는 전체가맹점 중 1%대에 불과해 사실상 추가적립이 불가능하고 기존에 적립한 포인트도 사용할 수 없어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 왔다. 공정위는 "기존에 신규회원 유치목적으로 과도한 서비스를 제공했던 카드사들이 재무상태를 이유로 임의로 거래약관을 변경한 것은 회원들의 피해를 불러온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한다" 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고객 중 멤버쉽 서비스를 실제 이용한 비율은 제휴서비스(주유할인, 외식업체 할인 등) 35%, 포인트 제도(자체 포인트, 항공마일리지) 6%로 매년 증가세에 있다. 또한 외환, 국민카드 등 5개 카드사는 제휴서비스 등 멤버쉽 서비스의 내용을 사전예고없이 변경, 중단할 수 있도록 했던 약관에 대해 시정조치를 받았다. 따라서 ‘사전통보없이 변경될 수 있다‘ 는 내용의 약관은 사전에 알려주거나 삭제됐다. 공정위는 멤버십서비스 관련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소비자에 대한 정보제공 의무를 강화하고, 피해발생시 신속한 구제가 이루어지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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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회장 정창선)와 전남도회(회장 김규룡)는 공동으로 지난 19일 광주시 동구 서석동 KT 전남본부 3층 대강당에서 발주기관 및 회원사 계약담당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경부 관계관을 초청해 국가계약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최저가낙찰제 대상 공사 확대와 이에 따른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입찰금액의 적정성 심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제한 대상공사규모 확대 등 정부계약제도의 주요 개정내용에 때한 깊이있는 설명의 자리로 상황리에 치뤄졌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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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경품 마케팅 소비자 유인 한계 -주택경기 활성화 위한 자구책 강구를 정부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광주의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에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강도높은 부동산 안정대책이 이어지면서 주택경기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으며, 모 업체의 경우 분양률이 10%도 넘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잇는 실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 대규모의 물량이 이 지역에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지역 주택 건설사들은 분양을 위한 총력전을 펴고 있으나 기대에 턱없이 못미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미분양을 떨어내기 위해 고가의 경품을 내거는 사례가 늘고 있다. 2억원대의 아파트를 비롯해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고가 가전제품까지 그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아예 현금을 경품으로 내놓고, 소비자를 붙들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 제도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모 업체의 한 관계자는 “분양업체들이 다양한 종류의 고가 경품을 앞다퉈 내놓으며, 수요자의 발길을 잡아보려 사활을 걸고 있으나 실제로 계약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이제 경품 마케팅이 출혈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각종 이벤트 및 경품이 범람하고 있으나 시장을 떠난 발길을 되돌리기에는 한계에 이른 상황으로 오히려 시장의 혼탁상만을 부추길 뿐이라는 지적이다. 경품 현혹을 일삼지 말고, 오히려 분양가 인하 조치나 품질 혁신 등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초고가 경품 잔치가 분양가 인상 요인만 증대시키고 있다. 일부에서는 업계 스스로 주택시장을 과열시켜 각종 규제를 자초한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자성론과 함께 시장을 살리기 위해 경품 경쟁을 일삼는 것은 지양해야 할 사안이라고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업계는 주차장의 전면 지하화, 게스트룸, 주민 공용공간 확대, 휘트니스 센터 등 생활의 편리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이마저도 일부 눈에 띠는 혁신적인 상품을 제외하곤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최근 아파트 분양에서 1순위 청약자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시장 상황은 매우 암울하기만 하다. 주택업체들이 주시해야 할 대목이다. 내년 분양상황은 더욱 어려워 경품 잔치만으론 시장을 끌고 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주택업계는 분양가 인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모 업체의 경우 30평형대를 내놓으면서 분양가를 기존의 400만원선에서 300만원대로 상징적으로 낮춰 주목받고 있다. 내년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여타의 다른 업체들도 분양가 조정에 적잖이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일부분 분양가 인하가 소폭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분양가의 거품을 근원적으로 자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소비자들은 납득할 수 있는 아파트 가격의 실제적인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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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3억원 이하는 포함 안돼 -오피스텔 주거용일땐 주택 간주 -광주시 등 수도권, 광역시 대상 내년 1월1일부터 1가구가 3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가 집을 팔 때는 양도세율 60%와 주민세(7.5%)를 합해 양도차익의 67.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특히 투기지역으로 탄력세율이 적용될 때는 최고 양도차익의 82.5%까지 중과세된다.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10·29 대책관련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광주시를 비롯한 서울·부산 등 7개 대도시와 경기도(군 지역 제외)가 이에 포함된다. 다른 지방에 있는 주택이라도 3억원 이상의 주택은 3가구 주택에 해당한다. ▲3가구 이상 중과 대상 70만명 재경부는 양도세가 중과세되는 대상을 전국의 3주택 이상 소유자 117만9천명(임대주택 사업자 포함) 가운데 약 60%인 70만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이번 중과세 대상에서 임대 사업자는 10월30일 이후에 등록한 경우 5채 이상을 10년 이상 임대했을 때, 그 이전 등록사업자는 2채 이상을 5년 이상 임대하면 빠진다. 하지만 임대하는 주택이 국민주택(25.7평) 이하이거나 기준시가 3억원 이하여야 한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3주택자인 사람이 내년말까지 집을 팔 때에도 현행 세율이 적용된다. 종업원용 기숙사 또는 사택으로 10년 이상 사용한 주택, 상속받은 뒤 아직 5년이 안 된 주택, 빚 대신 받은 주택으로 아직 3년이 안 된 주택, 주택판매업자가 판매용으로 신축한 주택으로 3년이 안 된 주택 등은 3주택에 포함 안된다. ▲값싼 소형주택은 제외 이번 세법 개정안은 시세나 평형을 따지지 않고 모든 주택을 양도세 중과 대상에 포함시켜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기존 다가구 소유자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가구 주택은 건축법상 단독 주택이나 한 가구가 독립해 거주할수 있도록 나눠진 경우엔 하나의 주택으로 본다. 단지 다가구 주택을 하나의 매매단위로 1인에게 양도하는 경우 단독주택으로 판단해 제외된다. 오피스텔을 소유하면서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주택으로 계산한다. 재경부는 집값이 싸고 면적이 좁은 소형주택은 양도소득세가 중과되는 1가구 3주택 대상에서 제외시킬 방침으로 전국 집값 등을 분석, 소형주택의 기준이 될 집값과 면적을 내년 1월께 확정할 계획이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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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특정 투기지역에서 아파트를 사고팔 때 거래자는 거래 내역을 해당 시·군·구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최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004년 달라지는 제도에 따르면 투기지역중 건교부 장관이 정하는 지역에서 일정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을 거래할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거래 당사자의 인적사항과 거래 주택규모, 거래가액 등을 시·군·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위반시는 취득세의 최고 5배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투기과열지구내 20가구 이상 모든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도 금지된다. 300가구 미만 주상복합아파트는 일반 아파트 신규공급과 마찬가지로 청약통장 가입자별로 순위를 정해 공급해야 한다. 5년 이내 주택당첨자 및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 등에 대한 1순위 청약자격도 제한된다. 건교부는 이상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와 함께 국무회의를 거쳐 연내에 공포한 뒤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에서 재건축조합 설립인가 후에는 주택 또는 토지를 양수한 자의 조합원 자격취득을 금지되며, 조합은 주택 등을 양수한 자에 대해 조합인가일을 기준으로 현금으로 청산한다. 이밖에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으로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도 도입대상이 현행 50억원 이상 공공공사와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사업에서 10억원 이상 공공공사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사업, 10억원 이상 민간투자사업 등으로 대폭 늘어난다. 건설공사대장 전자통보 대상공사도 도급금액 3억원 이상에서 1억원이상으로 확대된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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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주택대출 ‘모기지론’ 내년 도입 -주택 자금 2/3까지, 1인당 2억원까지 -정부 부동산시장 안정·투기차단 기대 -대출이자 소득공제 실질금리 연 5.7%선, 내년부터는 직장인들의 내집마련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모기지론(Mortgage loan)은 선진국에선 이미 일반화된 장기주택대출제도. 현재의 주택담보대출제도를 10년이상 장기 위주로 가계의 상환부담을 덜고 장기채권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모기지론을 이용하면 주택구입가의 70%의 범위내에서 최고 20년까지 대출금을 나눠갚을 수 있다. 상환방식은 원금과 이자를 대출기간으로 균등하게 나눠, 분할 납부한다. 주택구입시장에 일대 변혁의 바람이 몰아치는 셈이다. 모기지론은 정부 투자기관으로 내년 3월 출범하는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운용된다. 물론 이때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은행 등 금융회사 창구를 찾아가 주택금융공사가 제공하는 모기지론과 금융회사의 일반적인 주택대출상품을 비교해 본 뒤, 더 나은 것을 선택하면 된다. ▲1인당 대출한도는 2억원 모기지론의 1인당 대출한도는 2억원으로 정해졌다. 주택금융공사가 적용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집값의 몇%를 대출금으로 빌려주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은 최고 70%대다. 따라서 다른 자금이 없는 개인이 2억원을 빌려 구입할 수 있는 집은 최고 2억8600만원짜리인 셈이다. 모기지론은 주택을 담보로 10년 이상 장기로 주택구입 자금을 빌려준다는 점은 통상의 장기 주택담보대출과 같다. 하지만 장기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대개 시중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인 데 반해 고정금리라는 점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 대출을 받은 뒤 금리가 올라도 원리금 상환부담이 늘지 않는다. ▲대출이자 연 6.8% 적용 모기지론의 대출이자는 연 6.8%로 정해졌다. 하지만 대출이자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감안하면 실질 대출이자는 연 5.7% 내외로 낮아지게 된다. 내년부터는 15년 이상 장기대출의 경우 이자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현재 6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된다. 다만 전용면적 25.7평(실평수 33평) 이하의 집을 구입하는 데 이 자금을 써야 한다. 모기지론을 받는 데는 집면적 제한이 별도로 없지만,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받는 조건에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구입용’이라는 제한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5000만원밖에 없는 직장인은 모기지론을 이용하면 1억5000만원짜리 아파트를 당장 살 수 있다. 20년간 모기지론을 적용하면 본인이 매달 갚는 돈(원리금)은 약 68만원이다. 장기주택대출보다 장기간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한 셈이다. 전세가구의 경우 집값의 50%수준에 달하는 전세금을 초기납입금으로 전환하면 월 상환부담액이 크게 경감돼 내집마련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주택수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기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1가구 1주택에만 허용된다. ▲중산층 위한 제도(?) 모기지론은 매달 꾸준한 수입이 들어오지 않는 자영업자나 장기간 집값을 갚을 여력이 없는 40~50대 직장인, 매달 70여만원에 달하는 이자를 갚아 나가기 어려운 영세민들은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론을 이용하기 위해선 매달 소득의 30% 상당의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 20년 기간으로 1억원을 빌렸을 때 매월 갚는 원리금이 67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대출을 받으려면 최소한 월소득이 201만원(67만×3) 이상이어야 한다. 결국 모기지론은 중산층이나 일정한 소득이 있는 직장인만을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기존의 국민주택기금이 영세민을 위한 것이었다면 모기지론은 중산층을 위한 것이라며 소득이 매월 최소 150만원은 돼야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택시장 안정화 기여 모기지론이 도입되면 주택가격이 차근차근 오르게 돼 주택가격 안정에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나 월세 거주자의 주택 수요가 줄어들고 투자 목적의 수요를 제한해 궁극적으로 주택가격의 하락을 유도할 이끌어낼 전망이다. 모기지론은 안정적인 금리로 주택자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수요가 몰리는 패닉현상은 줄어든다는 주장이다. 또한 주택구입 목적이 재산증식에서 주거목적으로 전환돼 주택 가격안정 및 투기억제를 기대할 수 있다. 모기지론은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도입됐지만, 성공한 예가 많지 않아 한국도 정착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면서 전셋집 살던 사람들이 앞다퉈 내집 마련에 나서 집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전문가들은 “모기지론이 확정금리를 적용하는 장기대출인 만큼, 앞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인지 올라갈 것인지를 잘 판단해서 대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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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금리 대출은 처음 적용되는 대출금리가 만기일까지 그대로 적용되므로 앞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더라도 위험이 없다. 3년제 고정금리 대출의 경우 현재 금리가 연 7%대로, 6% 전후인 CD연동 대출보다 1%포인트 정도 높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거래 실적이 우수한 단골 고객이나 신용카드 소지 고객, 급여나 예금·적금 자동이체 고객 등에 대해서는 0.3~0.5%포인트까지 대출금리를 깎아주기 때문에 실제 대출금리는 0.5%포인트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고정금리형 주택 담보대출상품‘에는 모기지론 외에 시중은행들의 대출상품과 국민주택기금대출 등이 있다. 금리가 오르면 제일 피해를 보는 사람은 대출을 많이 받았거나 채권에 투자한 사람들. 대출받은 사람은 이자부담이 늘고 채권을 가진 사람은 채권 할인율이 올라가면서 채권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변동금리로 부동산담보대출 등을 받은 고객은 금리 상승세가 분명해지면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은행들은 만기일 이전에 대출금을 상환할 때 남은 기간에 따라 중도상환수수료를 물리는 만큼 이를 고려해야 한다. 또 결혼이나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서둘러 대출을 받는게 유리하다. 국민은행은 일정(거치)기간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거치기간이 지나면 변동 금리를 적용하는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금리는 연 6.71~7.82%.10년 이상 대출약정을 맺을 경우 소득공제혜택을 받는 점 을 감안하면 실제금리는 최저 연 5%대로 낮아진다. 기업은행은 대출받은 후 1년간 금리가 변하지 않는 원화대출 연동대출상품을 판매중이다. 대출금리는 연 5.86~7.36%(대출기간 10년 기준) 수준이다. 대출기간의 3분의 1 이내에서 최장 5년간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을 둘 수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들이 장기대출을 받을 때 걱정하는 금리변동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고정금리상품인 ‘스왑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금리는 변동형 대출에 비해 0.5%포인트 정도 높다. 이밖에 조흥은행과 제일은행도 각각 만기 3년,5년짜리 고정금리형 상품을 연 6 ~7%대에 내놓고 있다. 국민.우리은행.농협에서 빌려주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담보인정비율을 70%까지 올려잡을 수 있다. 1년거치 19년 분할 상환이나 3년거치 17년 상환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매년 최고 6백만원까지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6%이나 사실상 고정금리다.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경우 실질 대출금리는 연 4.8%로 낮출 수 있다. 근로자.서민 주택자금대출은 연소득 3천만원 이하의 근로자나 서민에게 지원하는 자금이다. 5년거치 10년상환 조건으로 1억원이 한도다. 금리는 연 6.5%. 이들 상품은 장기간 금리변동 없이 낮은 금리에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고정금리형 대출로 갈아탈 때는 앞으로 금리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누구도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철저히 자신의 책임 아래 결정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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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교육비·보험료 등 소득공제 상향 조정 -신용카드· 직불카드 사용 구분해 공제율 달라 -`유리알 봉투` 월급쟁이 최고의 절세 기회 ‘연말정산 서류는 꼼꼼이 챙기셨나요.’ 직장인들로선 연말정산은 1년중 상당히 중요한 재테크 행사다. 제출용 관련서류를 잘 모았다면 그만큼 세금을 돌려받게 되고 가뜩이나 어려운 가계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저금리 시대에 적게는 수십만원부터 많게는 수백만원의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다. `유리알 봉투`인 월급쟁이들에게는 세금 한푼 아끼는 지혜가 현명하다. 연말정산은 매월 간이세율표에 따라 미리 납부했던 갑근세를 개인별 상황에 맞게 다시 정산해, 실제 내야 할 세금보다 더 낸 세금이 있으면 돌려받는 제도. 미리 준비해 오지 않았다면 지금부터라도 하나하나 점검해야 한다. 연말정산을 잘하기 위해선 소득공제 한도 등 지난해와 달라진 내용을 잘 파악하고 엄밀하게 따져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 연말정산은 지난해에 비해 각종 비용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의료비·교육비·보험료 등의 공제한도가 상향 조정됐으며, 주택자금공제와 관련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도 공제한도가 6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또 신용카드 사용액은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사용분을 구분해 공제율이 다르다. 의료비 공제는 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의료비에 대해 적용된다. 그동안 300만원을 한도로 소득공제가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500만원까지 확대됐다. 올해 6월까지 지출한 의료비는 종전대로 의사나 약사가 서명날인한 영수증만 제출하면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7월 이후 지출한 의료비는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기준의 규칙에 따른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안경·콘택트렌즈 구입비는 안경사가 사용자명과 시력교정용임을 영수증에 기재하고 이를 확인한 경우에 한해 1인당 5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종전과 마찬가지로 장애인이나 경로우대자를 위해 지출한 의료비는 한도가 초과되더라도
남도 라이프
이승범 기자 tiger@kjtimes.co.kr
2003.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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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채권의 위변조가 늘어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11월8일 1천만원권 위조국민주택채권이 예탁원 창구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지난 1월 부산지원과 6월 대구지원에서 발견된 1천만원권 3매에 이은 세번째라고 한다. 이렇게 국민주택채권이 위변조의 목표가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주권은 채권에 비하여 무권화율이 높고 액수가 적으며 장내거래가 주종을 이루는 반면 채권은 상대적으로 고액권이며 첨가소화채 방식으로 발행되어 장외에서 실물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그 발행규모가 연간 5조원에서 6조원 정도로 큰 규모인데다 전액이 실물로 발행되며 천만원권의 고액이 많은 것이 또 다른 원인인데 지난 95년 이후로 적발된 국민주택채권의 위변조 규모는 500억원 규모를 상회한다. 유가증권의 위변조가 급등하는 것은 90년대의 사무자동화기기 출현으로 인한 디지털인쇄 및 색 분해장치의 보급과 전문적 고급위조기술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 동기가 우발적이건 다루기 쉬운 기기를 이용하였건 아니면 최신고급기술과 기자재를 동원한 전문위조였건 간에 위변조의 동기와 경우는 매우 다양해졌으며 최근 글로벌시대를 맞아 해외특정부분을 목표로 하는 해외위조까지 등장한 상황이라 이에 맞서는 위변조방지도 더욱 어려워졌다고 한다. 그러면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하지만 우선 알아야 할 것은 위변조에 대비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공개되는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사실이다. 즉, 일반인이 시각 촉각 색상 등에 의하거나 간편한 도구를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의 진위식별 정보가 공개되며 이를 위하여 국가는 유가증권 위변조 방지용 미세문자, 형광물질, 은서 등을 넣어 정교하게 조제한 통일규격유가증권을 사용하도록 하였다. 그 이상의 위변조 방지책은 정밀기기감별이나 전문식별이 동원되는 전문부분으로 해당정보의 공개가 제한되어 있으며 관련 보안제품 또한 거의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제조 대응하므로 위변조 방지대책은 자연 비공개적일 수 밖에 없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보안제품의 위조는 그 발행과 동시에 유통시점을 같이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막으려는 방패와 뚫으려는 창처럼 완벽한 위조도 완벽한 위조대응도 있을 수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술적 방지책과 함께 우리나라에는 제도적인 방지책이 마련되어 있는데 증권예탁원이 유가증권 발행원부에 관한 데이터를 집중 관리하여 유가증권의 위변조 여부를 상시 조회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그것이다. 또한 증권예탁원이 보관중인 막대한 양의 유가증권의 정보를 기록한 보관원장과 추가로 대조하면 번호의 중복여부를 알 수 있으므로 위변조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번 천만원권 위조 국민주택채권도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발견된 것이다. 이와 같이 조폐공사의 기술적 방지장치와 증권예탁원의 제도적 시스템적 방지장치가 입체적인 공조로 위변조 유가증권에 대한 방지장치를 운영중이다. 만약 일상생활에서 일반인이 위변조 유가증권을 발견하는 경우 우선 경찰에 신고하여 감식을 받도록 해야 하는데 위변조 유가증권을 손으로 지나치게 만지거나 이를 복사하면 지문채취가 어렵게 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지인이 위변조 유가증권의 인도를 요청받는 경우는 그에 응하는 것이 적절한 요령이 되겠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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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뛰고 있다. 지난 13일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인 813.11을 기록했다. 지수가 최근 800선에 형성되고 있다. 올 3월 510선에 불과했으니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인덱스펀드에에 투자했더라도 7~8개월만에 50%가 넘는 수익을 얻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중금리가 연4%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주식투자는 훌륭한 재테크가 될 수 있다. 내수가 본격 회복될 경우 주가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이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 무렵 9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도 높다. 이처럼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며 장밋빛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주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회사 동료, 친구 모임에서도 적잖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시작하지 않은 사람은 증시가 ‘먼 나라 얘기‘일수 밖에 없다. "잘못 시작했다가 재산 날린다." 이 우려는 버리고 최근 연습삼아서라도 주식 투자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다. 주식투자를 하면 매매차익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전반적인 경제흐름을 이해하는 능력을 높일 수 있다. 감히 용기를 내어 주식투자 입문을 원하는 초보자들이 알아야할 내용을 알아본다. ◇주식과 지수는 무엇인가 주식은 자금을 조달할 때 발행하는 증서다. 이를 갖고 있는 사람이 주식회사의 주인인 주주가 돼 자분만큼의 경영 참여 및 이익배당 요구 등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주식 투자자 대부분은 일정기간 보유를 통해 매매차익을 얻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증권은 거래소시장 상장과 코스닥시장 등록절차를 통해 일반인들이 쉽게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주식은 시장에서 거래되면서 각각의 가격이 매겨지는데 이것이 주가다. 주가는 회사의 내재가치 성장성 주식시장 및 경제상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주가가 개별주식의 가격이라면 이들을 합쳐 놓은 것이 지수다. 지수는 시장전체의 주가수준 및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되며 우리나라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종목의 주가에 각각의 상장주식수를 곱하는 시가총액식으로 산출된다. 1980년 1월4일 100 기준. ◇주식시장 참여 절차 우선 수수료율, 이용의 편리성 등을 따져 자신에게 잘 맞는 증권회사를 선택하고 증권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증권사 객장에서 직원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고 증권계좌번호가 부여된 증권카드를 발급받는다. 주식 매매를 위해서는 가격과 수량을 제시해야 하는 데 이를 호가라 하며 호가는 종목, 가격, 매수(사자) 및 매도(팔자) 등을 제시하는 것이다. 주식매매는 ▲객장을 방문해 주문을 내는 방법 ▲전화 주문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이용한 방법 등이 있으며 사려는 가격과 팔려는 가격이 일치되면 이뤄진다. 거래소 종목은 10주 코스닥 종목은 1주 단위다. 주식을 사고자 할 때는 계좌에 현금이 있어야 하며, 증권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증거금의 200%까지 주문을 허용하는 증권사의 경우 최소한 주문금액의 50%만 있으면 가능하다. 매수 거래가 체결되면 수수료(보통 매매대금의 0.5%)를 포함한 나머지 금액은 이날부터 3일째 되는 모두 계좌에 넣어야 한다. 만약, 돈을 이 기간중 못내면 증권회사에서 이를 미수금으로 처리해 다음날 바로 주식을 처분한다. 매도 주문을 내면 체결일로부터 3일째 되는날 거래수수료와 세금이 제외된 금액을 통장으로 받게 된다. ◇투자시 마음가짐 주식시장은 명확한 형태를 가늠키 어려운 변화 무쌍한 괴물과 다름없다. 따라서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주체는 결코 없다. 특히, 최근 주가가 기업실적을 선행하는 기간도 상당히 축소됐다. 과거엔 경기 변화보다 5~6개월 앞서 움직였으나 3개월 정도로 단축됐다. 초보자들은 빨라진 정보 유통 속도만큼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은 쉽지 않다. 또 해당종목의 수익모델 무형자산 등을 더 중시해야 한다. 기술력 영업력 등 보이지 않는 자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각종 뉴스나 공시 등 한개의 정보를 들으면 항상 파급효과를 예측해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전제다. 초보자는 물론이고 고수도 성공과 실패는 되풀이 되기 마련이다. 일시적인 실수나 실패를 재빨리 인정하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현실적으로 눈앞의 급등주에 초연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마음의 여유 잃어선 안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투자는 자신과의 싸움으로 자신의 실패를 빨리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떠한 경우이든 욕심을 줄이고 목표수익을 될수록 작게 설정하기 위해 애를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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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소득공제 우대혜택, 연회비 면제 서비스 농협 전남본부(본부장 정동찬)는 최근 연말소득공제 혜택이 늘어난 체크(플러스)카드의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상품 ‘농협체크카드’를 발행한다. 농협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고, 이용시 포인트 적립과 계좌의 모든 거래내역을 실시간 휴대폰 문자메세지로 알려주는 농협통합메시징 서비스(UMS)가 무료로 제공돼 안전성이 뛰어나고 인터넷 영화예매시 1천500원 할인과 충전식 교통카드 기능이 부여돼 있다. 또 농협체크카드를 본인 및 가족등이 이용할 경우 근로소득 연말정산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카드이용에 따른 절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체크카드는 만 18세 이상이면서 농협 예금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면 농협 창구 어디에서나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농협 전남본부는 17일 발행될 신상품 ‘농협체크카드’를 고객, 가정주부 및 학생들에게 적극 홍보해 체크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남도 라이프
조옥현 기자 oken@kjtimes.co.kr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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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예탁원은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씨티은행(CitiBank)을 외국보관기관으로 선임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예탁원은 유로클리어(Euroclear) 등 기존 5개의 외국보관기관과 더불어 전세계적인 결제 네트워크를 보유한 씨티은행과의 이번 계약으로 한국투자자의 외국 유가증권 투자에 대한 결제를 보다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향후 중국 등 신흥 자본시장 및 간접 투자재산의 해외투자 등에도 대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예탁원은 국내의 일반투자자 및 기관투자자의 해외유가증권 투자시 외국보관기관을 선임해 결제 및 권리행사를 처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들 외국보관기관을 통해 전세계 42개국에 국제예탁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문의 증권예탁원 국제업무부 (02)3774-3460, 3464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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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의 사채업자를 양성화하고 서민들의 고금리 피해를 막기 위한 대부업법이 지난달 말로 시행 1년을 맞았으나 경기침체의 여파로 신용불량자가 늘어면서 다시 음성적인 사채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광주지원에 따르면 대부업법 시행이후 전국적으로 사법당국에 통보한 204개의 불법 혐의 대부업체중 무등록 업체가 125개(61%)로 가장 많았으며, 피해 유형별로는 고금리 98건(48%), 부당채권추심 41건(20%), 대출사기 21건(10%)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금감원은 가까운 경찰서나 대부업자의 관할 시·도청 또는 금감원 ‘사금융피해신고센터’(02-3786-8655∼8) 또는 국번없이 1332번(인접한 금감원 지원으로 자동연결)으로 신고해 줄것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금감원 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자주 질의되는 주요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사금융 피해예방 및 대응요령’을 살펴본다. ▲실제 채무내용과 다른 계약서 작성 요구=대부업자가 실제와 다른 계약서 및 공정증서 작성을 요구하는 것은 대부업법상 이자율 제한(연 66%)을 회피하면서 향후 부당한 채무변제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다. 대부계약시 반드시 실제 채무내용과 동일한 대부계약서를 작성해야 하고, 현장 수령시 실제 수령금액에 대한 영수증을 반드시 받아 두어야 한다. 계약서 및 공정증서는 민사재판이나 형사재판에서 증거력이 있고, 특히 공정증서는 금전의 지급과 관련하여 법원의 판결과 같은 법률적 효력을 가져 재판절차 없이 채권자가 바로 강제집행을 신청할 수 있음을 유의한다. ▲본인도 모르게 보증인 채택=본인이 보증에 대한 대리권을 수여하지 않은 경우 보증책임을 면할 수 있으나, 동의없이 인감증명을 훔쳐 보증을 세운 채무자가 사문서 위조 등으로 채권자로부터 고소될 수 있다. 이러한 사례가 대부분 가족 및 친구 등 지인에 의해서 발생되며, 이들은 채무자가 처벌받는 것을 막기 위해 사후 무권대리행위를 추인(보증사실에 동의)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감증명서 등 대리권을 표창하는 서류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타인이 본인명의를 도용해 사채를 쓴 경우=타인이 부당한 방법으로 본인의 명의로 돈을 빌렸을 경우 본인이 대출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음과 서명, 날인이 본인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 등을 입증. 명의 도용사실을 주장해 채무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있다. 자신이 타인의 대출사실을 알고 명의를 빌려준 경우에는 채권자에 대한 채무변제 책임을 질 수 있음을 유념해 개인정보 및 명의관리에 상당히 주의한다.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유혹=최근 신용불량자 등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선수금을 편취하고 도주하거나 실제 대출을 해주지 않는 대출 사기업체가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한다. ▲제도권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 중개·알선=제도권 금융기관의 대출은 전적으로 본인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여부가 결정되므로 대출을 위해 제출서류를 위·변조하면 사문조 또는 공문서 위·변조로 본인이 처벌받을 수 있다. 또 대출중개 명목으로 선수금을 편취하고 대출을 해주지 않을 경우가 많으며, 대출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10%∼20%에 이르는 고액의 수수료를 부담하게 되는 피해를 입게된다. 따라서,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제도권 금융기관을 방문하거나 상호저축은행중앙회 및 여신전문금융협회의 ‘제2금융권 대출정보 web-도우미’를 통해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지를 반드시 본인이 직접 확인한다. ▲생활정보지의 카드연체대납 광고=신용카드를 이용한 불법 자금융통행위 및 신용카드 양수도행위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위배되며, 특히 신용카드 양수도의 경우 쌍방이 처벌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관할 시·도에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은 업체 들로 약 1주일간 대부금액의 5%∼10%를 이자로 수취하므로 대부업법에도 저촉된다. ▲대부업자의 가족 등에 대한 채권추심=대부업법은 △폭행 또는 협박을 가하거나 위계 또는 위력을 사용하는 행위 △채무자 또는 그의 관계인에게 채무에 관한 허위사실을 알리거나 공포심과 불안감을 유발하여 사생활 또는 업무의 평온을 심히 해치는 행위 등을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금융업체의 불법 채권추심에 대해서는 녹취 및 증인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연 66% 초과 대부계약에 대한 변제 의무=대부업법에서는 연 66%의 이자율(단리로 환산하여 월5.5%, 일 0.18%)를 초과하는 이자를 무효로 규정하고 있다. 이자율을 산정함에 있어 사례금, 할인료, 수수료, 연체이자 등 명칭에 관계없이 대부와 관련해 대부업자가 받은 것은 이자로 간주된다. 다만, 대부거래의 체결과 변제에 관한 실비성 부대비용(신용조사비용, 담보설정비용 등 대부업자가 수취 즉시 제3자에게 제공하는 금액)은 제외된다. ▲부당한 채무이행 통지=내용증명의 발송만으로 어떠한 법률적 효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나, 내용증명으로 발송한 문서의 내용 및 도달시기가 확인되므로 채무분쟁시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 내용증명에 기재된 상대방의 주장이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이를 방치하면 상대방의 청구를 묵인하는 것이 되므로 이에 대한 이의(이미 변제를 하였다는 사실, 실제 변제할 채무금액과 변제기한 등)가 있다는 것을 반드시 내용증명으로 발송해 두는 것이 좋다. ▲부당하게 재산에 가압류가 된 경우=채권자가 부당하게 재산에 가압류를 한 경우 법원의 가압류 명령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주장해 이를 소송으로 다투는 가압류이의신청을 제기하거나, 가압류 문제와는 상관없이 빨리 가압류를 풀 필요가 있을 때 상대방의 청구금액을 공탁해 가압류에 대한 취소를 요구하는 담보제공가압류집행취소를 신청하면 된다. 또한 일단 내려진 가압류명령은 그대로 두고 이와는 별도로 채권자로 하여금 본안 소송을 제기하게 해 이에대한 상대방의 소송제기가 없는 경우 가압류를 취소케 하는 본안제소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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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신청(청장 이계순)은 조세특례제한법 제87조에 따라 서민들의 주택마련을 위한 ‘Postbank 비과세 주택마련 저축’을 11월 1일부터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 기존 상품으로서는 최고의 절세 상품이며, 높은 이율을 지급함으로 수익성이 매우 높다. 만기 이자는 5.2%로 우체국 예금상품으로선 최고다. 7년경과 후 해지시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하며, 근로소득이 있는 자로써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인 경우 저축불입금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가입대상은 만 18세 이상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85㎡(25.7평)이하의 1주택 소유자이고, 가입기간은 7년~30년이며, 가입금액은 최저 1만원이상 분기별 3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상품출시에 즈음해 11월부터 2004년 1월까지 가입한 고객에 대해 330명을 추첨해 우체국쇼핑 gift 상품권(4종)을 제공한다. 한편, 기초생활 보호대상자와 장애인 등의 경제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공익형 예금상품인 ‘이웃사랑 자유적금’도 이날부터 취급하고 있다. 이 상품은 만기해약시 또는 중도해약시 일반정기적금 이율에 0.3% 우대이율을 지급하고, 특별중도해약시에도 정기적금 만기이율을 지급하며, 가입한도액은 1,000만원 이내이다. 아울러, 우체국 금융자동화기기(CD/ATM)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통장과 카드가 없어도 현금을 찾을 수 있는 ‘무통장·무카드 거래’서비스와 통장을 이용해 현금인출 또는 자금이체가 가능한 ‘통장거래’서비스도 실시중이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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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예약접수, 500억원 한도 예상배당율 연4.7∼6.1% 농협 전남본부는 제조업체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자산유동화 증권에 투자하는 ‘인더스트리얼 특정금전신탁’을 500억원 한도로 예약 판매중이다. 예상배당률은 연 4.7∼6.1%이며 만기는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로 구분된다. 1억원이상 개인, 법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12개월로 가입할 경우에는 5천만원 이상도 가능하다. 투자대상은 SK케미칼㈜의 주력 제품인 PTA, DMT, PET 등의 석유화학제품의 매출채권 담보부 자산유동화증권이며 매출채권에 대한 수탁, 회수, 관리 등의 제반업무가 농협에서 이루어진다. 농협관계자는 “이 상품은 신탁금을 제조업체에서 운전자금으로 활용, 생산활동을 촉진시키는 2차산업 투자전용 펀드로, 만기에 투자자는 실세금리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배당 받게 된다”고 설명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반 안전장치를 직접 설계해 안정성을 높였다” 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조옥현 기자 oken@kjtimes.co.kr
2003.11.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