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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채용 사전 공모 유죄 인정 광주지법 “공채 공정성 현저히 전해” 교수채용 과정에서 공채심사기준을 사전에 빼내 서로 논의하고 논문실적을 조작해 최고득점을 받아 교수임용에 성공한 교수들에게 유죄가 인정됐다. 광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송희호 판사는 16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광주교육대 A교수와 B교수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원공채관리위원이었던 A교수와 교수공채 지원자였던 B교수가 사전에 서로 접촉해 공채심사기준의 최고득점을 얻을 수 있도록 논문 실적을 급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다른 교원공채관리위원으로 하여금 B씨를 교수채용심사에서 합격시키게 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교원공채관리위원회에 오인·착각을 일으키게 할 만한 거짓자료를 제출하지도 않았고 사실을 은폐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무죄”라는 피고인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유없다”며 받아 들이지 않았다 이와함께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교수공채의 공정성을 현저히 해친 것으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큰 점, 일부 범죄사실을 부인하는 등 개전의 정이 없는 정 등을 고려해 이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A교수는 2003년 9월 광주교육대 교수공채 과정에서 현재 같은 과에 재직 중인 B교수를 채용하기 위해 공채심사기준을 사전에 서로 논의하고 B교수가 채용심사 과정에서 최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논문실적을 급조하는 등 교수공채심사평가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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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노인복지정책에서 소외됐던 농어촌지역 노인들의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전남도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가 손을 잡았다. 16일 도에 따르면 양 기관은 17일 전남도지사실에서 박준영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노인건강증진사업 공동추진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도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된 배경은 도내 농어촌 지역의 급속한 고령화 추세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과 노인의료비 해결 문제 등이 대두됨에 따라 양 기관이 노인건강증진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한데서 비롯됐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보건복지 서비스 개선과 노인 의료비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올 하반기부터 담양 수북, 장흥 장평·유치, 영암 군서, 함평 나산, 장성 북이 등 도내 6개 면지역을 대상으로 1곳당 1천만원씩 지원, 공동 시범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범 사업은 운동·목욕·건강검진 및 진료 프로그램을 ‘원-스톱(One-Stop)’ 형태로 운영돼 농어촌 노인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옥 도 노인복지과장은 “올해 시범사업 성과에 대한 평가 후 내년부터는 이를 점차 확대·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
200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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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빌라가 1조에 낙찰? ○…법원 경매에 나온 48평형 빌라주택 한채가 1조1천500억원이라는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가격에 낙찰됐다가 취소되는 해프닝이 발생. ○…16일 울산지법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매6계에서 입찰한 울산 남구 W빌라 46.33평형은 최저매각 감정가가 1억1천500만원 인데 무려 1만배에 이르는 1조1천500억원에 낙찰. ○…낙찰자가 금액 단위가 ‘원’이어서 숫자만 쓰도록 돼 있는 입찰표상의 입찰가 기재란 마지막 칸에 한글로 ‘만’자를 더 써낸 것으로, ‘115,000,000(원)’을 ‘115,000,000만(원)’으로 써 낸 것으로 법원은 낙찰자의 실수로 보고 1주일간의 낙찰허가 기간이 지난 14일 매각 불허가 결정.
사회
연합뉴
200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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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청소년 쉼터 17일 개소 광주시가 가출과 학업중단 등 위기상황에 내몰린 남자 청소년들의 보호와 선도를 위해 전용쉼터를 열기로 했다. 시는 16일 “숙식과 직업제공, 취업알선 등을 통해 가정복귀와 사회 적응을 돕는 청소년 쉼터를 17일 연다”고 밝혔다. 동구 서석동에 50평 규모로 마련된 쉼터는 숙소와 사무실, 거실, 주방 등이 갖춰져 있으며 1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입소대상은 9세에서 19세까지의 남성만 이용 가능하며, 보호기간은 1개월 안팎이다. 시는 지난 7월 청소년 관련 비영리 법인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광주YMCA를 위탁운영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연간 1억여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지역에는 부모의 이혼과 생활난 등으로 매년 900여명의 청소년이 가출하고 있으며, 1천여명이 학업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재현 시 청소년담당은 “쉼터에서는 청소년 지도사들이 24시간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면서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자 청소년쉼터를 광주YWCA와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에 각각 위탁·운영 중에 있으며, 연간 200여명의 여자 청소년들에게 숙식과 다양한 선도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
200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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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왕국’오명 벗는다 전남도, 사망자 줄이기 안간힘…138개 운수업체 대표자 등 교육 전남도가 ‘교통사고 사망자 왕국’이란 오명 벗기에 나섰다. 16일 도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매년 감소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가 제일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 2000년 893명에서 2001년 738명, 2002년 667명, 2003년 616명, 2004년 609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553명으로 집계되는 등 매년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전남지역의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의 경우 전국 평균 3.7명보다 많은 8.2명으로 여전히 많은 실정이다. 또 충남 7.7명, 광주 2.1명에 달하고 있으며, 외국의 경우도 일본 1.5명, 미국 1.8명 등으로 조사되고 있다. 도내 교통사망사고 원인은 전체의 79% 가량이 운전자 과속으로 조사됐는데, 전남의 경우 교통량이 적어 규정 속도 이상의 과속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12%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로 파악됐고 무면허 6%, 기타 3%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는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공동으로 도내 교통사고 다발업체로 분류된 138개사(버스 40개, 택시 78개, 화물 20개)의 운수업체 대표자 등을 대상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광주 센트럴호텔 회의실에서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18일 화순 힐튼호텔 회의실에서 교통안전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사고 예방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교통안전실무 및 업종별 교통사고 사례분석과 예방대책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한편 전남도내 운수업체는 현재 1천318개사(버스 67, 전세버스 108, 택시 270, 화물 873개)로 집계되고 있다.
사회
오치남 기자 ocn@
200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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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 생가 중국 관광객 방문 잇따라 삼능건설 ‘한국문화탐방단’ 매년 초청행사 계획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 생가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최근 삼능건설(대표 이광정)의 초청으로 중국 연대시 노동대학교 교만민 부총장을 비롯한 학생대표단 20명과 일조시 호계련 교육국장과 중고생 22명 등 2개 단체가 17일과 22일 각각 정율성 생가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단은 중국 산동성 등지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삼능건설이 양국간의 우호증진과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중국의 중·고생들 가운데 모범생들을 추천받아 구성됐다. 이들은 인민해방군가와 연안송 등 주옥같은 곡들을 작곡해 13억 중국인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정율성 선생의 양림동 생가를 방문해 선생의 행적과 업적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삼능건설 인솔책임자인 송창익 대리는 “대다수의 중국인들은 정율성 선생이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크게 놀라면서도 한결같이 광주 남구 양림동 선생의 생가를 방문하고 싶어한다”면서 “매년 이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미래의 꿈나무들인 중국 학생들에게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정율성 선생의 문화 콘텐츠가 한·중 문화교류의 핵심코드로 성장하고 중국 관광객의 필수코스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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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법조인 인정받은 것” 헌법재판소장 내정 전효숙 재판관 전효숙(55)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사상 첫 여성 헌법재판소장 내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재판관의 고향인 순천지역은 물론 광주·전남 전역에서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16일 전 재판관의 내정 소식에 고향인 전남 순천시 서면 입석마을 주민들은 지난 2003년 재판관 임명때에 이어 이번에도 전 재판관이 내려오면 푸짐한 잔치를 벌일 계획임을 밝히는 등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전 내정자와 6촌인 이 마을 이장 전효주(60)씨는 “전 재판관은 어려서 부터 총명하고 매사 일처리가 야무져 고향 어르신들이 항상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면서 “전 재판관 집안은 물론 온 마을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전 내정자의 모교인 순천여고도 경사이긴 마찬가지다. 이 학교 18회 졸업생인 전 재판관의 헌재 소장 내정 소식이 전해지자 교사와 후배 학생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순천여고는 학교 정문에 축하 플래카드를 내걸고 전 내정자의 취임을 축하할 예정이다. 전 내정자는 순천여중(23회)을 수석 졸업한 뒤 순천여고 재학시 한번도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 하용호 교감은 “전 재판관은 고법 부장판사 시절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특강을 하고 장학금까지 전달하는 등 모교 사랑도 남다른 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영원히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전 내정자의 헌법재판소장 내정 소식을 접한 광주·전남지역 법조계 관계자들은 “전 재판관은 자신이 갖춘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동안 청렴한 법조인으로 인정을 받아왔기 때문에 오늘의 자리에 오른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호평했다.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한 전 내정자는 서울가정법원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특허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법 민사1부장과 형사2부장 등을 거쳤다. 전 내정자는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데 딸도 이대 법대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내정자의 남편인 이태운(58) 의정부지법원장 역시 순천고를 졸업한 순천출신으로 전 내정자의 사시 1기 선배이며, 2001년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함께 근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순천/강문일 기자 kmi@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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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권 최초로 특급시설을 갖춘 갖춘 ‘현대호텔’이 16일 영암군 삼호읍에 문을 열었다. 이날 문을 연 현대호텔은 지하 2층, 지상 10층에 객실 208개 규모로 건물 전체에 무선 인터넷 환경을 갖추고 객실마다 LCD TV를 설치하는 등 최신의 IT 환경이 구축됐다. 또 3개 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500여석의 컨벤션홀과 6개의 중소 연회실 등 국제 규모의 회의 시설과 한식당, 양식당, 수영장, 사우나 등 휴양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바다와 접한 객실에서는 그림처럼 펼쳐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감상할 수 있어 이용객들에게 인기를 큰 끌 전망이다. 한편 현대삼호중은 지난 1997년 12월 한라건설이 삼호산업단지 내에 지은 ‘마르코폴로호텔’을 200억원에 인수해 6개월간의 마무리 공사를 거쳐 이날 개관식을 갖고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영암
사회
조인권 기자 cik@
200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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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와 한국농촌공사는 16일 오전 전남 무안 몽탄대교 인근에서 영산강 수질보호를 위해 불법으로 설치된 어망을 대대적으로 수거했다. 무안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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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과 피서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노무라입깃 해파리’가 전남 남해안에도 출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여수시 남면 안도 해역에 첫 모습을 보인 ‘노무라입깃 해파리’가 최근 금오도 등 여수 해역에서 하루에 1∼10개체씩 발견되고 있다. 이 해파리는 아직까지는 군집을 이루지 않고 있지만 수온 상승과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으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여수지역의 주 어장인 정치망 어장과 멸치 어장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 또 2003년과 2005년 경우처럼 우리나라 전 연안에 대량 출현할 가능성도 있어 어민들은 물론 막바지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관내 어업인 9명과 공무원 4명으로 구성된 해파리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해파리 출현에 대비하고 있고 실시간으로 어업인들에게 출현 정보를 제공, 어장의 위치를 옮겨 조업하도록 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노무라입깃 해파리’는 우산의 직경이 150cm에 무게가 100kg가 넘는 초대형 해파리로 우산은 연한 갈색, 촉수는 진한 갈색을 띄고 있다. 해파리에 쏘이게 되면 통증과 함께 일시적인 근육 마비가 오게 되지만 심할 경우에는 기절이나 호흡곤란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아직 그 수가 미미하지만 언제 대량으로 발생할 지 모른다”면서 “해파리에 쏘였는데도 방심한 채 수영을 계속해 익사하거나 병원에 너무 늦게 도착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는 만큼 호흡 곤란이나 의식불명,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올 땐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부터 부산해역에 출현한 ‘노무라입깃 해파리’에 피서객들 수십여명이 쏘여 응급 치료를 받았다. 여수
사회
김상렬 기자 ksl@
200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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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8개월여간 활동을 벌였던 반민특위 전남 조사부가 조사한 친일행위자의 정확한 숫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같은 해 9월 19일 반민특위 이인 위원장의 국회 보고 자료를 보면 반민특위는 1월 5일 업무를 개시한 이후 전국적으로 688건을 취급한 것으로 돼 있다. 이 중 전남 조사부는 45건을 다룬 것으로 보고됐지만 다른 자료에서는 이 보다 많은 사건을 조사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최대 60여건 조사=‘호남신문’은 1949년 8월 13일자에 전라남도 조사부가 5개월간 48건을 취급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전남 조사부는 1949년 3월 18일 본격 업무를 시작한 이후 8월 10일까지 5개월 동안 영장발부 29명, 서울 송치 18명, 현재 취조중인 사건이 19건 이라고 썼다. 또 그 중 13명을 불구속 입건했고 증인으로 호출된 사람이 70∼80명에 달한다고 전하고 있다. 전남 조사부에서 조사를 받은 반민자들은 악질고등형사를 비롯 중추원 참의·군수·도평의원·면장·도노무관·경방단장·밀정·군수공업자·부회의원·농회직원 등이었다. ‘주간 서울’의 보도도 취급 건수에 차이를 보인다. ‘주간 서울’은 1949년 9월 26일 ‘반민특위 총결산’이라는 기사를 통해 전남 조사부가 37명에 대해 영장을 신청하고 20명을 체포했으며 9명은 아직 붙잡지 못했다고 전해 66명을 조사한 것으로 통계를 냈다. 하지만 이들 중 중앙에서 판결을 받은 자는 1명밖에 없었고 3명은 보석되기도 했다. 또 나머지 사람들도 대부분 이후 재판과정에서 풀려나거나 재판조차 진행되지 않았다. ◇관련자료 전무=아이러니하게도 조사를 받았던 이들이 누구였는지에 대한 자료는 현재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국내에 남아있는 ‘반민특위’에 관련된 자료는 당시의 재판기록의 일부(60여건)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조사 자료는 대부분 이승만 정권의 조직적인 파기로 사라지고 없는 상태다. 또 당시 친일 행위자로 지목된 자들의 조직적인 저항도 이후 자료를 남기지 않은 한가지 이유가 된 듯하다. 당시 정부 조직에서 요직을 차지하고 있던 친일 행위자들은 1949년 6월 6일 경찰을 동원해 반민특위에서 체포를 담당했던 ‘특경대’를 무장해제 시켜 활동을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또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친일파들의 방해 공작도 만만치 않았다. 자료를 보면 풀려난 친일행위자는 전체의 절반 가까이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신문은 “종로 네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친일 거두 및 공무원으로 있는 반민자를 뻔히 보고도 잡지 못하였으니 반민특위의 거대한 사업은 용두사미로 막을 내리게 됐다”고 썼다. 57년이 흐른 지금, 상황은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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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 2006년도 하반기 석·박사 학위수여식이 16일 오후 과학기술원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학위를 받은 학생들이 동료들과 활짝 웃으며 정담을 나누고 있다.
사회
기경범 기자 kgb
200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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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광주 형무소 수감자 희생사건과 5·18 주남마을 총격사건 등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집단 희생사건과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국가차원의 본격적인 진상규명작업이 이뤄진다. 16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따르면 진실화해위원회 송기인 위원장은 17일 광주를 방문, 5·18 묘역을 참배한 뒤 광주지역의 진실규명 신청사건과 위원회 활동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현재 위원회에 접수된 광주지역 진상규명 신청사건은 모두 62건으로 집단희생 관련 사건 39건, 인권침해 관련 사건 7건, 적대세력에 의한 피해사건 12건, 항일 독립운동 관련 사건 2건, 기타 2건 등으로 알려졌다. 진상규명을 요구한 대표적인 ‘집단희생 사건’에는 1946년 추수폭동과 화순 탄광 노동자들의 봉기사건, 여순사건 관련자 등이 집단 총살된 것으로 알려진 ‘광주형무소 수감자 희생사건’ 관련 10건이 접수됐다. 또 1950년 10월 3일 국군의 광주수복이 이뤄지고 이후 국군이 광주에 주둔하는 과정에서 ‘보도연맹과 연관된 집단 희생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2건이 조사될 예정이다. 보도연맹원의 집단 처형지는 광주 북구 운암동과 문화동, 광산구의 일명 암탉굴 지역, 동구 지원동 등으로 수백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권침해 사건’으로는 1965년부터 전국 각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장기수에 대한 정권 차원의 전향공작단이 공작을 하던 과정에서 수감자들이 희생된 사건으로 광주교도소의 경우 13명 정도가 이 과정에서 사망했다며 진실규명을 요청한 ‘광주교도소 장기수 전향공작 사건’ 관련 5건이 조사대상이다. 이밖에 5·18 당시 주남마을 총격 사건과 5·18 관련 1981년 고문치사 사건 1건, 광주 무등갱생원 실종 의문사건 1건 등이 조사될 예정이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이 같은 접수사건을 토대로 사전조사를 이미 시작했으며, 올 11월말까지 진상규명 대상 신청사건을 계속 접수할 방침이다. 진실화해위원회 고근호 담당은 “집단희생 사건과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의혹은 많이 제기되고 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탓에 실제 접수된 건수는 그리 많지 않다”며 “진실규명을 위한 제보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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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서는 지하철 음악회에서 시립국악관현악단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광주도시철도공사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이 될 다양한 여름맞이 공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광주시립예술단원들의 수준높은 실력이 연이어 펼쳐질 예정이어서 지하철역이 통해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생활속의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해 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첫날인 16일 농성역에서는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5편의 공연이 있따라 펼쳐져 시원시원한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지하철 역내에 가득 채우게 된다. 또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상무역에서 ‘산바람강바람’, ‘귀뚜라미’등의 가곡을 선보이며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음악소나기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래와 연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사랑의 음악회, JS색소폰코러스의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 레일아트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 임석인씨의 화요 색소폰 무대 등 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지하철 예술무대 공연도 여름을 맞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오행원 사장은 “계속되는 무더위로 시원한 지하철 역을 휴식처로 삼는 시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특별한 여름 공연을 마련했다”며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이 시원한 휴식을 얻을 수 있도록 더욱 알찬 행사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
200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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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EML 한국지사 2002 박람회 홍보 협약 내일 조인식…유치 공동 추진 전남 여수시는 15일 “2012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세계적 모델 업체인 EML(Elite Model Look) 한국지사와 홍보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오현섭 여수시장과 EML한국지사 박진규 회장, 곽영훈 여수시유치위원회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협약 내용은 EML한국지사에서는 2012세계박람회 홍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탑 모델들의 박람회 홍보대사 역할 수행과 2012년까지 EML 한국대회와 지역 대회를 정기적으로 여수에서 개최하고 2007년 아시아대회, 및 2012년 세계대회 여수 유치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여수시와 여수시유치위는 행정적 지원과 행사 참가자에 대한 숙식, 교통편의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EML한국지사는 오는 20∼24일 여수지역 유명 관광지에서 패션쇼 행태의 영상화보를 촬영, 내달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2006 Star Donation 대회’화보 및 영상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엘리트 모델 본사가 프랑스 파리에 있고 전 세계 70여개 지사를 두고 있어 세계박람회 유치와 붐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현섭 여수시장은 업무협약 조인식에 앞서 박진규 회장에게 2012세계박람회 명예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여수
사회
김상렬 기자 ksl@
200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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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게임장 신고포상금 제도 도입될듯 경찰이 사행성 PC방 등 불법 게임장에 전면전을 선포한 가운데 신고포상금 제도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불법 게임장 집중 단속을 실시해 사행성 PC방 업소 404곳을 적발, 업주 42명을 구속하고 종업원·손님 등 800여명을 불구속 입건했고 PC 9천여대를 압수했다. 하지만 단속을 비웃듯 사행성 PC방이 줄어들지 않자 경찰은 신고포상금 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문화관광부는 불법 게임장 신고 포상금 2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예산처와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포상금 20억원이 다음달 마련되면 관련법에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을 마련되는 절차를 거쳐 오는 10∼11월께 포상금이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사행성 PC방에 대한 강력한 단속에 이어 신고포상금 제도까지 도입되면 확실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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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 설문조사 담뱃갑 경고 ‘효과 없다’ 비흡연자 “문구내용 강화해야” “그림 표시하면 금연욕 생길 듯” 현행 담뱃갑에 표시된 경고문구가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윤정 연구원이 지난해 6월 전국 10대 이상 1천200명(흡연 310명, 비흡연 8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담배경고문구의 효과성’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8.7%가 현행 흡연경고문구에 대해 ‘효과가 없다’고 평가했다. 반면 현행 경고문구가 ‘효과가 있다’는 응답은 21.3%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현행 경고문구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경우도 87.2%로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보다 완화해야 한다고 응답(12.8%)보다 훨씬 많았다. 경고문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흡연에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흡연자보다 비흡연자일수록 비율이 높았다. 담배 해악성을 알리는 그림 경고표시가 들어간 담뱃갑 샘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4.6%가 ‘건강에 해롭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으며 ‘그림을 넣은 경고표시를 보면 담배를 끊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도 75.9%에 달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위해 만든 그림 형태의 새 경고표시에 대해 응답자의 84.8%가 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림 형태의 새 경고표시 삽입에 대해서는 비흡연자의 찬성률(89.3%)이 흡연자의 찬성률(71.6%)보다 다소 높았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과 담배사업법에서 정한 담뱃갑 흡연경고표시 기준을 보면 담뱃갑 앞·뒷면에 각각 30%의 이상 넓이에 해당하는 사각형의 선 안에 한글로 ‘경고’라고 표시한 뒤 경고문구를 기재하도록 돼 있다. 연구팀은 담뱃갑 경고문구의 금연효과를 높이기 위한 대응책으로 ▲흡연 경고표시를 담은 사각형 내부의 색상과 글자 색을 담뱃갑 포장지의 보색을 이용하도록 할 것 ▲현행 30% 비율로 규정된 사각형의 크기를 50%로 확대할 것 ▲그림 혹은 사진 형식의 흡연경고표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신 연구원은 “이번 조사는 현행 담뱃갑 경고표시가 금연 정책 수단으로서 거의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면서 “브라질에서는 담뱃갑 한쪽 전면(100%)에 흡연경고그림과 함께 금연 상담전화번호를 써넣은 이후 상담전화건수가 3.6배나 증가했다는 분석이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효과적인 금연정책을 위해 다양한 경고표시의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
연합뉴스
200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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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부대 대표전화 114서 안내 내달부터 국방부 본부 등 주요 민원부서 그 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힘들었던 주요 군 부대의 대표전화 및 주요 민원부서 전화번호가 114를 통해 공개된다. 국방부는 15일 “국방부 본부를 비롯해 합참, 육·해·공군본부 및 예하 여단급(함대급, 전대급) 이상 군 부대 및 기관의 주요 민원부서 전화를 114를 통해 9월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전화번화와 마찬가지로 전국 어디서나 해당 지역번호와 114를 누르면 상담원을 통해 이들 기관 및 부대의 전화번호를 안내받을 수 있다. 국방부 본부의 경우 장병 복무, 군인연금, 예비군, 국유재산 관리 등 국민 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67개 민원 부서가 전화번호 공개 대상이다. 또 일선 군부대는 대표 전화번호와 민원 총괄 및 감찰 부서, 병사 관리부서(인사참모부), 시설관리(공병) 관련 부서의 전화번호가 공개된다. 국방부는 “그 동안 가정 등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해 장병들에게 긴급히 연락을 취하려 할 경우 불편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전화번호 공개로 이 같은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회
연합뉴
200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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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떠난 여자친구 집 금품 훔쳐 광주 동부경찰서는 15일 여름 휴가를 떠난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정모(2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께 광주 동구 산수동 여자친구 이모(25)씨의 집에 들어가 안방 화장대 서랍 안에 있던 금목걸이와 40만원의 현금을 훔친 후 옆집에 들어가 디지털카메라 등을 훔치는 등 모두 2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미리 준비한 쇠 파이프로 욕실 방범창을 뜯고 이씨 등의 집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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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신고한 종업원 폭행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며 주먹을 휘두르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광주북부경찰서는 “음주운전 사실을 신고했다”며 모텔 종업원을 폭행한 이모(31)씨 를 폭력행위 등 위반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4일 오전 5시께 광주시 북구 두암동 한 모텔 주차장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220%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주차하려다 벽을 들이받았다. 사고가 나자 모텔 종업원 임모(33)씨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이씨는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되자 임씨를 수 차례 폭행하고 주차된 다른 차량들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음주 운전을 힌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차량을 찾기 위해 모텔로 갔으나 종업원 임씨가 우연히 눈에 띄어 홧김에 폭력을 휘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08.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