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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의전용 車는 ‘얼굴 마담?’ 광주지역 각 자치구가 보유하고 있는 의전용 차량을 5년마다 바꾸고 있어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의전용 차량이 대외활동이나 외부손님 접대를 위해 사용되지 않고 청장을 수행하는데 국한 된데다 멀쩡한 차를 ‘차량유지’ 기한(5년)만 넘으면 신차로 바꾸고 있어 ‘주민혈세로 어깨 힘주기’라는 지적이다. 31일 광주지역 5개 구청에 따르면 북구의 관용차는 본청에 62대, 북구의회에 3대, 각 동 주민센터 13대, 보건소 6대 등 기타 민간대행업체(23대)를 포함 총 107대를 보유하고 있다. 또 서구는 73대, 광산구 70대, 남구 69대, 동구 51대이다. 이 가운데 6년 이상 민원관련 관용차는 30%, 10년 이상 10%를 차지하고 있지만 고작, 보수·정비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반면 최근 몇 년 새 자치단체장의 전용차량으로 전락한 의전용 차량은 5천만원을 호가하는 신차로 바꾸고 있다. 북구의 경우 2002년 12월식 뉴그랜저 차량에서 최근 2,700㏄ 오피러스 차량으로 바꿨다. 서구도 지난 5월 4천6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오피러스)로 바꿔, 한동안 주민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 광산구는 지난 2004년 5월 체어맨으로 바꾼데 이어 동구(2003년)와 남구(2002년)도 유지기한이 경과될 경우 교체에 들어갈 계획에 있다. 현재 각 구청이 보유·운행하고 있는 관용차의 차량유지 기한은 행자부 지침에 따라 의전용은 5년, 대형(버스 등)차는 8년, 그 밖의 차량은 6년의 기한을 두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민원관련 관용차는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소모품 교체 등 간단한 정비로 끝내는 반면 의전용 차량은 기한이 경과되기가 무섭게 신차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민 양모(48)씨는 “신차를 뽑아 10년을 넘게 운행해도 차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서 “의전용 차량이 ‘얼굴 마담’도 아닌데 신차로 자주 바꾸는 것은 혈세 낭비가 아니겠느냐”며 꼬집어 말했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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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일선 학교 내 골프연습장 설치가 매년 급증하고 있으나 교육적 목적외의 용도로 활용되고 있어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전남도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골프연습장을 설치한 전남지역 초·중·고교 36곳 중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등을 개설해 수업에 이용하는 학교는 19곳(52.7%)에 불과했다. 학교동아리 중 골프부를 운영하는 곳도 함평골프고 1곳에 그쳐 교내에 설치한 골프연습장을 학교수업에 사용하는 비율이 매우 저조했다.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된 이들 골프연습장이 제대로 학교수업에 이용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교내 골프연습장을 교사들이 이용하는 곳은 36곳 중 32곳에 달했으며 교사들만 골프연습장을 이용하는 학교도 4곳이나 되는 등 교사들이 골프연습장을 이용하는 빈도는 매우 높았다. 대통합민주신당 안민석 의원은 “학생들이 골프연습장을 이용한다는 학교도 31곳이었지만 이중 실제 이용률이 높은 곳은 14곳에 불과했다”며 “결국 골프연습장이 수업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기보다는 일부 교원들을 위해 설치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안 의원은 “영광실고(800여만원)와 장성고(1천780여만원)에 설치된 골프연습장의 경우 폭설피해재해복구비를 전용한 것”이라며 “골프연습장이 본래 목적과 달리 사용되고 있는 만큼, 교육부 차원의 제한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김장환 전남도교육감은 “도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한 골프연습장은 6곳이며, 나머지는 자치단체나 일반인이 지원, 기증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그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설치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사회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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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일의 특급호텔 건립 공사가 이달 말 시작된다. 지난해 8월 17일 광주시가 지역기업인 ㈜진흥건설의 자회사인 ㈜AMJ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15개월 만이다. 시는 31일 “AMJ가 7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구 마륵동 일대 1만1천613㎡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10층 200실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특급호텔이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9년 10월 말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행사인 AMJ는 사업계획서를 제출, 지난 7월 10일 시 교통영향평가에 이어 8월24일 시 도시계획위원회, 10월 29일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실상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와는 별도로 AMJ는 지난달 15일 관광호텔 사업계획 승인신청을 광주 서구청에 내 20일 사업 승인을 받았고, 오는 5일 최종 단계인 건축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건축 허가는 해양도시가스, 에너지관리공단, 소방서, 장애인협회 등 18개 부서와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20여일이 지난 오는 26일께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호텔건립 공사는 이달 말께 시작될 전망이다. 특급 호텔에는 연회장, 교육실, 휘트니스 시설, 한·양식당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특급 호텔이 건립되면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거나 추진하고 있는 시의 대외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논란이 된 특혜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감사원에서 조사를 하고 있어 결과를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검찰과 경찰,국가청렴위원회 조사에서 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지역 시민단체에서 제기해 감사원에서 조사를 하고 있으나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와 호텔건립은 차질없이 추진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시는 특급호텔 유치를 위해 AMJ에 자연녹지 등을 준주거지로 용도 변경해 주는 등 획기적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해 특혜논란이 일었다. 한편, AMJ는 특급호텔과 별도로 호텔 주변에 추진주인 중·대형 아파트 361가구는 2010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사회
박재일 기자 jip
200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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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을 16일여 앞둔 30일 오전 광주 대성학원에서 수험생들에게 부정시험 방지를 위한 금속탐지기 시연을 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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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의 주관처가 대한주택공사로 변경되면서 자격시험이 기존에 비해 훨씬 어렵게 출제돼 응시자들이 주택공사에 강하게 항의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치러진 자격시험은 시험시간 부족과 범위를 벗어난 문제, 난이도 조절 등에서 실패해 학원가 강사와 응시생들로부터 변별력을 잃은 시험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30일 지역 수험생과 학원가에 따르면 시험에 참가한 전국 수험생들은 온라인에 ‘제10회 주택관리사보 재시험 추진위’ 카페를 개설해 건설교통부와 주택공사를 상대로 재시험 요구를 요청하는 한편 내달 1일 경기도 성남시 주택공사 앞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수험생 지모씨는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은 2년에 한번씩 보게 돼 있는데 건설교통부에서 대한주택공사로 주관처가 변경되면서 작년과 올해 각각 한번씩 치르게 됐다”며 “주택공사가 합격생 배출을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시험 문제를 어렵게 출제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모 고시학원 A 원장도 “작년 시험 때도 출제 문제에 논란이 있었다”며 “마치 제9회 시험이 주택공사 직원들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험이었다는 소문이 지역 수험가에서도 파다하게 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시험문제의 경우도 주공 직원들이 실무적으로 강한 부분에서 많이 출제가 됐다”며 “특히 시설개론 과목은 학원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재에서도 다뤄지지 않는 문제가 출제돼 의혹을 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제10회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이 어렵게 출제되자 지역 학원가와 수험생들은 낙담한 분위기다. 또 다른 학원의 B 원장은 “지난해 161명의 수강생 중 12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고작 10명 안팎으로 합격생을 내다보고 있다”며 “출제경향이 기존에서 크게 벗어나 회계사와 건축산업기사 등 전문 자격증 소지자들도 풀기 어려울 정도로 문제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한주택공사는 자격시험 문제는 과목별 관계 전문가의 여러 차례 검토를 거친 후 출제된 것으로 채점 등의 절차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며, 응시생들의 재시험 요청에 대해서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은 1차에서 민법총칙, 회계원리, 시설개론 등 3과목을 치르며, 2차 시험은 관련 법규 및 공동주택관리 실무 과목으로 당일 모두 치르게 돼 있다.
사회
박정태 기자 psyche@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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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년부터 현행 호적부 대신 개인별로 작성된 가족관계등록부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 대법원이 전면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해 시범 무료 발급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법원은 다음달 2일부터 22일까지 3주 동안 전국 시·구청, 읍·면·동사무소에서 내년부터 발급될 가족관계증명서(부모·배우자·자녀만 표시)와 똑같은 증명서를 무료 발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발급 대상자는 본인ㆍ배우자ㆍ직계혈족ㆍ형제자매 및 이들로부터 위임받은 사람이며 수수료는 무료다. 시범 기간에 부모, 배우자나 자녀 중 누락 가족이 있는 경우 가까운 시ㆍ구청과 읍ㆍ면사무소(동사무소 제외)에 비치된 ‘가족 추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대법원이 자료를 모아 누락기록을 보완한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가족관계등록부는 기존 호적부와 전혀 다른 것으로, 호적상의 호주와 가족을 각 개인별로 나눠 한 사람마다 하나의 등록부, ‘1인(人) 1적(籍)’ 형태로 작성되는 게 특징. 등록부는 국민의 신고를 받아 일일이 새로 만드는 게 가장 정확하지만 대법원은 개별 신고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행 전산호적 자료를 자동으로 변환, 재구성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종이 호적을 전산화하기 이전에 분가해 전산화된 호적부에 가족이 없는 경우, 한글표기 차이로 호적상 부모 이름이 불일치하는 경우 등 부모ㆍ배우자ㆍ자녀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사회
연합뉴스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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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10시55분께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 내 GS칼텍스 제2 중질유 분해공정에서 화학물질이 담긴 드럼통이 폭발해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임모(43)씨와 박모(33)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GS칼텍스측은 암모니아계통의 폐가스 등 불순물 제거 물질인 ‘아민’을 임시 드럼통으로 보내던 중 내부 압력을 견디지 못한 드럼통이 폭발해 작업하던 인부들이 추락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회
여수/김상렬 기자 ksl@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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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전국을 5대 권역으로 설정, 배분되고 사시 합격자수와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금 비율, 내신반영비율 등 학교교육 정상화 실적 등이 인가 기준에 포함된다. 광주 권역은 광주와 전남, 전북, 제주 등이다. 교육부는 30일 로스쿨 2009학년도 총정원을 2천명으로 확정함과 동시에 132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로스쿨 설치인가 심사 기준을 확정, 발표했다. 교육부는 대학들로부터 로스쿨 설치 인가 신청을 11월 30일까지 접수한다고 공고했다. 각 권역내 설치인가 대학 선정시 지역간 균형을 고려할 수 있으나 심사 결과 로스쿨을 설치·운영하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엔 선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심사 기준은 교육목표와 입학전형, 교육과정, 교원, 학생, 교육시설, 재정, 관련 학위과정, 대학경쟁력 및 사회적 책무성 등 9개 영역, 66개 항목, 132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 배점은 총 1천점 만점에 교육과정이 345점(34.5%)로 가장 높고 교원 195점(19.5%), 학생 125점(12.5%), 교육시설 102점(10.2%), 입학전형 60점(6.0%), 재정 55점(5.5%), 대학경쟁력 및 사회적 책무성 48점(4.8%), 교육목표 40점(4.0%), 관련 학위과정 30점(3.0%) 등이다. 이에 따라 평가 배점 중 교육의 질을 담보하는 핵심 요소인 교육과정과 교원 영역 부분에 총점의 절반 이상인 54%가 배정됐다. 법학교육위원회는 로스쿨 설치 인가를 신청한 대학에 대해 내년 1월까지 서면조사와 현지조사 등을 실시, 로스쿨 설치 인가 여부 및 개별 대학의 입학 정원 심의 결과를 교육부 장관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 장관은 법학교육위원회 심의 결과를 제출받아 내년 1월말 로스쿨 설치 예비인가 대학을 발표하고 교원확보율 등 교육 여건과 이행 상황을 확인한뒤 내년 9월 최종 설치 인가할 예정이다.
사회
연합뉴스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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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남도와 일선 시·군 등 주요 관공서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노출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0일 전남도에 대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남도내 주요 관공서 홈페이지에서 노출된 개인정보는 총 5천906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06년 상반기에는 나주시청 홈페이지에서 4건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전남도청 129건, 강진군청 3건, 광양시청 533건, 구례군청 3천415건, 나주시청 10건, 담양군청 101건, 무안군청 5건, 보성군청 194건, 순천시청 28건, 여수시청 1건, 영광군청 44건, 장성군청 236건, 장흥군청 3건, 진도군청 6건, 함평군청 16건, 해남군청 5건, 화순군청 295건 등 총 5천24건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고흥군청 4건, 구례군청 858건, 무안군청 1건, 신안군청 1건, 여수시청 8건, 장성군청 4건, 영암자활후견기관 1건, 화순군보건소 1건 등 총 878건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김 의원은 “최근 개인정보 노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관공서 홈페이지에서 노출된 개인정보가 각종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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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범죄를 신고한 주민들에게 주어지는 여수해양경찰서의 보상금 지급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전남 동부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각종 범죄를 신고해 범인을 검거하도록 도와준 사람들에게 모두 67차례에 걸쳐 약 5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차례, 350만 원에 비해 지급한 횟수를 기준으로 67.5% 증가한 수치다. 올해 지급된 67건의 보상금 유형을 살펴보면 불법 어로 등 수산 관련 사범 신고자가 49건, 기름 유출 등 환경 사범 신고자가 18건을 차지했다. 이처럼 보상금이 늘어난 이유는 해양 수산 종사자의 준법의식 향상과 보상금 제도의 효과적인 홍보가 한 몫을 차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경은 범죄 신고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범죄신고자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을 마련, 각종 범인 신고자에게 1천만 원 이하의 보상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사회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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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사립학교 법정전입금 납부 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이같은 지적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아 사학재단들의 납부의지 자체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양형일 의원이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남도내 사학재단들은 올 법정부담금 60억9천만원 가운데 12억원만 납부했다. 총부담금 중 20%만이 납부된 셈이다. 여수공고는 법정부담금 2억1천200만원 중 1천만원만 납부했으며 여수정보과학고는 1억5천600만원 중 900만원만 납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여상 역시 1억5천만원 중 1천600만원만 납부하는 등 의무부담금의 10%도 납부하지 못한 사학재단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미납된 올 법정부담금 49억원은 전남도교육청이 대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3년간 84억원에서 89억원까지 총 2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사학재단의 법정부담금으로 대납한 것으로 드러나 열악한 교육재정을 더욱 피폐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 의원은 “법정전입금을 내지 않는 사립학교들이 전입금 납부와 관계없이 재정결함보조금 지원을 엄청나게 지원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법정전입금 납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미납시 재정결함보조금을 차등 지원하는 방안 등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법인에 대해 규제할 수 있는 강력한 개선책 마련과 관련 제도의 정비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사회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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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씨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비리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서부지검은 30일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번 사건은 학력위조에서 비롯된 권력형 비리”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신씨는 허위학력으로 지식기반 사회의 근간과 문화교육 인프라를 훼손했으며 변 전 실장은 이에 대부분 개입했다”며 “최고의 권력자가 연루된 권력남용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씨의 사회적 신분상승과 호화생활 등에 제3의 고위인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조사해왔으나 변 전 실장 외 고위 인사의 개입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2005년 기획예산처 장관의 직위를 이용해 동국대에 예산특혜를 약속하고 신씨가 교수로 임용되도록 한 혐의(뇌물수수) 등으로 신 씨와 변 전 실장을 이날 구속기소했다.
사회
연합뉴스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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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는 30일 농촌 빈집을 돌며 금품을 훔친 김모(27)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27일 전남 장성군 장성읍 안평리 A(79)씨의 집에서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12차례에 걸쳐 장성군 일대 빈집을 돌며 반지와 현금 등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집안에 있는 귀금속 가운데 일부를 남겨두어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제때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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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광주 모 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 교사가 옷에 오줌을 싼 제자를 급우들이 보는 앞에서 3시간 가량 서 있도록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교사는 “학생의 바지가 마를 때까지 필요한 조치였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어린 학생에게 비인격인 체벌을 가해 평생 씻기 힘든 수치스런 기억을 안겼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사실을 전해 들은 이 학생의 학부모는 시교육청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글을 올려 해당교사를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앞서 지난 19일 광주 모 여중에서는 생활지도 담당 교사들이 복장 등이 불량한 학생 70여 명을 운동장에 집결시킨 뒤 단체체벌을 가해 일부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 학생들은 매니큐어를 바르고, 치마를 잘라 입거나 파마를 하는 등 용모 불량으로 지적받았으며 교사들은 학생들을 모아놓고 속칭 ‘엎드려 뻗쳐’ 기합을 주고 매로 엉덩이를 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의 단속에 반발한 학생들은 체벌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해 외부에 공개했는가 하면 경찰 지구대로 몰려가 신고까지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직 어린 여중생들에게 교복 차림으로 단체기합을 준 것은 ‘과잉체벌’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학교 측의 정당한 지도에 학생들이 휴대전화까지 동원해 외부에 고발한 것이 오히려 ‘과잉방어’라는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 있다. 당시 학생들을 지도했던 A교사는 “앞서 실시했던 용모검사에서 지적받은 학생 중 개선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벌을 줬다”며 “생활지도를 안 하면 교사들도 편하겠지만 방관했을 때 그 이후의 일을 생각해 봤느냐”고 반문했다. 교사와 학생 간 힘겨루기는 이 학교들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교육계에서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 체벌규정을 정비하는데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주체가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교사는 “교사는 벌 주고, 학생은 카메라로 찍어대는 모습이 교실의 일반적인 풍경이 돼 있는데 ‘원칙적으로 금지, 필요에 따라서’라는 애매한 규정으로 갈등이 조정되겠느냐”며 “상황이 너무 심각해졌으니 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회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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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스 팀의 성적 부진을 둘러싸고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벌어지던 공방전이 결국 법정싸움으로 번졌다. 3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에 사는 A(36)씨는 지난 8월 말부터 B(28)씨 등 기아 타이거스 홈페이지 게시판 이용자 10명을 차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기아 타이거스 홈페이지 게시판 ‘호랑이 사랑방’에는 지난 5, 6월 기아의 급격한 성적 하락에 대해 감독과 단장을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졌으나 A씨는 구단과 감독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A씨의 글을 반박하는 글과 인신 공격성 댓글이 ‘호랑이 사랑방’에 쏟아져 이들 간의 게시판 싸움이 본격화됐다. 논쟁이 격화되자 A씨는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다 인신공격성 글을 올린 사람들을 광주 북부경찰서에 고소한 뒤 ‘의견이 다르다지만 최소한 지킬 것은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A씨로부터 고소인 진술을 받고 기초조사를 마친 뒤 피고소인들의 거주지에 따라 울산과 대전, 경기도 안산 등으로 사건을 이송했으며 이후 게시판에는 고소 취하를 원한다는 글이나 사과하는 글 등 고소를 둘러싼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게시판 이용자는 ‘서로 잘못한 건 인정하고 고소를 취하하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으며 다른 이용자는 ‘A씨의 글에 욕은 없었지만 많은 기아 팬을 우롱하는 글이었다’고 A씨를 비판하기도 했다. 광주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피고소인들의 행위가 법에 저촉되는 지 여부는 피고소인 조사가 끝난 뒤에 알 수 있을 것이다”며 “다만 그간 확보된 자료로 볼 때 일부 피고소인들의 행위는 모욕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사회
연합뉴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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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주민소환에 대한 법률 개정과 기초단체 선거에서 정당공천을 배제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30일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세계총회가 열리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민선 4기 2차 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하고 “이를 각 정당 대선후보자에게 공약으로 제시토록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시장·군·수구청장들은 “현행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은 청구에 제한규정이 없어 주민소환이 남발·악용되고 있으며 소환이 결정되기도 전에 소수의 발의만으로 선출직 단체장의 모든 권한이 일시에 정지당해 장기간 행정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법률 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이들 단체장들은 주민소환의 핵심인 ▲청구사유의 명시 ▲선출직 지방공직자에 대한 권한정지조항 삭제 ▲주민소환 청구인의 자격제한 강화 ▲갈등 중재기구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법률 개정안을 마련, 올 정기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선관위, 행자부 등 관계기관에 요청키로 했다. 기초단체장들은 이어 “정당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지방정치에서 기초단체에까지 정당공천을 허용해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고 중앙의 정치논리가 지방행정을 좌우하게 돼 생활자치를 어렵게 한다”면서 각 대선후보자에게 기초단체의 정당공천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토록 강력히 요청키로 했다. 이밖에 시장·군수·구청장들은 “현재 질서위반행위에 대한 과태료 규정이 600여개의 개별 법률에 산재해 있어 그 실효성을 확보하지 못해 전국 과태료 납부율이 15%수준에, 체납액이 3조 4천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질서위반행위 규제법안’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들 기초단체장들은 “이 법안이 마련되면 전액 국가수입으로 귀속되는 과태료 수입이 행정청으로 귀속됨으로써, 자치단체의 세외수입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회
박재일 기자 jip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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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석유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던 40대가 경찰의 음주단속 과정에서 차안에서 풍긴 석유냄새 때문에 범행이 들통났다. 30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혐의로 광주 북부경찰서에 입건된 김모(42)씨는 지난 29일 오후 9시께 광주 북구 연제동 모 아파트 인근에서 음주단속을 벌이던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김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으나 음주단속을 하던 중 차안에서 풍긴 석유냄새가 음주감지기에 인지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는 것. 경찰은 김씨의 타우너 승합차 내부를 수색해 18ℓ들이 유사석유 17통 가운데 7통을 판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안에서 흘러나온 석유냄새가 음주감지기에 감지돼 이상반응이 나타났다”며 “김씨의 행동이 이상해 차 내부를 확인해 보니 석유통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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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20여 년만에‘시민의 날(11월 1일)’ 변경을 검토키로 해 이르면 내년 시민의 날 기념 행사는 변경된 날짜에 치러질 것으로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30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시민의 날이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있다”면서 “일부에서 5월로 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광주시의회와 협의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 같은 박 시장은 언급은 현 시민의 날이 지난 1986년 11월 1일 보통시에서 직할시로 승격한 것을 기념해 제정한 것으로 이후 광역시로 개편되면서 큰 의미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적지 않은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더욱이 11월이 시기적으로 기온이 떨어져 행사 때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행사를 위한 행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이제는 이를 공론화 시켜 진정한 시민의 축제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03년 4월 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등은 시민의 날을 변경을 놓고 논쟁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시는 “그동안 공청회와 간담회에서 5월18일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이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시민의 날의 취지를 살릴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전남도청에서 계엄군을 물리친 21일을 적합한 날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5·18기념재단 등 시민단체는 “5·18 당일이 광주의 이미지를 가장 상징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날”이라며 “이날을 시민의 날로 확정하자”고 주장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도 “광주시민의 날은 5월 18일로 변경돼야 한다”고 5월 단체와 의견을 같이 했다. 다만, 시의회는 시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월 18일(42.4%)과 5월 21일(37.4%) 가운데 선호도가 엇비슷하게 나오자 ‘성급하게 결정하지 말자’며 결정을 미뤘다. 앞으로 시민의 날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관련 조례를 시의회에서 개정해야 한다. 한편, 시는 올해로 42번째를 맞이한 ‘시민의 날’ 기념식을 1일 오전 11시 초청인사, 시민, 공직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사회
박재일 기자 jip@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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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전남 장성군 북하면의 한 농가에서 곶감을 만들기 위해 정성스럽게 깍은 감을 매달고 있다.
사회
장성 신광호 기자 sgh
2007.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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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에너지관리공단 광주·전남지사는 광주 상무역 2번출구 앞에서 지속되는 고유가 극복을 위해 시민들에게 에너지절약 실천 캠페인을 펼쳤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7.10.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