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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공터와 도로변 등에 버려진 폐타이어, 깡통 등이 모기 유충의 온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광주지역 일선구에 따르면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기관련 방역 민원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방역민원은 한 여름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최근 들어 일교차가 커지면서 모기가 실내로 들어와 민원을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광산구가 최근 49곳에서 모기 유충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한지 쓰레기 방치지역, 노상방치 폐타이어, 타이어 야적장, 공한지 내 폐타이어, 깡통, 학교 집수정 등 9곳에서 모기유충이 10~50마리씩 발견됐다. 서구가 관내 저수지, 정화조 등 518개소를 대상으로 모기유충을 조사한 결과 지난 5월 60마리, 6월 160마리, 7월 41마리, 8월 225마리로 나타났다. 방역민원은 6~7월께 집중 접수되고 있지만 철모르는 모기의 기승으로 4~5월부터 집중 방역이 시작되는 등 겨울철을 제외한 9개월 정도 연중 내내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모기가 성충일 때 방역을 하기보다 유충일 때 구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인 탓에 봄부터 유충박멸 등이 시작되고 있다. 정화조, 저수지 등은 모기 유충박멸이 이뤄지고 있으나 도심 공한지, 폐타이어, 깡통, 쓰레기에서 상당수의 모기가 발생하고 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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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무소속 강운태(60·광주 남구)의원이 우여곡절 끝에 무죄를 선고 받았다. 광주지법 제4형사부(부장판사 이재강)는 9일 지난 4월 총선과정에서 캠프 관계자에게 조직관리 명목으로 500만원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강 의원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 7월25일 강 의원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또 검찰이 벌금 300만원을 구형한 강 의원의 사조직인 ‘빛나는 대한민국연대’ 광주지부 사무처장 반모(56)씨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강 의원이 돈봉투를 마련해 어떤 경로로든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로 활동하다 그만둔 서모(52)씨에게 전달된 점은 사실이나, 서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지는 등 유죄를 입증할 확신적 증거가 부족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서씨가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거의 유일한 증거인 ‘강 의원이 어떻게 돈 봉투를 건네줬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를 하지 못하고, 자신없는 태도로 ‘강 의원이 돈봉투를 밀어줬다’는 진술만 반복하고 있어 진술에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고, 심리생리검사 결과와 다른 증거만으로는 범죄사실의 개연성을 입증하기에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서씨가 강 의원의 비서인 김씨로부터 돈을 빌려야할 정도로 경제적 형편이 어렵거나 다른 정치세력과 결탁해 음모를 꾸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재판부 내에서도 서씨 진술의 신빙성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으나, 공소사실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을 경우 무죄로 추정하는 형사대원칙에 입각해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진실과 정의의 승리이고, 사법부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갖게 한 판결이다”며 “끝까지 믿어준 광주 시민과 남구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자신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주장한 서씨에 대해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제 힘을 합칠 때”라며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강 의원은 지난 2월18일 선거자금 담당자 겸 비서관인 김모씨와 함께 광주 남구 주월동 모 식당에서 서씨를 만나 ‘조직원 관리에 써 달라’며 현금 500만원이 담긴 돈봉투를 직접 건넨 혐의로 지난 5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번 재판은 6월16일 첫 공판 이후 모두 9차례 심리와 1차례 현장검증으로 진행됐으며, 증인만 14명에 달했다. 재판과정에서 서씨는 “강 의원으로부터 직접 돈봉투를 받았다”고 주장한 반면 강 의원의 비서 김씨는 “강 의원이 먼저 자리를 뜬 뒤 돈봉투를 식당 앞 길에서 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뭉칫돈이 서씨에게 전달된 점은 인정하면서도 수행원의 말만 믿고 서씨 진술은 믿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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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최모(34)씨는 최근 휴대폰을 잃어버려 며칠간 불안증에 시달릴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았다. 문제는 휴대폰에 모든 전화번호와 연락처, 일정 등을 입력해 둬 자주 거는 전화번호와 연락처 조차 기억 나지 않는 등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져버린 것이다. 최씨는 평소에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기의 편리함 때문에 전화번호, 연락처, 주요 일정 등 업무내용을 기억하기 보다는 그때마다 기기에 입력해 암기나 메모하는 습관이 사라진 지 오래됐다. 최씨는 “평소 휴대전화는 단축번호만 이용한 탓에 친한 친구의 전화번호조차 기억하지 못한다”며 “과거 수첩을 이용할 때보다 기억력이 많이 나빠졌다”고 자신의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대학생 신모(24)씨도 “디지털 치매증상인지는 몰라도 친구들과 함께 마트에 장을 보러 갈때마다 차를 주차한 장소를 못 찾아 헤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거나 과다 사용으로 인한 ‘디지털 치매’ 증상을 보이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디지털 치매’는 휴대폰·컴퓨터·내비게이션 등 IT제품 기기 사용에 지나치게 의존해 건망증 증세가 심해지거나 디지털 기기가 없을 때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이들은 기억에 의한 뇌의 사용이 둔화되는 경향이 두드러져 기억력 감퇴와 건망증이 심해지는 등 정작 정상적인 생활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실제 1인당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기기는 휴대폰·PDA·컴퓨터·내비게이션 등 평균 4개꼴로 나타나 디지털 기기가 없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디지털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억력을 키우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조선대학병원 관계자는 “평소 신문·잡지 등을 집중해서 읽는 습관과 중요한 내용은 직접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야 디지털 기기의 심리적 의존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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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 택배물량이 폭주하고 있다. 9일 오후 광주 광산구 우편집중국 직원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우편물을 처리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8.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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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청년실업자, 혼기가 꽉찬 미혼자 등은 요즘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주머니가 얇아진 직장인들마저 가족이 그립기는 하지만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 차마 고향으로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 9일 오후 북구 용봉동 전대후문에 자리한 고시원촌. 이곳은 주변 상가들이 추석명절 분위기로 들떠 있는 것과는 달리 20~30대 청년실업자와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최모(33)씨는 “대학 졸업후 여러 기업체에 지원했으나 실패만 거듭했다”며 “지난주말 벌초를 함께 하자는 아버지의 연락을 받았지만 공무원 시험준비를 핑계로 가지 않았고 추석 연휴에도 고향에 차마 갈수 없는 형편이다”고 말했다. 공대를 졸업한 박모(28)씨도 다가오는 한가위만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1년간 취업준비에 매달리면서 50여곳에 가까운 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합격 소식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학 재학중 관련 자격증도 취득하고 캐드(CAD)도 수준급이지만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을 돌파하기엔 역부족이어서 부모님 뵐 면목이 없어 귀향을 포기했다. 이모(33·여)씨는 결혼 보다는 일이 좋아 회사를 다닌지 3년째. 이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향을 찾았다. 하지만 명절때만 되면 “결혼은 언제 하느냐”는 부모와 친지의 성화를 피하기 위해 올 추석엔 고향에 가지 않기로 마음 먹고 있다. 이씨는 “명절 때 받는 부모님과 친지들로부터 결혼 독촉 스트레스가 ‘취직 못해 받는 스트레스’보다 더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회사원 신모(31)씨도 “경기 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빈손으로 고향가기가 부담스러워 올 추석엔 혼자 지내겠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대학졸업 후 3년째 직장을 구하지 못한 이모(29)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려해도 그 마저 없는 실정”이라며 “하루 빨리 경제가 좋아져 청년 실업자들도 명절때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에 가는게 소원이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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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뒤 기분이 좋지 않던 40대가 친구들과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던 40대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둘러 폭행 혐의로 경찰서행. ○…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47)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5분께 북구 모 게임방 앞에서 김모(46)씨가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홧김에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일이 끝난 뒤 너무 힘들고 최근 좋은 일도 없어 우울했는데 김씨가 웃으면서 지나가는 모습에 질투가 나 폭력을 행사했다”며 선처를 호소.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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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학교와 서강정보대학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 지원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평생학습 중심대학은 학령기 대학생과 성인들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을 펼치는데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주민의 교육수요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전임교수가 직접 참여해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첫 시행하는 이번 사업에는 호남·제주권 9개 대학 등 전국에서 수십개 대학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광주대 등 7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 대학에는 협약을 체결한 지자체를 통해 성인학습자의 학습비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된다. 지역 주민이 해당 대학에서 개설된 과정을 이수할 경우 수강료 수준과 수강자의 소득수준을 고려해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또 참여하는 지자체에서는 광주대와 협약을 체결한 광주시 남구가 1억2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총 17개 지자체에서 대응투자로 5억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대는 문화마을 조성 지도자, 광주문화역사마을 해설전문가, 이주여성 대상 아시아문화교류 리더, 문화지식 재산 리더 과정을 개설한다. 서강정보대는 광주 동구, 북구, 서구 등 지자체와 연계해 전자상거래창업과정, 반찬가게창업과정 등을 개설할 예정이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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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대광주부설초등학교가 최근 전자투표(스크린 터치)로 2학기 전교어린이회 임원을 선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광주 북구 관내에서 처음 실시된 이번 전자투표는 북구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선거인명부 확인, 투표권 카드 교부, 후보 투표 및 개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컴퓨터를 이용,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이뤄져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 선거 과정에서 기재 오류 시 수정 과정을 통해 무효표를 방지했으며 투표 상황 실시간 집계와 투표 결과의 신속한 처리로 시간·비용을 절감했다. 이 학교는 후보 공약의 경우 학생으로서 지킬 수 있는 공약만을 내세우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당선된 학생은 ‘공약 실천 카드제’를 실시, 공약을 반드시 지키도록 하고 있다. 이 제도는 당선자에게는 책임감을, 유권자인 학생들에게는 후보 및 전교어린이회의 활동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하기 위해 도입했다. 교대부설초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2학기부터 전교어린이회의실을 제공, 전교어린이회를 통한 학생들의 자치활동이 상시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계획이다. 심혜옥 교장은 “학생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대표를 선출, 어린이회를 운영하는 자치활동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갈수록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북구 선과위와 함께 전자투표 방식으로 2학기 어린회 임원을 선출했다”고 말했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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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가 각종 R&D 신규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세계적인 연구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남대는 지난 1일 ‘학술진흥재단 특정기초사업’에 선정돼 7개 과제에 총 2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또‘2008년도 한국산업기술재단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 신규 선정과제에도 4개 연구팀이 선정돼 14억원을 지원 받는다. 학술진흥재단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연약지반의 공학적 특성 향상에 관한 연구(김종렬교수) ▲수용성 유기탄소 에어로졸 입자의 생성과정규명을 위한 실시간 측정 시스템 개발, 흡습성 및 구름응결핵 활동성 연구(박승식 교수) ▲탄소 나노 복합소재를 이용한 에너지 저장 변환 기술 개발(양갑승 교수) ▲숙주 호르몬 인식 교란을 통한 용혈성 대장균 O157:H7 저감화 핵심 기반기술 개발(오세종 교수) ▲CYPome의 분자진화기술을 활용한 Drug Lead 발굴(윤철호 교수) ▲고병원성 Granulovirus의 유전체를 이용한 배추흰나비의 항바이러스의 면역기작에 관한 연구(한연수 교수) ▲동아시아 백악기 함화석층에 대한 지구생물학적 연구(허민 교수) 등의 과제가 선정됐다. 한국산업기술재단과 ▲Full HDTV용 VDP 장착 확장형 NIM 개발(김영철 교수) ▲고성능 프린터를 위한 고출력 단일 모드 VCSEL 어레이(황인각 교수) ▲WDM 채널 광파워제어 광회로소자 개발(이형종 교수) ▲지역특산물로부터 신행혈관형성 억제작용을 이용한 항비만 기능성 소재 개발(김종덕 교수) 연구팀이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전남대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 수준의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수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연구팀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남대 연구비 수주는 2005년 890억원, 2006년 1천16억원, 2007년 1천10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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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는 8일 광주시의원과 공무원 등 공직자 3명에게 ‘성관계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김모(44·여)씨와 남편 백모(55)씨를 공갈협박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광주시의회 A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A의원을 경찰에 고소한 뒤 합의금 명목으로 1천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다. 김씨는 또 지난 3월 광주 모 구청 공무원과 지난 6월에는 모 보건소 공무원과 각각 성관계를 가진 뒤 남편 백씨와 함께 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총 3천9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편 백씨가 김씨의 행적을 허위로 진술하는 등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어 이들 부부를 구속했다. 경찰은 A의원의 선거법 위반 행위는 선거법 공소시효인 6개월을 지나 수사 대상이 될 수 없으나 A의원이 여성단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은 이번 조사 내용을 토대로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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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경찰서는 8일 유령 중고자동차 매매회사를 설립한 뒤 수 백대의 차량을 허위 등록한 뒤 이전 수수료를 편취해온 혐의로 권모(40)씨 등 6명을 검거, 대표자 1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중고 차량의 이전등록비 명목으로 차량 소유주 111명으로부터 개인당 10만원씩 총 1천11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N모터스라는 유령 상호로 차량을 허위 등록해 속칭 ‘대포차’를 수백명에게 매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N모터스로 등록된 차량들이 지난 2006년 이후 교통법규위반 범칙금 과태료를 상습적으로 체납한 점에 착안, 수사를 벌인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보성
사회
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200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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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인터넷 성매매를 미끼로 회원을 모집한 뒤 억대 회비를 가로챈 혐의(사기 및 정보통신보호법 위반)로 사이트 운영자 서모(24)씨와 동업자 윤모(24)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손잡고 사기행각을 벌인 사이트 광고업자 원모(24)씨와 속칭 ‘대포통장’ 판매자 권모(27)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 등은 지난해 10월 성매매 알선을 가장한 인터넷 사이트를 만든 뒤 사이트 방문 남성들에게 2만5천∼10만원의 회비를 받아 3천400여명으로부터 1억2천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럽과 홍콩에 서버를 둔 ‘엔조이걸’ 등 5개의 조건만남 사이트를 개설한 뒤 무료 회원들에게 ‘조건만남을 원한다’는 내용과 함께 여성의 노출사진이 담긴 쪽지가 자동 발송되도록 서버를 구성해 회원가입을 유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웹사이트 서버를 외국에 설치하고, 이를 관리할 때도 무선인터넷과 대포폰만을 사용하는 등 자신들의 신분을 철저히 은폐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건만남·도박 등 사이트에 한 번 가입하면 불법 사이트 운영자들 사이의 거래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돼 보이스피싱이나 스팸메시지 등 제2의 범행 표적이 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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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는 8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미국산 쇠고기 유통 저지와 판매업체의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남구 진월동 에이미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추석을 기점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적으로 유통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판매중단을 촉구했다. 비상시국회의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사지도 팔지도 먹지도 않는 3불운동과 학교·병원 등 공공급식 같은 대량소비처 부터 광우병 안전지대를 선언하고 실천하는 운동을 전개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비상시국회의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에이미트와 같은 유통업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유통저지 불매운동을 통해 시장에서, 지역에서 퇴출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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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에서 생산 유통되고 있는 축산물의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8일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물류 이동 및 소비량이 많은 축산물에 대한 특별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 제품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명절 대비 특별수거검사는 도내 식육포장처리업체 등 24개소에서 생산되는 제품 51건과 목포, 순천을 포함한 8개 시·군의 할인마트 등에서 유통 중인 제품 28건 등 총 79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이 이번 조사에서 미생물검사는 물론 제품별로 기준에 적합한 성분과 규격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분석돼 전남도내 생산 유통 중인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축산물작업장에 도입된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각종 축산물에 대한 검사를 체계적으로 전산 관리하고 도축 신청에서부터 생체·해체검사, 잔류물질·미생물검사를 위한 무작위 샘플링, 검사결과의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부정·불량 축산물 단속과 연계, 부적합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지역별 및 계절적 특성을 고려한 기획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200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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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전남지역에서 벌초와 밭일을 하던 노인들이 잇따라 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8일 전남 장흥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께 장흥군 관산읍의 야산 주변 개인 묘역에서 벌초를 하던 노모(71)씨가 땅벌에 쏘여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노씨와 함께 벌초 작업을 하던 부인은 “예초기가 풀밭을 건드리자 땅 속에서 벌 수십마리가 나와 남편의 몸 곳곳을 수십차례 쏘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씨가 벌 쏘임에 의한 쇼크사로 보인다는 의사 소견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오후 6시께 무안군 청계면 월선리 인근 야산에서 김모(59)가 나무아래 쓰러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 119 구조대 의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김씨를 발견한 마을 주민은 “2m 높이의 벌집이 달린 나무 아래 김씨가 쓰러져 있었고 주변에는 말벌들이 날아다녀 접근할 수 없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벌집을 제거위에 나무에 올랐다가 벌에 쏘여 쇼크사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섬 지역 밭에서 일하다 벌에 쏘인 70대 할머니가 해경 경비정에 실려 육지로 긴급 이송된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2일 오후 7시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서 김모(72·여)씨가 머리를 벌에 쏘인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 윤모(62)씨가 발견, 섬에 있는 보건진료소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통증이 계속되고 혈압이 떨어지자 해경경비함을 통해 여수시 돌산읍 군내항의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발초와 밭일을 하다 벌에 쏘여 숨지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야외에서 일하다 벌을 발견할 경우 제빨리 119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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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지역경기 침체로 인해 고객이 줄어든 대리운전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8일 광주 대리운전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돼 회사원들이 술을 마시는 횟수가 줄어든데다 술을 마시더라도 일찍 자리를 마친 자가용 운전자들은 대리운전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8월말 현재 102만8천408명이 광주 지하철을 이용했지만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127만3천670명이 지하철을 이용, 지하철 이용자가 1년사이 24만5천262명이 늘어났다. 서구 양동에서 상무지구까지 출퇴근을 하는 최모(34)씨는 “회사근처에서 술자리가 일찍 끝나면 대리운전보다는 저렴한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며 “차는 회사에 두고 출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회사원 한모(46)씨도 “직원들과 회식이 잦다보니 아예 집에 차를 두고 운동을 겸해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다”면서 “고유가 시대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직장인들이 아예 퇴근을 집으로 한 후 인근에서 한 잔하는 것도 대리운전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로 인해 일자리 구하기가 힘든 사람들과 투잡을 원하는 사람들이 소위 프리 상태로 대리운전기사로 일해 상대적으로 대리운전 일거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 대리운전 업계 관계자는 “대리운전 기사가 예전에 비해 배가 넘게 증가했지만, 대리운전을 신청하는 고객은 예년에 비해 20%이상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투잡으로 야간에 대리운전을 하는 신모(38)씨는 “예전에는 하루 5~6회 일이 있었는데 지금은 3회도 안될 때가 많다”며 “갑자기 대리운전 신청이 감소해 다른 업종을 구해야 할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리기사 이모(41)씨는 “경기가 계속 어려워 대리운전 일감이 줄어 들고 있는 것 같다”며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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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광주 남구 주월동 푸른길공원에서 열린 ‘효사랑데이 건강한마당’행사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에게 안마를 해주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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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홀짝제를 유지해야 할까 아니면 폐지해도 될까’ 광주지역 관공서가 에너지 절약정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차량 홀짝제 지속 여부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8일 유류세가격공개사이트에 따르면 차량 홀짝제가 첫 시행된 지난 7월 15일 당시 ℓ당 최고 1천949원(휘발유 기준)까지 치솟았던 기름값이 현재 광주지역 최저가는 1천569원으로 떨어졌다. 최근 텍사스유와 두바이유의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대 수준에 머무는 등 계속 하락하면서 국내 휘발류와 경유 가격도 이 같은 상황의 급변으로 내려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상황이 변하자 그동안 드러내놓고 불만을 토로하지 못했던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이제 그만 홀짝제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출·퇴근 불편만 가중되고 가계 지출은 오히려 늘어났다”며 “기름값이 안정되는 만큼 융통성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도심 외곽지역에서 출·퇴근을 해야하는 일부 공무원들도 “기름값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상황인데 홀짝제는 언제 끝난다는 말이 없다”며 “언제까지 눈치만 보고 있어야 하느냐”고 하소연했다. 모 구청 공무원도 “지금도 홀짝제를 피해 출근 시 자가용을 청사 밖 주택가 등지에 주차해 놓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계속해서 홀짝제 시행을 운운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정책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홀짝제 시행으로 관공서 주차장에 빈 공간이 늘면서 민원인 주차불편이 해소되고 유류비 지출도 줄었다는 긍정적 의견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결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홀짝제 시행 이후 버스와 자전거를 이용한다는 한 공무원은 “유류비를 줄이고 운전을 하면서 느끼는 스트레스도 줄었다”며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고질적으로 빚어졌던 주차불편 문제도 신경쓰지 않게 돼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선 구청 홀짝제 담당 공무원은 “최근 유가가 많이 내려가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 홀짝제를 그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긍정적인 효과를 무시할 수 없는데다 행안부에서 관련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자체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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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인 20대 아들이 용돈을 주지 않는다며 선풍기와 의자 등을 마구 던지고 이를 말리던 50대 아버지에게 주먹까지 휘둘러 존속폭행 혐의로 경찰서행. ○…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21)씨는 지난 6일 오후 6시10분께 북구 동림동 모 아파트에서 아버지 김모(51)씨가 용돈을 잘 주지 않는다며 격분해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돈이 필요했는데 아버지가 용돈을 주지 않자 순간 화를 참지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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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는 추석을 맞아 9일부터 12일까지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장 한다. 9일 오전 10시부터 서구청 광장에서 개장하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시중가격보다 싼값에 판매하게 된다. 직거래장터는 서창농협에서 공급하는 친환경 품질 인증미 ‘친정미’를 비롯 황금주 한과와 새송이 버섯·피망, 메론 등이 선보이며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된다. 또 사과, 배 등 제수용 과일과, 애호박, 부추 등 농산물도 판매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9.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