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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명절에는 연휴기간이 예년보다 짧아 부모가 객지에 있는 자식들을 찾아가는 역귀성이 3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직장인 1천1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6%가 ‘이번 추석 때 역귀성을 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해 추석 때 역귀성을 했다(3.3%)’는 비율보다 2.9배 늘어난 수치다. 역귀성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54.5%가 ‘짧은 추석연휴 때문에’를 꼽았다. ‘교통혼잡 때문에’는 41.8%, ‘교통비·기름값 등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22.7% 등 이었다. 명절 역귀성에 대해 49.7%가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역귀성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응답했다. ‘최근 경향으로 볼 때 역귀성이 효율적이다’는 30.0% 이었던 반면 ‘어떤 이유라도 무조건 자식이 부모를 찾아가는 게 옳다’는 20.3%에 그쳤다. 한편 부모님이나 친척들에게 줄 추석선물은 현금이 64.0%로 1위를 차지했다. 건강식·식품은 16.1%, 생활용품 9.2%, 상품권 6.5%, 없다 2.0%, 전자·가전제품 0.5% 였다.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51.7%가 ‘이번 추석 연휴가 짧아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추석 연휴 지출금액은 평균 47만9천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보다 지출 규모를 줄인다는 응답은 63.3%였다.
사회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m
2008.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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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이틀 앞둔 11일 오후 광주 광천동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짧은 연휴탓인지 서울로 올라가려는 역 귀성객들로 붐빈 가운데 한 할머니가 고향 특산품을 잔뜩 싸들고 며느리한테 전화를 하고 있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8.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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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생각 많이나지만 가족이 좋아요. 겨울에 내리는 눈이 좋아요. 한국 생활이 다 좋아요” 까무잡잡한 피부에 짙은 쌍꺼풀을 가진 람김안(35)씨. 그는 베트남에서 광주 동구 학운동으로 시집와 시아버지(80)를 모시고 남편(39)과 아들(4), 딸(3)과 함께 사는 결혼이주 여성이다. 한국에 온지 5년 된 그는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이라는 시집살이 의미를 터득할 정도로 한국 가족문화에 대한 적응속도가 빠르다. 시장에서 나물을 3천원 어치만 판다는 말에 악착같이 500원을 깎은 그의 씩씩함과 넉넉함은 영락없는 한국 아줌마다. 베트남에서 일하던 식당의 한국인 사장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 한국으로 시집 온 그는 “한국에서 네번째 맞는 추석이라 차례 음식과 송편만들기가 익숙해 졌다”며 “가족들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추석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부터 한국 문화에 익숙했던 것은 아니다. 특히 부침개를 만들때 예쁜 모양을 내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고 속내를 털어 놓기도 했다. 하지만 손맛까지 좋은 그는 이제 한국 요리는 뭐든지 자신있다. 제사장을 차리는 것도 혼자서 척척 알아서 하고 있다. 물론 이런 그의 한국 생활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이주 초기에 언어며 음식 등 문화가 다른데다 외로움까지 겹쳐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는 “한국어가 익숙지 않아 시댁 식구들과 대화가 잘 안돼 속상할 때가 있었지만 가족들이 이해하고 아껴줘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이어 “한국예절과 호칭, 촌수 같은 것이 복잡하고 어렵다”며 “한국 사람들은 예절을 잘 지키고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에서 눈을 딱 한번 봤다는 그는 처음 눈을 보고 만져보며 신기해 했지만 한국의 추위도 극복해야 할 대상이었다. 그는 한복에 대해서는 “옷고름 매기가 너무 어렵고 치마가 바닥에 끌려 불편한 점이 있다”고 미소지었다. 이런 그에게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허리와 무릎이 불편한 시아버지의 수술 일정이 추석 뒤에 잡혀 있기 때문. 시아버지의 점심을 차려드리기 위해 한글교실도 마음놓고 다니지 못하는 착한 며느리인 그는 시아버지 생각에 잠시 얼굴이 어두워 진다. “가족들이 병원가지 않게 해달라고 매일 밤마다 물 한잔을 떠 놓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한국의 국적을 취득한 람김안씨는 한국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한국의 여느 억척 아줌마와 똑 같았다.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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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자신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따지는 부인을 폭행한 남편이 경찰서행. ○…1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정모(40)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서구 농성동 집에서 잠을 자던 중 자신의 휴대폰 소리에 잠을 깬 부인 박모(37)씨가 문자를 확인하고 휴대폰을 자고 있던 자신에게 던지자 홧김에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경찰조사에서 정씨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서 문자가 온것 뿐인데 자고 있는 사람에게 휴대폰을 던지며 따지자 화가 치밀어 주먹을 휘두르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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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는 11일 남구 직원들이 후원 신청한 효사랑장학기금 581계좌, 3천500만원을 효사랑장학재단에 전달한다. 효사랑장학재단은 지난 6월 광주지역 초·중·고·대학생 131명에게 6천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효사랑장학재단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1인 1계좌 갖기 운동’을 추진중이다. 황일봉 구청장은 “인재 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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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은 이달부터 ‘학교폭력 상담지원센터’를 개소·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 교육청 직속으로 운영되는 학교폭력 지원센터는 웃음꽃이 피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S-S(Smile School) 운동’과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 사업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학교폭력 예방업무 담당장학사를 센터장으로, 전문상담사 2명, 법무담당(전직 경찰), 사회복지사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의료, 법률, 복지, 심리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가 동시에 가능하다. 주요 기능은 관내 학생, 교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교 폭력이나 체벌과 관련된 고충 상담과 위기지원 기동서비스, 관련 연수지원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특히 위기지원 기동서비스는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센터인력을 조기 투입해 초동 대처에 만전을 기하고 이후 발생할 수도 있는 분쟁을 미리 조정.지원함으로써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된 목적을 두고 있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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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사이버가정학습 2학기 강좌가 10일부터 개강했다. 전남사이버가정학습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운영된다. 특히 학급배정반, 자율학습반, 담임형자율학습반으로 편성, 운영하며 2학기부터 기본, 보충, 심화 3단계 수준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2학기부터 운영하는 독서·논술반과 첨삭지도 논술반은 대학입시에서 논술비중이 증가됨에 따라 실시하고 있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도교육청의 논술 첨삭지도 사이트 개설은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시책으로 논술 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학기엔 3천18학급에 5만4천229명이 학급배정반 참여를 신청했으며 자율학습반 학생수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은 원활한 사이버가정학습 운영을 위해 사이버 뉴스, 사이버 UCC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1학기 동안 2천492학급 배정반에 4만6천904명, 자율학습반에 9만8천821명이 참여하는 등 모두 14만5천725명의 학생들이 이용했다. 특히 학급배정반에 참여한 학생의 경우 이수율이 76%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교육청과 학교단위에서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한 관리자 책임제를 실시하고 있어 성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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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는 “민원발급 수요가 많은 동림2지구내 동림병원과 양산동 북광주 농협 365코너에 무인민원발급기 2대를 추가로 설치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각종 제증명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구가 운영중인 무인민원발급기는 모두 9개소로 ▲북구청 ▲롯데슈퍼(운암동) ▲삼익아파트관리사무소(동림동) ▲삼성홈플러스(두암동) ▲마트앤마트(일곡동) ▲첨단 광주테크노파크 등이다. 현재까지 북구가 운영중인 7대의 무인민원발급기의 7월말 기준 민원처리 건수는 1만6천978건으로 월평균 300여건의 민원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구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월평균 921건의 민원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광운 구청장은 “장애발생에 대비해 운영체계를 강화하는 등 정상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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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이 개원 98주년을 맞아 지역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10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오는 26일 개원 98주년을 맞는 이 병원은 봉사활동, 학술·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병원은 26일 기념식을 갖고 유공자 등을 표창할 예정이며 병원 100년사 역사 토론회, 100주년 기념 엠블럼·슬로건 당선작 시상식도 갖기로 했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의과대학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홍보대사 임현식, 개그맨 이용식 등 연예인과 연주단, 병원 합창단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도 열 계획이다. 병원은 또 이달 중 복지시설 5곳을 방문하고 오는 20일에는 무등산 일원에서 자연보호 활동을, 다음달 1∼2일에는 전남 신안군에서 장애인과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 98주년 기념 병원 사진전, 외국인 환자 응대 UCC(사용자제작콘텐츠) 경연대회, 응급의학과 학술행사 등도 마련됐다. 김영진 전남대병원장은 “그동안 의료활동의 성과와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면서 98주년을 기념하고 다가오는 100주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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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의 전산시스템에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장애가 발생해 2시간여 동안 진료에 차질이 빚어졌다. 10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께 진료전산프로그램 서버가 다운돼 2시간여 뒤인 10시50분께 복구됐다. 이날 서버 다운으로 외래 진료환자들의 진료와 처방전 발행이 일시 중지됐으나 수술이나 중환자관리에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전산시스템에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문가들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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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에 인턴 경력 한 줄이라도 더 쓰려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할 수 밖에 없어요” 여름방학 동안 인턴으로 일한 대학생 이모(24·여)씨의 하소연이다.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씨는 졸업을 앞두고 구인 포털 사이트를 통해 한 업체에 지원, 서류전형과 면접 등 생각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인턴으로 채용됐다. 월급 60만원 가량에 휴일도 일정치 않았지만 취업에 도움이 될 있는 경험을 쌓기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화를 받고 청소를 하거나, 인터넷으로 간단한 자료를 검색하는 등의 단순 업무만을 반복했다. 이씨은 “형편상 해외 연수도 못 가는데 이 경력마저 없으면 취직이 더 힘들 것 같다”며 “아르바이트보다 못한 급여와 대우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부 대학생들이 경력을 쌓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식’인턴십을 선택하고 있다. 10일 광주지방노동청에 따르면 근로 계약이나 취업규칙, 단체협약 등에 ‘수습으로 한다’는 명시적 근거가 있을 경우에만 3개월 미만의 기간 동안 최저 임금의 90%를 적용할 수 있다. 수습으로 채용된 것이 아니라면 최저임금제에 따른 급여를 받을 수 있고 만약 이를 위반했을 경우 노동청에 신고하면 받지 못한 임금을 회사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구직자들에게 인턴 경험이 취업을 위한 필수코스처럼 여겨지면서 잔 심부름이나 시간 외 근무도 참고 견딜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대학 졸업예정자인 김모(27)씨는 “취업난에 인턴십을 알아보는 친구들이 많다”며 “급여가 적다고 생각하지만 취업에 손해를 볼까 봐 참는다”고 말했다. 또 모 포털사이트의 까페에 개설된 인턴토론방에는 비슷한 처지를 하소연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올라온다. 일부 네티즌들은 “50만원 받고 일했다. 30만원도 받지 못하고 인턴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노동청 한 관계자는 “회사와 인턴 모두, 인턴십제도에 대한 기본 의미를 이해하고 법 테두리 안에서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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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노조위원장인 친형을 미끼로 억대 취업사기 행각을 벌여온 50대와 공범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구직자들에게 한전 등 공기업 취업을 알선해주겠다고 속여 알선비 명목으로 2억여원을 가로챈 혐의(특경가법상 사기)로 오모(50)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38·여)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2006년 7월14일 오후 7시께 광주 북구 중흥동 M식당에서 평소 알고 지내온 박모(57)씨에게 “한국전력 노조위원장인 형을 통해 아들을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여 3천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오씨는 이후 지난 7월 말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7명으로부터 2억500만원을 가로챘으며 이씨 등 공범들은 오씨에게 지인들을 소개시켜 준 뒤 가로챈 돈의 일부를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공범들은 범행과정에서 지인으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를 먼저 가로챈 뒤 나머지만 오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는 한편, 추가 공범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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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한 대학에서 각종 절도사건이 기승을 부리자 학생회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있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C대학교 총학생회에 따르면 최근 중앙도서관 등에 보관한 자건거 등이 잇따라 도난당하자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자전거 도난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피해사례를 접수받고 있다. 총학생회 홈페이지 생활마당 분실물센터에 자전거 도난 시기, 장소, 자전거 종류, 학생 이름과 연락처 등을 기재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도서관 자전거 보관대에 자물쇠를 단단히 채워 세워놓지만 누군가 자물쇠 등을 부수고 훔쳐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최근 자전거 도로가 정비되고 고유가 에너지 절감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자전거 통학을 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덩달아 자전거 도난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 총학생회 관계자는 “자전거 도난사건이 속출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상황을 몰라 피해사례를 한달 동안 모으기로 했다”며 “피해사례를 모은 뒤 학교 측에 튼튼한 자전거 보관대나 CC-TV설치 등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학 중앙도서관 10여개 열람실에는 조만간 CC-TV가 모두 설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중앙도서관에는 CC-TV 설치와 관련, 일부에서 인권침해 논란을 제기해 열람실 4곳에만 CC-TV가 설치됐었다. 하지만 중앙도서관에서 각종 절도사건이 끊이지 않자 학생들은 전체 열람실에 CC-TV설치를 대부분 동의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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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가 각 전시 셔틀버스 운영 지점을 알리기 위해 내건 현수막을 일선 구청에서 ‘불법 현수막’으로 간주, 철거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엇박자 행정’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광주비엔날레가 불법 현수막으로 철거를 당했는데도 또 다시 그 자리에 현수막을 내걸어 광주비엔날레가 홍보를 위해 불법을 서슴치 않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시립미술관, 대인시장, 의재미술관, 광주극장 등 5곳에서 제7회 광주비엔날레를 열고 있다”며 “광주비엔날레는 전시관을 찾는 광주지역 시민을 비롯해 타지역과 국외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취지에서 비엔날레 자체 셔틀버스와 광주시에서 마련한 ‘시티투어’ 셔틀버스가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 인해 광주비엔날레는 셔틀버스 운영지점을 홍보하기 위해 광주비엔날레(정문)을 비롯해 광주역, 대인시장(동문다리입구), 밀레오레(광주극장), 증심사주차장 등 다섯 곳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하지만 그 위치는 구청지정 현수막게시판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가로수마다 불법 현수막들이 즐비해 구청에서도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부분이다. 광주비엔날레 홍지영 홍보부장은 “셔틀버스 지점을 알리기 위해 다섯 곳에 현수막을 걸어 안내하고 있다”며 “광주 곳곳에 걸어져 있는 모든 현수막이 불법이지만 행정상 법을 그대로 적용하지는 않는 게 현실이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지역예술인 관계자는 “광주비엔날레가 66일간의 대장정에도 불구하고 현수막으로 셔틀버스 지점을 안내한다는 것은 졸속 운영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광주비엔날레가 국제적 행사이니만큼 셔틀버스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관람 편의를 돕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광주시에는 서구 71곳, 북구 43곳, 남구 24곳, 동구 14곳 등 각 구청지정 현수막게시판이 설치돼 있다.
사회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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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가 10일 오후 광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모유를 수유하고 있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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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10일 오전 광주 북구 장애인직업재활센터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사랑의 송편만들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송편을 빚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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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사망했거나 후유장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나 가족들에게 정부보조금이 8년째 지급되고 있으나 홍보 부족으로 광주·전남지역민들이 지원내용을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지사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자동차사고로 사망하거나 중증후유장해를 입은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생활자금 무이자 대출과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지원’제도는 가구당 재산이 수도권 8천만원, 기타지역 7천400만원 이하의 가족들에게 지원되고, 자동차사고로 사망했거나 자동차손해배상법상 1∼4급의 중증후유장애를 입은 피해자와 노부모 등 피부양자에게 월 15만원 재활보조금이 지원된다. 또 분기별로 초등학생 10만원, 중학생 20만원, 고등학생 3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광주·전남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와 부상자는 ▲2003년 774명·3만2천806명 ▲2004년 753명·3만806여명 ▲2005년 636명·2만9천312명 ▲2006년 674명·3만1천147명 ▲2007년 694명·3만815명에 달하지만 지난 2000년 부터 올 9월 현재까지 8년동안 9천517건만 지원되는데 그쳤다. 자영업자 최모(37)씨는 “교통안전공단에서 다양한 지원이 있는 사실을 몰랐다”며“대부분의 지역민들이 지원 내용을 모르고 있을텐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현재 포스터와 팸플릿을 동사무소에 비치하는 등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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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개씩 우유를 배달해 마시는 40대 주부가 명절때 쉰다는 이유로 미리 우유를 2개를 넣은 50대 우유배달원에게 주먹을 휘둘러 폭행 혐의로 경찰서행. ○…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43·여)씨는 지난 8일 북구 모 아파트에서 이모(50·여)씨가 넣어놓은 500㎖ 우유 2개를 발견하고 쫓아가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소비자들은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업체들 마음대로 한꺼번에 2개씩 넣어도 되느냐”며 “다 못마시면 상할까봐 짜증이 났다”고 설명.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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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방경찰청은 “10일 ‘다기능 현장증거 분석실’ 개소식을 동시에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 분석실은 현장 지문과 족적, 혈액, 화재 증거물 및 미세증거물 등의 분석을 위한 실험실을 갖추고 있으며, 고배율 현미경, 영상 판독장비, 각종 실험 기자재 등 첨단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채취한 증거물들의 기초적인 분석이 가능해 국과수의 감정 결과와 함께 수사현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연계시키는 과학 수사의 요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기법 연구와 외부 전문가들과의 교류로 과학수사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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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는 “거리 청소의 기동력을 발휘하기 위해 삼륜오토바이 5대를 특수 제작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북구는 청소용 삼륜오토바이 도입으로 장거리 구간의 가로청소와 수시로 발생하는 청소민원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구가 관리하고 있는 가로청소 구간은 29개 노선에 351.1㎞로 1인당 전담 작업 거리가 3.2㎞에 달한다. 특히 외곽구간의 경우 1인당 평균 12㎞로 개인용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거리 청소를 하고 있다. 청소용 삼륜오토바이는 우선 빛고을로, 국립 5.18민주묘지, 첨단산업단지, 영락공원 진입로, 하남로에 배치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LED 경광등과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보호대 등 안전장구를 지급하는 등 만일의 사고에도 대비하고 있다. 송광운 구청장은 “가로청소의 기동력을 발휘하기 위해 삼륜오토바이를 도입하게 됐다”며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깨끗하고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9.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