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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박진희, 영화 ‘러브토크’서 호흡 배종옥과 박진희, 박희순이 ‘여자,정혜’를 만들었던 이윤기 감독의 차기작 ‘러브토크’에 캐스팅됐다. ‘러브토크’는 각자의 사연을 품은 채 LA에 모여든 젊은 세 남녀의 사랑과 열정, 상처를 섬세하게 그리는 영화로, LJ필름이 CJ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기획단계에서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해 제작하는 ‘월드 마켓 프로젝트’의 하나다. 극중 배종옥은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여자 써니역을, 박진희는 대학에서 심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유학생으로 밤에는 한인 라디오 방송국의 심야토크쇼를 진행하는 영신역을 각각 맡았다. 또 연극배우 출신으로 ‘남극일기’에 출연했던 박희순은 써니의 아랫집 남자로 헤어진 여자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담고 있는 지석역으로 출연한다. 영화는 6월 중순부터 공항 신 등 일부 장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국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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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요즘 고향에 돌아온 느낌입니다” “고향에 돌아온 느낌입니다.” 지난 4월 말부터 SBS TV ‘생방송 TV 연예’를 진행하고 있는 개그맨 겸 MC 서경석의 말이다. 군복무 이전 MBC ‘섹션 TV 연예 통신’ MC 이후 4년 만에 연예 정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게 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서경석이 요즘 ‘고향’ 운운하는 이유는 또 있다. 29일부터는 SBS 오락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반전드라마’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 역시 군복무 전에 출연해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MBC ‘테마게임’과 비슷한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서경석은 또 SBS 휴먼 다큐프로그램 ‘패밀리스토리’와 MBC ‘타임머신’의 진행도 동시에 맡고 있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가 운영하는 ‘채널 블루’의 ‘러브 스테이션’ MC이기도 하다. 2003년 5월 제대한 서경석이 요즘 예전의 전성기를 다시 맞은 듯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여타 MC들처럼 버라이어티쇼나 토크쇼 프로그램에 편중되지 않았다. 장르의 색깔이 다양하다. 덕분에 최근 제대 후 처음으로 옥시와 단독 CF 모델 계약도 맺었다. 우선 ‘생방송 TV 연예’에 대해 서경석은 “기존 ‘생방송 TV 연예’가 연예 저널리즘을 표방하다 보니 딱딱한 면이 있었다. 활기 넘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그는 “워낙 생방송을 좋아한다. 군더더기 없는 방송을 좋아하기 때문에 MC 섭외에 응했다”면서 “‘섹션 TV 연예 통신’을 처음 맡았을 때의 뜨거운 열정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에 앞서 10년 동안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한 유정현 아나운서의 그림자가 부담과 책임감으로 다가온다고 했다. “원래 유아나운서 스타일의 진행을 좋아했어요. 유아나운서의 금자탑에 흠이 생기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이끄는 게 첫째 목표입니다. 유아나운서보다 못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는 게 두번째 목표죠.” 이를 위해 방송 도중 취재영상이 나가는 동안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촉각을 곤두세운다. 혹시 코멘트로 인용할 부분이 있을까하는 마음에서다. “다행히 그동안 큰 실수는 없었다”는 그는 “다만 방송이 있는 수요일 오후에 ‘반전드라마’ 야외 촬영도 진행된다. 생방송 전에 미장원에서 헤어스타일을 다시 다듬을 시간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독특한 가족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패밀리스토리’에 대해서는 “조금 더 밝은 이야기를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감동에만 치우친 이야기는 잘 들으려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6월 5, 6일 SBS ‘2005 기아체험 24시’의 진행도 맡은 서경석은 “내가 맡은 프로그램이 모두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서경석’이라면 바로 떠오를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문화
남도일보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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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DMB 본방송 한달..일단 합격점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가 본방송 개시 한달만에 가입자 수가 4만명을 돌파하는 등 성공리에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KTF와 LG텔레콤 등 PCS 가입자들도 오는 7월부터 위성DMB를 시청할 수 있게 되고, 6월 중순부터 박찬호 등이 출전하는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를 생중계하거나 녹화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가입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6월 1일부터는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게임채널이 기존 6시간에서 12시간으로 대폭 확대되고 경제정보 채널이 추가되는 등 프로그램 확대작업도 추진된다. 다만 콘텐츠 등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어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입자 ‘급증세’ 위성DMB 서비스는 최근 가입자 수가 지난 30일 기준으로 1개월만에 4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본방송의 가입자 수는 4만2천여명으로 하루 평균 1천500여명의 꾸준한 가입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일 본방송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상당수의 단말기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처음부터 쾌조의 출발이 기대되기는 했지만 예상밖의 실적이라는게 업계 안팎의 대체적인 진단이다. 또 KTF와 LG텔레콤 등 PCS가입자들도 조만간 위성DMB를 시청할 경우 가입자 수는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TU미디어 관계자는 “‘손안의 TV’ 개념을 집중 홍보하면서 기존의 공중파TV 사각 시간대를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이 먹혀들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수신상태 ‘양호’ 위성DMB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핵심 변수인 단말기 수신상태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TU미디어가 서울과 수도권 등 시청상태가 고르지 못한 대도시 등지의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갭필러(중계기)를 대거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정지작업을 벌였기 때문이다. 현재 중계기는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등 전국적으로 4천800여개가 설치됐으며 올해 84개 도시에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고도 3만6천㎞ 상공에 떠있는 전용 위성이 전국 곳곳에 전파를 송신하면서 수도권 외에 지방의 수신상태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U미디어 관계자는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화질이 매우 선명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향후 중계기를 확대 설치할 경우 내년부터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난시청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U미디어는 지하철 1∼4호선 구간에 이어 오는 9월까지는 5∼8호선 구간에도 중계기를 확대할 방침이어서 달리는 전동차 안에서도 선명한 화질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6월부터 본방송 채널 확대 TU미디어는 위성DMB방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6월 중순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를 생중계하는 한편, 채널블루 콘텐츠 강화를 위해 시트콤과 드라마를 제작하고 오는 7월에는 모바일영화제도 개최할 방침이다. 특히 비디오 1개, 오디오 4개의 채널을 추가해 비디오 8개, 오디오 24개로 채널을 대폭 확대하고 트로트 채널을 신설, 기존 올드가요는 가요70·80, 가요90으로, 클래식&뉴에이지는 클래식, 뉴에이지 채널로 각각 세분화하기로 했다. TU미디어는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위해 현재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대한 위성DMB 중계권을 확보, 6월 중순부터 생중계와 녹화방송, 하이라이트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실시간 증권시황 등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경제정보채널(MBN)을 추가해 6월 중에 제공할 계획이며, 다음달 1일부터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채널도 기존 6시간에서 12시간으로 확대키로 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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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복스’ 윤은혜 영화배우로 변신 선언 권남기 감독의 ‘카리스마 탈출기’에 캐스팅 억척스런 광주의 여학생 이야기…오는 15일 첫 촬영 인기그룹 베이비복스의 윤은혜가 이달 촬영을 시작하는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가제, 제작 태창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변신한다. ‘베이비복스’의 막내로 활동 중이며 그동안 오락프로그램의 패널로 출연하여 인기를 모으기도 했던 윤은혜가 본격적인 연기자 선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은혜는 시트콤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고 CF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 데뷔를 준비해 왔다. 오는 15일 첫촬영을 시작할 예정인 ‘카리스마…’는 운동에 싸움까지 남자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의 여고생이 새로 전학온 한 남학생에 의해 자신의 여성스러움을 깨닫는 과정을 담은 학원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신인 권남기 감독의 데뷔작인 이 영화는 광주의 한 학교를 중심으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남자 주인공으로는 안재모가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두 주인공을 가르치는 섹시한 여선생님 역으로는 현영이 이미 캐스팅된 바 있다. 윤은혜측은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은 데다 캐릭터가 연기하기에도 부담이 없는 역할이기 때문에 이 영화를 데뷔작으로 결정했다”고 말하고 “한동안 영화나 드라마에 매진하며 연기자로 자리를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
남도일보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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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유승준 다큐 방송 취소 유승준(29)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방송이 결국 불발됐다. 음악전문채널 m.net은 31일 오후 6시 첫방송 예정이었던 ‘유승준 99.8;Westside Story’를 방송하지 않았다. 이는 국적을 포기하고 병역 기피 의혹을 받은 유승준의 방송 출연에 대해 여전히 반대 여론이 높은 탓으로 분석된다. m.net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획 의도는 유승준을 왜곡 혹은 미화된 시선없이 한 인물로 바라보며 있는 그대로 그리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순수 의도와 상관없이 많은 시청자들이 반대 의견을 주셨고, 차후 국민 정서에 반할 수 있다는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화
남도일보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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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最古) 영문 애국가 악보 발견 1944년에 미국에서 제작·발간된 영문 애국가 악보가 공개됐다. 지금까지 발견된 안익태 선생의 애국가 악보는 193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발간된 한글판 악보와 1945년 상해 임시정부에서 펴낸 한글·중국어·영문혼합 병기 악보 두 가지뿐이다. KBS 1TV ‘TV쇼 진품명품’팀은 30일 “1944년 당시 미국 뉴욕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존 스타 김’(John Starr Kim)이 발행한 영문으로 된 애국가 악보를 최근 미국에서 입수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이 악보는 애국가 가사를 영역(英譯)해 그대로 옮긴 것으로 가사가 2절까지 표기돼 있다. 악보 첫 장에는 제목과 발행인 등이 표기돼 있고 두번째 장에는 발행연도와 악보가 실렸다. 애국가 후렴 부분의 한글 가사를 소리나는 대로 영어발음으로 옮긴 것이 이번에 발견된 악보의 특징. 악보를 감수한 충남대 예술대 음악과 전정임 교수는 “영어로만 된 애국가 악보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당시 교민들이 자녀의 애국가 교육을 위해 발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1998년 안익태 연구서 ‘안익태’(시공사 펴냄)를 발간한 바 있다. KBS는 영문 애국가 악보를 내달 5일 오전 11시 ‘TV쇼 진품명품’ 시간에 공개할 예정이다. KBS 1TV ‘TV쇼 진품명품’팀은 30일 “1944년 당시 미국 뉴욕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존 스타 김’(John Starr Kim)이 발행한 영문으로 된 애국가 악보를 최근 미국에서 입수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이 악보는 애국가 가사를 영역(英譯)해 그대로 옮긴 것으로 가사가 2절까지 표기돼 있다. 악보 첫 장에는 제목과 발행인 등이 표기돼 있고 두번째 장에는 발행연도와 악보가 실렸다. 애국가 후렴 부분의 한글 가사를 소리나는 대로 영어발음으로 옮긴 것이 이번에 발견된 악보의 특징. 악보를 감수한 충남대 예술대 음악과 전정임 교수는 “영어로만 된 애국가 악보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당시 교민들이 자녀의 애국가 교육을 위해 발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1998년 안익태 연구서 ‘안익태’(시공사 펴냄)를 발간한 바 있다. KBS는 영문 애국가 악보를 내달 5일 오전 11시 ‘TV쇼 진품명품’ 시간에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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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20조원을 일본에 청구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대일 청구권 문제를 직접 언급한 후 피해보상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일제 시대 보험, 예금, 채권 등에 대해 보상 받지 못했다며 보험소비자연맹에 신고한 사람은 8천여명.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피해 신고 규모는 350억원 정도다. SBS TV ‘뉴스추적’이 대일 청구권의 법적, 역사적 실체에 대해 집중 취재한 내용을 방송한다. ‘뉴스추적’은 1일 밤 11시 5분 ‘일금 20조원, 위 금액을 일본국에 청구합니다’ 편을 통해 1965년 한일협정 이후 모든 책임을 벗은 듯이 행동하고 있는 일본의 태도를 문제 삼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실제 일제시대 때 한국인 1천100만명이 가입한 간이생명보험 등 원화로 표시된 금융자산은 1975년부터 2년 동안 실시된 대일 민간 청구권 보상에서 제외됐다. 일본은 또 민간 청구권 예비자금으로 일제시대 화폐 2억엔(현재 시가 20조원)의 금액을 일본은행에 공탁하고 있지만 피해자 보상은 외면하고 있다. 일본 재판소는 한국인 피해자 369명이 진행해 온 피해 배상 소송에 대해서도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한일협정 체결로 모든 청구권은 일괄 타결됐다는 이유다. 이에 민족문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한일협정 당시 공화당이 일본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아 썼다며 한일협정 자체가 무효라고 선언하고 있다. 제작진은 일본 현지로 건너가 지금까지 한일 협정에 대해 함구로 일관한 일본 외무성과의 인터뷰에도 성공했다. 김용철 기자는 “외무성에서도 ‘한일협정 체결로 개인청구권 문제는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한일이 받아들이고 있다. 재협상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는 일이다’라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 김 기자는 이어 “일본은행에 공탁된 금액과 관련한 공탁자 리스트도 확인했다. 리스트의 대부분은 한국인이다”라면서 “따라서 한일 협정에도 불구하고 개인청구권은 살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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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톤-M 과학위성 31일 발사 러시아의 무인 소유즈 로켓추진장치가 30일 중앙아시아국가인 카지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대로 옮겨지고 있다. 전갈을 궤도에 진입시켜 스트레스가 생물의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실험장비를 적재한 포톤-M 과학위성을 실은 로켓이 31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다.
국제
AP=연합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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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딜레이 공짜여행 파문 확산 미국 하원 톰 딜레이 공화당 원내대표의 공짜여행 논란 후 동료 의원들이 의회에 보고하지 않았던 여행에 대한 정보를 찾아 뒤늦게 공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하원 의원들과 이들의 보좌관들이 이익집단의 지원을 받았다고 뒤늦게 공개한 여행 건수는 198건에 이르며 이 가운데 43명은 여행 후 한달 안에 이를 공개해야 한다는 윤리규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AP통신이 수천 쪽에 달하는 관련 자료를 조사한 결과 드러났으며 새로 공개된 특혜여행들은 대부분 지난해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일부 의원들은 1990년대 후반의 여행정보까지 공개했다. 엘런 토셔 의원(민주, 캘리포니아)은 21건을 공개했고 루이스 구티에레스 의원(민주, 일리노이)은 20건, 엘리자 커밍스 의원(민주, 메릴랜드)은 13건을 공개했으며 스테니 호여 의원(민주, 메릴랜드)이 공개한 12건 중 한건은 1997년도 정보였다. 이익집단의 지원을 받은 여행정보를 30일 안에 공개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긴 의원은 공화당이 23명, 민주당 19명, 무소속 1명이었으며 이들은 모두 수개월에서 수년씩 늦게 여행정보를 공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정보를 공개한 의원들은 규정을 잘 몰랐다거나 서류 처리과정에서 일부가 누락됐다고 해명하고 있으며 일부는 의회 윤리위원회에 사과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하원 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조엘 허플리 의원(공화, 콜로라도)은 의원들이 이처럼 많은 여행정보를 제때 공개하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이제 윤리위원회도 이 문제에 대해 잘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에서는 지난 3월 딜레이 의원에 대해 한국과 영국 여행경비를 로비업체가 지불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의원들의 여행을 둘러싼 비리의혹이 제기됐다.
국제
연합뉴스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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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부대신 "공조 흔들리는 모습 이익 안돼" 아이사와 이치로 일본 외무성 부대신은 31일 북핵 문제 등과 관련 “한국과 미국, 일본의 공조가 흔들리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결코 이익이 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이사와 부대신은 이날 제주도 통상장관회의(6월2∼3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기 앞서 주일 한국특파원들과 일본 외무성에서 회견을 갖고 “북한이 유연성을 보일 수 있도록 한ㆍ미ㆍ일 3국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이사와 부대신은 31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 다음달 한ㆍ일 정상회담 의제와 북핵, 유엔개혁 등 문제를 조율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사와 부대신은 “한반도에서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무대는 6자회담”이라며 “북한은 6자회담에 나와 입장을 밝히고 원하는 것을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제징용 조선인 사망자의 유골반환 문제에 대해 “현재 징용과 관련된 잔존기업 100여사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중이며 한국 정부, 유족 등과 협의해 반환을 추진하겠다”며 “조사 중 새로운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추가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사와 부대신은 북한이 보내온 일본인 납북피해자의 유골을 일본 정부가 ‘가짜’로 판단한 것과 관련 “일본의 과학적 검증결과 유골은 납치피해자 본인의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인해 북한과 일본간 관계가 상처를 입었다”며 “그러나 핵과 미사일, 납치문제의 해결을 통해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국제
연합뉴스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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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캐나다의 환희 미스 캐나다 나탈리 글레보바가 31일 방콕에서 2005 미스 유니버스로 호명된후 환호하고 있다.
국제
REUTERS=연합뉴스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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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韓ㆍ日 방문 대성공" 자평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지난 23~28일 이뤄진 한국 및 일본 방문 성과를 ‘보기드문 결과’였다고 자평했다. 30일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의 보도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격주로 갖는 라디오 프로그램 ‘대통령과 커피 한잔’에 출연, “지난주 한국ㆍ일본 방문은 엄청난 성과를 기록했다”면서 “이로써 올 상반기 외교활동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평가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한ㆍ일 방문을 통해 두 나라와 브라질이 가진 잠재력과 많은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56억달러 규모인 일본 및 32억달러 규모인 한국과의 통상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및 일본 정부와 브라질산 알코올 연료 구입 문제를 논의한 사실을 강조하면서 “환경문제 유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브라질산 알코올의 수입에 대해 두 나라가 많은 관심을 나타내 조만간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브라질에서는 일반 가솔린에 알코올을 25%까지 섞어서 사용해도 모든 자동차들이 정상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강조하고 “일본이 알코올을 3% 정도 혼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며, 한국도 곧 알코올 사용을 허용할 것”이라면서 “가연성 알코올 생산 분야에서 앞서있는 브라질이 조만간 거대한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30여년 전부터 알코올 연료를 생산해 왔으며,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바이오디젤 연료 수출을 앞두고 있는 등 대체에너지 개발 분야에 주력해오고 있어 한국 및 일본과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통신은 전했다.
국제
연합뉴스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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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일손돕기 마늘, 양파수확 등 농촌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철을 맞아 31일 전남도청 농업정책과 직원들이 나주시 문평면 대도리 용소마을에서 마늘을 수확하는 등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행
나주/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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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진료의사 신뢰가 치료기간 단축”-전남대병원 피부과 주최 ‘제2회 아토피 학교’ 성료 부모 함께 참석 고충상담…식단·치료법 등 실질적 정보 제공 아토피 치료는 환자와 진료하는 의사사이 신뢰관계가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부모들의 일관된 치료의지도 치료기간을 단축하는 지름길임도 함께 지적됐다. 전남대병원 피부과(과장·이승철 교수)가 주최한 ‘제2회 아토피 학교’가 28일, 29일 이틀 동안 화순 도곡 스파랜드에서 열려 아토피 증상에 따른 피부관리에서부터 식단, 치료법 소개 등 다양한 체험교육 위주로 진행됐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초등학생과 부모 60여명, 교수 8명 등 70여명이 참가한 아토피 학교는 부모들과 어린 환자들이 알아야 할 치료 정보와 함께 개개인의 고충도 상담, 참가자들로부터 실제 도움 되는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피부과 이승철 교수는 “아토피는 환자마다 원인도 다르고 치료법도 각기 달라 전문 의료진들에게 치료를 맡기는게 좋다”며 “똑 같은 증상이더라도 환자의 환경에 따라 또 치료결과가 달라 진료의사와의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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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페놀-A, 유방암 유발 위험 플라스틱과 캔 음식용기 제조에 널리 쓰이는 화학물질인 비스페놀-A(BPA)가 유방암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 대학 의과대학의 애나 소토 박사는 BPA가 유방의 구조를 암이 발생하기 쉽도록 만든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 판이 최근 보도했다. 소토 박사는 의학전문지 ‘내분비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임신말기의 쥐들과 이들이 낳은 지 4일이 지난 새끼들을 극소량의 BPA에 노출시키고 쥐의 사춘기에 해당하는 출생 30일 후 유방을 검사한 결과 유선(乳腺) 젖 생산 구조의 일부인 종말구(terminal end bud)의 수가 많고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 부위는 바로 유방암이 빈발하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 쥐들은 또 유선이 유방암을 촉진시키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소토 박사는 밝혔다. 이밖에 암세포로 변할 가능성이 있는 손상된 세포를 제거하는 신체의 방어메커니즘인 자연소멸 세포의 수도 적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결과는 임신 중 그리고 출생 초기에 극소량의 BPA에 노출되어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러한 연구결과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A는 이 성분을 함유한 제품에서 쉽게 탈출하며 사람이 소량에 노출돼도 체내로 흡수될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앞서 발표된 바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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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진료비 대폭 증가-노인의료비 매년 급증…소아ㆍ산부인과는 감소 지난 1.4분기 총 진료비가 5조7천649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네의원은 2%, 병원은 9.4% 증가에 그친 반면 대학병원은 25.2%, 종합병원은 19.6%를 기록,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감기 등 계절적 질환이 크게 유행하지 않은 데다 경기 침체 등으로 가벼운 질환에 걸리더라도 동네 병·의원을 찾지 않은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강보험 적용 항목이 확대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치과병원은 10.4%, 치과의원 2.7%, 한방병원 20.7%, 한의원 7.2%, 약국 1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1일 이같은 내용의 1.4분기 건강보험 진료비 내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총진료비 증가에 맞춰 건강보험 급여비도 전년도보다 11.6% 늘어난4조1천699억원을 지출했다.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의 경우 전년도보다 21.5% 늘어난 1조3천803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급여비 지출 가운데 노인의 비중이 23.9%를 차지했는데, 급속한 노령사회 진입으로 노인 의료비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건강보험 가입자중 노인 비율은 8% 수준이다. 진료 건수로는 입원의 경우 치질, 자연분만, 노년 백내장, 제왕절개 분만, 뇌경색증 등의 순이었고, 외래는 고혈압과 급성기관지염, 급성편도염 등이 많았다. 암은 전체 진료건수의 9.3%, 입원비의 15.4%를 각각 차지했는데, 전년도에 비해 진료 건수로는 19.6%, 급여비용은 24.9% 늘어났다. 암 발생빈도로는 위암, 폐암, 간암, 유방암, 결장암, 직장암 등의 순이었으며, 특히 갑상선암의 경우 급여비가 66.7% 증가했다. 급여비 지출에서 과목별 비중은 일반의(21.1%), 내과(16.8%), 정형외과(11.6%), 이비인후과(8.9%), 안과(7.6%) 등의 순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정형외과(8.8%), 안과(6.6%) 등의 급여비 증가세가 컸던 반면 출산율 저하에 따라 소아과(8.1%), 산부인과(2.2%) 등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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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환자, 얼마나 운동해야 하나 제2형(성인) 당뇨병 환자가 심장병 등 갖가지 합병증을 막으려면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만큼의 운동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특별히 다른 운동을 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최소한 하루 3.5km를 걸어야 어느정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탈리아 페루기아 대학 의과대학 내과전문의 페에르파올로 데 페오 박사는 미국의 당뇨병전문지 ‘당뇨병 치료’ 6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하루 3.5km(4천400걸음)씩 걷기운동을 2년 계속하면 장기간의 평균혈당치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가 평균 0.4%, 혈중 총콜레스테롤이 10㎎/㎗, 중성지방이 48㎎/㎗, 최고-최저혈압이 6과 3mmHg, 그리고 심혈관질환 위험이 2.6% 각각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뇨병과 관계된 의료비 지출이 연간 평균 288달러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운동량을 크게 늘려 하루 8.5km(1만600 걸음)씩 2년동안 걸은 환자는 A1C 수치 1.1%, 악성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6㎎/㎗, 중성지방 57㎎/㎗, 최고-최저혈압 7과 5mmHg, 심혈관질환 위험이 4.8% 각각 낮아졌다. 양성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의 혈중수치는 10㎎/㎗ 높아졌다. 또 전체적으로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환자가 25% 줄고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환자도 투여단위가 하루 평균 11단위 낮아졌다. 한편 당뇨병관련 연간 의료비 지출은 평균 1천248달러 줄어들었다. 반면 거의 몸을 움직이지 않고 지낸 환자들은 혈압,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크게 높아지고 연간 의료비지출이 평균 516달러 증가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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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시설 ‘성심의 집’에 성금전달-전남대병원 백의회 전남대병원 간호사들의 모임인 백의회(회장·최영자)는 가정의 달 마지막 날인 31일 독거 노인과 중증 장애인들이 함께 살고 있는 광주시 광산구 광산동 사랑의 수녀회 ‘성심의 집’을 찾아 성금과 음료수 등 선물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독거노인과 성인 중증장애인 2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성심의 집’은 조건부생활시설로 자원봉사자 및 독지가들이 기부한 순수 후원금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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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우리 아이 혹시 병?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이모씨(34). 걱정이 태산이다. 아들의 행동이 여느 아이들과 달리 행동이 너무 거칠기 때문이다. 같은 반 아이들에게 폭언은 물론 의자를 던지는 등 폭력 행사가 예삿일이다. 여기에다 ‘오늘은 숙제가 없다’는 거짓말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한다. 저금통을 깨 과자를 사먹고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또다른 1학년 아들을 둔 이모씨(32)도 상황은 마찬가지. 두살 아래 여동생을 자주 때리고 강력한 주의에도 불구하고 매일 반복이다. 걸음걸이도 ‘건들건들’이다. 수업시간에는 선생님의 질문과 아이들의 대답에 수시로 끼어든다. 문제는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변화를 보이지 않다는데 있다. 이같은 행위를 소아정신과 전문들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로 판단한다. ADHD는 학령기 및 학령 전기 어린이들에서 흔히 나타나는 소아정신과 질환으로 지속적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및 충동성의 증상을 보이며, 어린이의 정상적인 학교생활과 가정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일종의 장애다. 아이들은 발달 시기에 따라 부주의, 산만함, 충동성, 또는 과잉행동을 나타낼 수 있지만, ADHD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같은 나이나 발달 수준에 있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더 심하게 지속된다. 학교를 다니는 어린이의 약 3~8%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보다 3~4배가량 수치가 높다. 부주의와 산만함, 충동성을 보이는 아이들은 이러한 상태를 평가하고 치료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 정신과 의사에게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진료때에는 아이들의 ADHD 여부 판별을 위해 아이들의 일반적 사항, 학교 생활, 부모 및 가정환경에 관한 내용, 부모-자녀 관계에 대한 정보를 얻으며, 부모 및 교사를 통한 설문 조사를 시행한다. 이후 ADHD평가를 위한 객관적인 임상 심리검사 및 기본적인 의학적 검사를 한다. ADHD 아이들은 학습장애, 품행장애, 불안장애, 우울장애, 틱 장애, 알코올 중독, 또는 양극성장애 등 다른 정신적 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ADHD 아이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아이는 칭찬과 성공보다는 꾸중과 실패를 더 경험하게 되고, 이런 건강의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교사나 부모에 의해 반복해 비판받게 돼 심각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ADHD로 진단받고 적절하게 치료받은 아이들은 이러한 문제를 줄일 수 있다. ADHD는 포괄적인 접근을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 ADHD 아이들에 대한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약물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992년 미국 정신건강연구소와 교육부의 지원 아래 이뤄진 권위있는 연구(MTA:Multimodal Treatment Study of children with ADHD)에 따르면, 정확한 진단에 의거 적절한 약물 치료를 꾸준히 시행하기만 해도 아이의 증상을 현저히 호전시킬 수 있다고 밝혀졌다. 그만큼 약물 치료는 ADHD의 중요한 치료 방법으로 80% 이상의 아이들에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빠른 경우 투여 후 1~2주일 만에 달라진 모습을 보기도 한다. 약물은 전문의와 상담 후 부작용과 효과에 대한 교육과 단기적 목표와 장기적인 계획을 상의한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미 학습장애나 사회성 문제, 정서적 장애가 혼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절한 비약물 요법을 함께 실시하는 것도 필요할 경우가 있다. ADHD 아이들에게 놀이치료와 인지-행동치료, 사회기술 훈련, 부모 교육, 분노조절 훈련 프로그램, 기초학습 프로그램 등이 도움이 된다. 아이들의 지나치게 부산한 행동에 대해 어른들이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 ADHD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많은 ADHD 아이들이 치료기회를 놓치고, 부모와 교사들도 상당한 좌절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학부모와 교사는 누구보다 가까이서 ADHD 아이들을 관찰하기 때문에, ADHD의 진단의 필요성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아직 어려 ‘그런가 보다’라거나 ‘기를 살려주기위해’라거나 등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상당부분 질환으로 인정된 만큼 부모나 교사들은 아이들을 꾸준히 관찰하고 개선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관심이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지름길임을 잊어선 안된다. 참고로 ADHD 무료 강좌(www.adhd.or.kr)를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수 있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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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첨단 아카데미하우스 개관 장성군은 31일 오전 장성읍 기산리 홍길동문화센터에서 김흥식 군수, 민주당 김효석 국회의원,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군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성아카데미하우스’개관식을 가졌다. 군은 지난해 6월 기공식을 갖고 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하 1층, 지상 3층, 총 연면적 885평 규모로 최첨단 전자 도서관과 다목적 홍보전시관을 갖춘 아카데미하우스를 완공했다. 1층은 군 종합홍보 전시공간으로 장성의 역사, 유래, 향토, 환경과 미래 비전 등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2층과 3층은 도서관 기능으로 디지털자료실, 어학실, 위성TV실,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등이 갖춰져 있다. 총 7만권의 도서를 비치할 수 있는 도서관에는 현재 신간도서 2만2천여권, 기증도서 1만권과 전자책 7천권 등 총 3만9천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다. 김흥식 군수는 이날 개관식에서 도서기증자, 시공사, 감리사 등 7명에 대한 감사패와 읍·면 도서기증 유공자 11명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밖에 이날 문화센터 주변에서는 아카데미 하우스 개관을 기념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500여명이 참여하는 사생대회 및 백일장도 열렸다.
장성
장성/전길신 기자 cgs@namdonews.com
2005.06.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