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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채용비리 대의원 추가구속 기아차 광주공장 채용 비리를 수사중인 광주지검은 2일 채용을 대가로 14명으로부터 2억6천여만원을 받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광주공장 대의원 박모씨(46)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대의원 박씨는 지난해 5∼7월 광주공장 생산계약직 직원 채용과정에서 이미 구속된 브로커 이모씨(45·여)로부터 1억6천만원을 받고 채용 청탁자 8명을 취업시켜준 혐의다. 박씨는 또 자신의 형(49)으로부터 소개 받은 취업청탁자 6명으로부터 1억100만 원을 받는 등 총 14명으로부터 2억6천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조사결과 드러났다. 박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 사법처리된 사람중 가장 많은 청탁자수와 수수금액을 기록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자수를 해 왔지만 금품 수수액이 너무 많아 구속이 불가 피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검찰은 기아자동차 하청업체 대표인 박씨의 형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자수해옴에 따라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현재까지 채용 비리와 관련 검찰에 구속된 사람은 노조 간부 7 명, 브로커 4명, 회사 전직 간부 2명 등 모두 13명이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kjtimes.co.k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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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협박 용의자, 경찰 피해 도주하다 익사 경찰을 피해 도주하던 20대 협박 피의자가 저수지에 빠져 숨졌다. 2일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0시20분께 담양군 대전면 대아저수지에서 최모씨(25)가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자친구에게 “만나주지 않으면 나체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경찰의 추격을 받던중 112순찰차가 나타나자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자 차를 버리고 저수지를 가로질러 달아나다 발이 미끄러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사고 지점에서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밤 11시30분께 숨진 최씨의 사체를 인양했다. 경찰은 최씨가 엉겁결에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사회
담양/박석순 기자 seok@kjtimes.co.k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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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폭설 안부전화 급증 1일 하루 1천800만건…평균比 30% 증가 KT전남본부, 설연휴 특별소통 대책 마련 지난 1일 광주·전남지역에 내린 폭설로 지역내 일반전화 통화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T전남본부에 따르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일 광주·전남지역 통화량은 1천800만건으로, 지난달 1일 평균 통화량 1천400만건보다 30% 늘었다. 이처럼 통화량이 급증한 것은 광주·전남지역에 닥친 강추위와 폭설로 타지역 친·인척들의 안부전화가 집전화를 중심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전남본부는 설 연휴기간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통화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통신망의 안정적 운용 및 원활한 소통대책을 위해 취약시설 사전점검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자택대기조를 편성 운영해 시설고장, 재난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때 신속한 복구 및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회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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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의 폭설 왜 올 겨울 들어 ‘눈다운 눈’ 한번 구경하기 힘들었던 광주·전남지역에 지난달 31일부터 마치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폭설이 내렸다. 특히 장성지역에 28㎝를 최고로 광주지역에도 23.4㎝의 눈이 내려 지난 94년 2월11일(24.3㎝) 이후 11년만에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처럼 많은 눈이 광주·전남지방에 내린 것은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서해상에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와 만나 발생한 대류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류현상으로 시베리아 고기압의 찬 공기가 변질돼 강한 눈구름대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 상층에 형성된 골이 올 겨울 들어 북위 40도 위쪽을 주 로 지나쳐 그동안 ‘눈 없는 겨울’이 계속됐지만 이번 경우는 남쪽을 경유하면서 폭 설이 내렸다”고 말했다. 또 동태평양에 발달한 저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파까지 겹쳐 폭설의 위력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저지 고기압은 찬 공기가 빠져나가는 출구를 막고 대기의 흐름도 불규칙하게 만들어 추운 날씨의 원인이 되고 삼한사온의 주기를 흔들어 놓기도 한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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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주암댐 건설로 고향을 잃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암댐과 상사호 주변 고립묘지 성묘지원을 위한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주암호 담수로 육로가 끊기면서 평소 조상묘를 찾지 못한 수몰민들이 1년에 한번이라도 성묘할 수 있도록 군부대 등의 지원을 받아 성묘를 돕기로 했다. 현재 주암본댐에서 배를 타고 성묘해야 할 산소는 주암본댐 369분과 상사댐 242분 등 611분에 이르고 있으나 갈수록 성묘인원이 줄어들면서 상당수의 묘지가 무연고로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도는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암댐 대광선착장과 상사호 용계선착장 등 2개소에서 각각 성묘객들에게 승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성묘객 수송지원에는 주암본댐은 육군 1179부대에서 동력보트 및 동력선이,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동력선과 조종요원이 각각 지원된다. 한편 주암댐주변 고립묘지에 대한 성묘문의는 전남도 수질해양과(062-607-4795)와 순천시청 환경위생과 (061-749-3637), 순천시 주암면사무소(061-749-3912), 순천시 상사면사무소(061-749-3607)로 하면 된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kjtimes.co.kr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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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어 그때 그 사기꾼 ○…같은 수법으로 다른 장소에서 사기를 치려던 30대가 과거 자신에게 당한 여직원을 다시 만나는 바람에 경찰서행. ○…2일 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이모씨(31)는 지난달 31일 광주시 북구 누문동 모 은행에서 수차례 환전을 요구하며 직원을 정신없게 만든뒤 돈을 슬쩍 챙기려했으나 지난해 다른 은행에서 같은 수법으로 자신에게 당한 창구 여직원 이모씨(24)가 이를 눈치채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힌 것. ○…담당경찰은 “이씨는 지난해 10월 광주 금남로 한 은행에서 10만원을 슬쩍 했는데 당시 사기를 당했던 창구 여직원이 올초 이씨가 다시 사기를 치려던 은행으로 옮겨왔다”면서 “범죄자는 결국 잡히기 마련”이라며 쓴 웃음.
사회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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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욱’하는 성질 때문에… ○…술집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성에게 짜릿한 감정(?)을 느낀 20대가 교제를 위해 온갖 정성을 기울였지만 ‘욱’하는 성질을 참지 못해 돈 버리고 사랑도 날린 채 결국은 철창 신세. ○…2일 광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10시께 광주시 동구 A주점에서 만난 이모(22·여)·양모씨(20·여)에게 호감을 느낀 윤모씨(23)는 “젊음을 함께 불살라 보자”며 이들을 모텔로 유인했으나 이씨가 “집에 가겠다”고 하자 이에 격분, 주먹을 휘둘렀다는 것. ○…담당경찰은 “밥과 술을 사주는 것 만으로는 여자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없다”면서“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좋아하는 여자에게 주먹을 휘두른다는게 말이 되는 소리냐”며 호통.
사회
서인주 기자 justice@kjtimes.co.k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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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호반아파트 임대료 분쟁 일단락 구청 중재로 임대 인상률 4.5%에서 3%로 하향 조정 합의 최근 임대아파트 임대료 인상 문제로 마찰을 빚었던 첨단호반아파트 주민과 시공사간 분쟁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2일 광주시 광산구청과 첨단 호반아파트 입주민들에 따르면 구는 최근 호반아파트 주민과 아프트 시공사 대표가 함께한 가운데 중재회의를 개최, 2005년도 임대가를 당초 임대인이 요구한 인상률(4.5%)보다 1.5% 낮은 3%로 양자간 합의를 이끌어 냈다. 당시 중재회의를 주관했던 송병태 구청장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구민들의 경제난을 고려, 임대가를 낮춰줄 것을 시공사 대표에게 요구해 이들의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호반아파트 전체 2천146가구 임차인들은 올 1년간 모두 16억여원(1가구당 74만원)의 임대가 절감 혜택을 보게 됐다. 또 이같은 인상률은 광주시내 평균 임대 아파트의 연간 인상률 5%선보다 2%포인트 가량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이번 인상률 조정으로 향후 임대가 협상을 앞둔 관내 전체 임대아파트의 인상률 저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
조재현 기자 jjh@kjtimes.co.kr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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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교통업계 항공·시외버스 ‘울고’ 철도는 ‘웃고’ 11년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은 광주·전남 교통업계의 희비도 바꿔놨다. 우선 항공·여객선·시외버스 업계는 잔뜩 찌푸린 모습이다. 고유가 행진이 지속되면서 유류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이번 폭설은 말 그대로 ‘설상가상’이라는 것. 2일 금호고속에 따르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날 오전 9시까지 광주∼고흥 녹동 구간 등 전남지역 일부 노선 운항을 대폭 축소했다. 이에따라 1일 운임수입이 9천만원 가까이 줄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하소연했다. 여수·목포 여객선 터미널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기상특보가 완화돼 오전 6시 50분부터 근거리 구간 운항은 재개됐지만 장거리 운항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 기상여건 악화로 연이틀째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대한·아시아나·동방항공은 수백만∼수천만원 가까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틀간 29개 노선의 운항이 전격 취소되면서 이들 항공업계는 편당(188석 규모) 평균 1천900여만원을 눈 때문에 눈 앞에서 날리고 있다는 것. 평일 60∼70% 탑승률이 ‘제로’가 되면서 승객들은 기차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에따라 철도공사는 때아닌 특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하루평균 3천여명의 승객이 이용하던 광주역은 지난 1일과 2일 5천여명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평소 60% 수준이던 호남선 고속전철과 무궁화호의 승객 탑승률도 80% 가까이 치솟았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6천여만원이 늘어난 것. 광주역 탁명식 역무팀장은 “생각치도 않았던 손님들이 크게 늘어나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면서 “큰 눈에도 끄덕없는 기차는 최고의 교통수단 아니냐”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사회
서인주 기자 justice@kjtimes.co.k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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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때도 전투기 비행하나? 광주제1전투비행단 활주로 제설작업 적설량이 20cm가 넘는 폭설이 내릴 때도 전투기 비행이 가능할까?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광주·전남지역에 기록적인 적설량을 기록하면서 여객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자 폭설과 같은 악천후에도 영공(領空)방위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폭설과 강풍, 폭우 등 악천우때는 여객기와 수송기는 물론, 전투기를 포함한 모든 항공기 운항이 불가능하다. 이같은 악천후 속에서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 기종은 활주로가 필요없고 저공비행이 가능한 헬기 기종뿐이다. 그러나 공군 제1전투비행단처럼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 악천우가 끝나는 시점과 동시에 전투기 출격이 가능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제1전투비행단은 이번과 같은 폭설로 전투기 등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한 비상상황에 대비, 동계 작전 계획의 일환으로 제설본부를 별도로 운영,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또 이번과 같은 기록적인 폭설때와 같은 경우 눈이 그치는 시점과 동시에 활주로(2.7km)와 유도로(2.7km), 연결통로 등 항공기 운행에 필요한 전 구간을 2시간 이내에 제설작업이 가능토록 수시로 제설작업을 시행한다. 실제 이들은 지난달 31일 밤 눈이 내리기 시작한 때부터 낮과 밤시간대는 물론, 새벽시간대까지 수시로 제설작업을 실시, 폭설이 끝난 이날 현재 곧바로 전투기 출격이 가능토록 했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kjtimes.co.kr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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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자비유학제도 도입한다 조선대는 2일 “국제화시대를 리드하는 인재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자비유학 제도를 도입, 학생들이 외국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비유학 제도는 외국의 4년제 정규대학에서 정규과정을 이수하면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한 학기에서 최대 2년까지 수학기간을 인정해준다. 조선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대학은 물론 자매결연을 맺지 않은 대학도 포함되며 단 정규학기가 아닌 어학연수나 계절학기는 인정하지 않는다. 자비유학 제도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휴학에 대한 부담없이 외국 대학에서 지속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어 국제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학기 이상 재학생 가운데 자비유학을 원하는 학생은 외국대학에서 개별적으로 수학추천서와 입학허가서를 취득해 직전 학기말에 신청하며 조선대에도 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 자비유학으로 외국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은 졸업에 필요한 학점의 1/2범위 안에서 ‘국내·외 대학과의 학점교류 및 학점인정에 관한 규정’에 따라 17학점에서 최대 21학점까지 인정해 준다. 자비유학 지원자격은 조선대에서 한 학기 이상 이수하거나 이수예정인 학생으로 이수 성적의 평균평점이 3.0 이상으로 귀국 후 조선대에서 4학년 2학기를 이수할 수 있어야 한다. 조선대 양동석 대외협력부장은 “자비유학 제도는 학생들이 외국대학에서 수업 경험과 문화 체험을 통해 외국어 능력향상은 물론 국제화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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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도 교통사고는 제자리 광주지역에 11년만에 최대치인 24.3㎝의 눈이 내려 광주시내 도로가 마비된 가운데 교통사고는 의외로 많지 않아 평소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추운날씨 탓에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어 광주시내 전체가 빙판길이 되면서 경찰을 긴장시켰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가장 많은 눈이 내렸던 지난 1일 광주·전남지역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교통사고는 모두 57건으로 전날의 54건과 큰 차이가 없었고 지난달 평균(60여건)보다도 준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워낙 많은 눈이 내려 차량을 집에 두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 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것 같다”며 “폭설로 인해 차량 통행이 뜸해져 오히려 도로가 한산하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반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은 이용객이 급증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지하철을 이용한 승객은 4만6천여명으로 평소 3만명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또 운행수입도 평소 1천만원대에서 2천630여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처럼 지하철 이용이 급증한 것은 지하철 운행 시간이 오전 5시30분에서 밤 12시까지 인데다 눈길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눈이 그치면 승객이 평소수준으로 돌아가겠지만 이번 폭설로 그동안 지난해 개통된 지하철이 한몫 단단히 했다”고 말했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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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폭설 교통대책 빈축 광주시가 시민들의 요구와 동떨어진 폭설 교통대책으로 일관해 시정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높다. 2일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이날 오전까지 도로 곳곳이 눈썰매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변해 시가 긴급 교통대책과 함께 제설작업을 벌였으나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시는 폭설 사태가 발생한 지난 1일 예고없이 시내버스 14개 노선 운행을 중단 및 단축한데 이어 빙판길 때문에 심야 운행은 곤란하다는 버스 회사측의 입장을 받아들여 밤 10시30분인 막차 운행 시간을 밤 9시로 1시간30분이나 앞당기는 바람에 귀가길 시민들이 강추위 속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도됐다. 시민 최모씨(47·광주시 동구 산수동)는 “준공영제 도입을 운운하면서도 도로 사정이 조금 좋지 않다는 이유로 노선과 시간을 제멋대로 변경해 버리는 시내버스나 이를 용인한 시 모두 시민들의 불편은 뒷전인 채 자신들의 편익만을 앞세운 이기적 발상이 아니겠냐”며 꼬집었다. 특히 사흘째 눈이 내렸지만 시내 주요 교량과 언덕길,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의 제설작업이 이뤄졌다. 이 때문에 일부 시외곽 및 이면도로 등은 쌓인 눈이 그대로 방치됐고 오지 등을 오가는 20개 시내버스 노선은 이틀째 종점 및 경유지를 변경 운행해 시민 불편이 잇따랐다. 인파가 많이 몰리는 시내 중심지와 주요 상업지 등이 지난달 31일부터 내린 갑작스런 눈으로 빙판길로 변해 이 일대가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으나 장비 및 인력이 턱없이 부족, 행정기관의 제설작업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운행 시간을 단축한 것은 폭설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를 우려해 부득히 시행하게 된 것”이라며 “시외곽이나 이면도로 제설작업은 장비 및 인력 부족으로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사회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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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의 2005학년도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 배정을 앞두고 원거리 배정에 반발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항의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반복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일 광주시교육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오는 5일 오전 전자추첨을 통해 올해 신설된 첨단고를 비롯, 41개 고등학교에 신입생 1만4천242명을 배정하게 된다. 배정방식은 학교별 정원의 60%를 응시자가 지망한 1순위 학교부터 순차적으로 무작위 추첨해 배정하는 선 배정 방식(선 복수지원 후 추첨배정)을 거쳐, 나머지 40%는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출신 중학교를 기준으로 배정 가능고교를 지정해 무작위 추첨한다. 특히 선 배정의 경우 출신 중학교나 거주지, 개인의 성적과는 무관하게 전산추첨을 통해 고교를 배정하게 된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학생들은 출신 중학교에서 개인별 통지서를 받은 후 배정된 고교에서 등록절차를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광주지역 고교가 지리적으로 일부지역에 편중돼 있는 특성 때문에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해 배정되는 40% 학생들의 경우 집에서 먼 지역에 배정될 경우 1대1 교환 등을 요구하는 항의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같은 원인은 평준화 대상인 광주시내 41개 고교 가운데 일명 ‘우수학군’에 속하는 학교 대부분이 남구지역에 쏠려 있어 선호도가 높고, 상무지구의 경우 남학생은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반면 여학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또 문흥지구는 고교가 전무한 상황이어서 수많은 학생들이 원거리 배정의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중학 3년생 자녀를 둔 오모씨(47·서구 풍암동)는 “고교 배정에 따른 불만이 매년 반복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에 따른 세밀한 배정 등이 교육기관의 보다 치밀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학교배정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소 불만이 있더라도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우선 배정한다거나 또는 특정중학교 출신을 특정고교에 우선 배정한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무근이다”고 말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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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객 급증 광주지역 도로가 계속된 폭설로 눈쌓인 빙판길로 변하자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이 늘어난 가운데 2일 시민들이 지하철역인 도청역을 하차 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kjtimes.co.k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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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을 뒤덮은 11년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시민불편이 이틀째 계속됐다. 영하를 크게 밑돈 아침 기온으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대란이 계속됐으며,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통제도 2일 오전까지 지속됐다. 이번 강추위는 3일부터 점차 누그러지면서 4일부터는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11년만의 대기록=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후 2일 오전 9시까지 적설량은 장성 28㎝를 최고로, 광주 23.4㎝, 나주 18.5㎝, 담양 14.5㎝, 화순 13㎝ 등이다. 광주 적설량은 지난 94년 1월 24.4㎝ 이후 최고 기록이다. 기상청은 3일 오전까지 1∼3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더이상의 폭설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폭설과 함께 찾아온 동장군의 기세는 여전했다. 2일 아침최저기온은 곡성과 화순이 영하 8.4℃를 기록했으며, 장성 영하 7℃, 광주 영하 5.8℃ 를 나타냈다. ◇시민 불편=이처럼 영상을 회복하지 못한 기온탓에 3일간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시민들이 출근길 대란을 우려해 자가용을 집에 두고 나와 도로는 평소보다 한산했지만 빙판길 때문에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해야만 했다. 전날 시내버스가 1시간 단축운행에 들어가 귀가길에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은 이날 출근시간 역시 제때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추위에 떨었으며, 택시를 잡느라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무등산장 주변과 남구 구소동, 광산구 임곡동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14개 노선은 도로사정을 이유로 이날 오전까지 경유지를 변경하는 등 단축운행을 했다. 이와함께 광주공항을 출발·도착하는 항공기 7편이 이날 오전 결항됐다. 반면 전남지역 전 해상에 걸쳐 발효된 강풍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운항이 전면 통제됐던 여객선의 경우 오전부터 일부 구간에서 운항을 재개했다. ◇폭설 피해=전남도에 따르면 2일 새벽 영광군 염산면 봉담리 숭어 양식장 2개소에서 27만마리(2억8천여만원 상당)가 동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신안군 안좌면 덕대지구에서도 출하를 앞둔 숭어 2천마리(1천200만원)가 동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함께 지난 1일 장성군 장성읍 양서리 시설하우스 1동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반파됐으며, 담양 6동과 나주 1동 등 총 8동의 시설하우스가 파손됐다. 도 관계자는 “전남지역에 갑작스레 내린 폭설로 피해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며 “눈이 녹으면서 시설하우스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회
정성문·박철호 기자 moon@kjtimes.co.k
200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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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설’ 몰라요 폐기물 담당 공무원 비상근무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 폐기물 담당 공무원들에게 올 설은 유난히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반 기업체가 최장 9일에 이르는 황금 연휴를 즐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폐기물 담당 공무원들은 비상근무를 해야 할 처지여서 설 연휴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를 강도높게 시행하고 있는 환경부는 이번 설을 앞두고 ‘설 연휴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광주시와 전남도 등 각 광역자치단체에 지침을 시달했다. 이에 따라 시·도는 기초자치단체에 연휴 기간동안 상황실이나 대책반을 만들어 비상근무를 하도록 했다. 설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대폭 늘어나는데다 공무원들이나 쓰레기 수거 처리업체 직원들도 설을 쇠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쓰레기가 쌓일 수 밖에 없다. 시·도는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 제도가 간신히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상태에서 설을 계기로 자칭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도는 예년보다 강화된 설연휴 음식물 쓰레기 처리계획을 수립했다. 시의 경우 연휴기간동안 특별 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으며, 가정청소반 677명과 가로청소반 309명 등 모두 1천여명을 설 연휴 기간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설 연휴 첫날인 8일에는 전원이 근무에 나서고 설날인 9일에는 절반이,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에도 2/3가 출근해 쓰레기 업무를 처리한다. 모처럼의 황금연휴를 음식물 쓰레기에 빼앗긴 공무원들에게 설이 달갑지 않은 이유다.
사회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5.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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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인주 기자 justice@kjtimes.co.k
2005.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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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번호판 부착차량 시범운행 전남도, 4일부터 순찰차 등 363대 오는 4일부터 새로운 번호판을 부착한 경찰청 및 해양경찰청 순찰차 363대가 시범 운행된다. 이번에 시범 운행하게 될 새로운 번호판은 옅은 회색바탕에 검정색 글씨로 디자인된 유럽형으로 자동차 범퍼구조에 따라 길고 짧은 두 종류가 선보인다. 우선 경찰 순찰차를 대상으로 시범 운행하게 될 새 번호판은 무인카메라가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색상과 디자인에 대한 국민여론을 수렴해 제작됐다. 도는 이번 시범운영결과 특별한 문제점이 없을 경우 자동차 제작사의 범퍼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인 내년 11월1일부터 전면 보급될 것으로 보고 시범운영 기간동안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 개정에 따른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말 현재 56만9천대의 차량이 등록돼 전국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침체에도 전년에 비해 1만6천대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kjtimes.co.k
2005.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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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살 등 부정축산물 강력 단속 전남도, 한우고기 둔갑· 밀도살 부정유통 등 일제 단속 전남도는 축산물 성수기인 설이 다가옴에 따라 수입축산물의 둔갑판매, 밀도살 등 부정축산물 유통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섰다. 도는 고유명절인 설을 앞두고 산지소값 상승에 따른 밀도살이 성행할 것으로 보고 오는 12일까지 시·군 및 경찰과 합동으로 강력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우범지역에서 밀도살 및 밀도살된 육류가 부정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고 브루셀라병 검진증명서가 없는 가축이 도축장 등에 반입 도축되는 사례가 없도록 집중적인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또 도축장은 생축 및 지육에 물을 주입해 중량을 늘리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단속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다 적발될 경우 3년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단행하는 한편 도축장이 아닌 곳에서 도축하는 밀도살, 소에 물을 주입하는 행위는 7년이하 징역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조치 등 행정조치를 단행키로 했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kjtimes.co.kr
2005.02.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