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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지역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구간경계조정 문제가 광주시와 해당 지자체마저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 첨예한 대립각만 세우고 있다. 1일 동구와 북구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자치구간 경계가 정해진 이후, 동구는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이 상무와 전남무안으로 잇따라 빠져나가면서 도심공동화는 물론 슬럼화 현상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동구가 사활을 걸고 구간경계조정에 나섰으나 행정구역 변화에 거부감을 보이는 북구와의 마찰로 인해 별 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동구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각계 각층의 구민들이 직접 나서 ‘경계조정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편입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설득작업과 함께 그동안 인접지역인 북구 풍향동, 두암1·2·3동의 편입을 통해 6만여명의 인구 증가 효과를 노렸으나 북구 등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당시 안은 ▲동구와 남구 통합과 북구 분구 ▲북구의 풍향동, 두암1·2·3동, 문화동, 석곡동을 동구에, 서구 풍암지구 일부 남구 각각 편입 ▲동·서·북구간 인접 지역 대폭 조정 등으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경계조정준비위원회는 지난달 박광태 광주시장을 면담하고 구간경계조정의 실질적 해답을 가진 광주시가 중재에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동구의회 홍기월 의원(민주)은 “동구 인구가 10년 전에 비해 3만7천여명이 줄어드는 등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구간 경계조정은 광주시 소관 업무인데다, 각 구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법령상으로 산적한 문제도 많다”며 “광주시가 의지를 갖고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각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북구의회 마광민 의원(민주)은 “북구 풍향동과 두암3동을 동구에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 북구 의원과 구민들은 반감을 가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전혀 동의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단체장들의 요구에 따라 구간 경계조정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구간경계조정은 성공한 사례가 한 곳도 없다”며 “광주시장이 주재한 자리에서 5개 구청장이 모여 협의를 통해 광주시 전체의 구간 경계조정을 해야지 동구와 북구가 만난 자리에서 구간경계조정을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말했다. 또 “동구가 제시한 각종 인센티브에 대해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구간 조정으로 여러가지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이같은 논의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 의원은 “행정구역조정은 생활권과 개발계획이 행정구역과 다를 경우 이를 일치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며 “지역 균형발전도 주민들의 자율의사가 존중되는 차원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오승현 기자 romi0328@
2007.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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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원희룡, 홍준표 의원은 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5차 합동연설회를 갖고 저마다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강원도 표심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연설회는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인질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데다 당 지도부의 과열경선 엄단 방침으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나 일부 극렬 지지자들 간의 장외충돌과 욕설이 어김없이 재연되면서 과열양상을 보였다. 4명의 예비후보들은 8월 대회전의 첫 유세에서 확실한 기선을 잡기 위해 5천여 명의 강원지역 당원과 일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정권교체의 최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연설대결을 펼쳤다. 이 전 시장은 본선 경쟁력과 관련, “이명박이 돼야 본선에서 승리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이명박 필승론’을, 박 전 대표는 “만만하고 허약한 후보로는 승리 할 수 없다”며 ‘이명박 필패론’을 각각 우회주장하며 표심확보 경쟁을 벌였다. 이 전 시장은 범여권과 박 전 대표측을 겨냥, “2002년 대선 때의 김대업씨가 생각 나느냐. 2007년에도 이런 김대업이 여러 사람 나오지만 우리 당원들의 힘으로 물리쳐야 한다”면서 “(박 전 대표는) 나를 보고 흠 있는 후보라고 하고, 이 정권은 국가정보원까지 동원해 내가 후보가 못되게 음모를 꾸미고 있는데 나는 밟으면 밟을 수록 강해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이 전 시장이) ‘안에서 던진 돌이 더 아프다’고 하는데 우리 후보가 결정되고 나면 돌멩이가 아니라 바윗덩어리가 날라올 텐데 돌멩이가 아프다고 하는 허약한 후보가 바윗덩이를 이겨낼 수 있겠느냐. 나는 설악산의 울산바위가 날아와도 끄떡없이 이겨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의원과 홍준표 의원은 두 선두 주자의 ‘제살깍기식’ 경쟁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대안세력으로서 자신들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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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은 1일 “대통합이라는 대의에 참여하지 않으면 민주세력 전체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며 “대통합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추 전 의원은 이날 전남 여수시를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민주당이) 상대방을 탓하면서 독자 생존만을 고집하면 (민주세력의) 분열만을 초래한다”며 “민주당원들은 한 분도 빠짐 없이 대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추 전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 처럼 감정에 얽매여 당을 고립시켜서는 안된다”며 “대통합의 민심을 거스르면 내년 총선에서도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쇠뿔도 단김에 빼란 말이 있듯이 민주당원들은 통합 결단을 이달 중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전 의원은 “통합민주당 지도부가 대통합 결단을 내리지 않을 경우 탈당하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정치를 하면서 대의를 추구해왔다”며 “일단 모두가 대통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본 뒤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는 박상천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강경파가 범여권 신당 참여를 하지 않고 대권 출마를 선언한 조순형 의원을 중심으로 ‘독자리그’를 펼칠 경우 탈당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추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에 대해 “민주당 분당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단순한 반성 차원이 아닌 정치적인 해체 선언을 통해 신당 참여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
정치/행정
백충화 기자 choong@
2007.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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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지역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구간 경계조정 문제가 광주시와 북구 등의 미온적 태도로 동·북구간 첨예한 대립각만 세우고 있다. 1일 동구와 북구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자치구간 경계가 정해진 이후, 동구는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이 서구 상무지구와 전남 무안으로 잇따라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도심공동화는 물론 슬럼화 현상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동구가 사활을 걸고 구간경계조정에 나섰으나 행정구역 변화에 거부감을 보이는 북구와의 마찰로 인해 별 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당초 동구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각계 각층의 구민들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 이전부터 ‘경계조정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편입 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설득작업과 함께 그동안 인접지역인 북구 풍향동, 두암1·2·3동의 편입을 통해 6만여명의 인구 증가 효과를 노렸으나 북구 등의 반대로 번번히 무산됐었다. 당시 안은 ▲동구와 남구 통합과 북구 분구 ▲북구의 풍향동, 두암1·2·3동, 문화동, 석곡동을 동구에, 서구 풍암지구 일부 남구 각각 편입 ▲동·서·북구간 인접 지역 대폭 조정 등이 주요 골자였다. 이런 가운데 동구측은 올해 또다시 경계조정준비위원회를 구성, 지난달 박광태 광주시장을 면담하고 구간경계조정 중재에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동구의회 홍기월(민주)의원은 “동구 인구가 10년 전에 비해 3만7천여명이 줄어드는 등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구간 경계조정은 광주시 소관 업무인데다, 각 구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법령상으로 산적한 문제도 많다”며 광주시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북구의회 마광민(민주)의원은 “북구 풍향동과 두암3동을 동구에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 북구 의원과 구민들은 반감을 가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전혀 동의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단체장들의 요구에 따라 구간 경계조정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구간경계조정은 성공한 사례가 한 곳도 없다”며 “광주시장이 주재한 자리에서 5개 구청장이 모여 협의를 통해 광주시 전체의 구간 경계조정을 해야지 동구와 북구가 만난 자리에서 구간경계조정을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말했다. 마 의원은 “행정구역 조정은 생활권과 개발계획이 행정구역과 다를 경우 이를 일치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며 “지역 균형발전도 주민들의 자율의사가 존중되는 차원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오승현 기자 romi0328@
2007.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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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자 가족들이 1일 오후 미국 대사관을 방문하기 위해 분당 피랍자 대책 위원회 사무실을 나서 버스에 올라타 눈물 짖고 있다. 가운데 차량 복도에서 피랍자 대책위원장이 주위 사람들과 대책을 나누고 있다.
정치/행정
사진공동취재단
2007.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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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대선예비후보는 1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열린우리당 입당과 범여권 통합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정치/행정
신광호 기자 sgh
2007.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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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핵심인사 6인이 1일 오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대통합 과정의 관건인 중도통합민주당의 범여권 신당(가칭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 합류 문제를 놓고 담판을 벌였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날 모임에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천정배 의원 등 대선 예비주자들과 정대철 신당 상임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김한길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겸 신당 공동창준위원장 등 신당에 가담한 범여권 핵심인사 5인과 통합민주당 박상천 공동대표가 참석했고, 이강래 신당 창준위 집행위원장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손학규 전 지사와 정동영 전 의장, 천정배 의원, 정대철 김한길 위원장 등 5인은 대통합 완성을 위해 오는 5일로 예정된 신당 창당대회 이전에 통합민주당이 합류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박 대표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손 전 지사는 “어디를 가나 대통합이 화제이고 국민의 열망이다. 화두의 한 가운데에 박 대표가 있다”며 “대통합의 핵심은 통합민주당의 참여인 만큼 박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창준위와 유력 후보들이 여건과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고, 정 위원장은 “대통합은 민주당과 우리당이 합치는 것이며 박 대표가 대미를 장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범여핵심 5인은 이날 모임후 ▲8월5일 창당에는 신당 창준위와 통합민주당이 함께 참여한다 ▲우리당 및 기타 세력과의 통합 문제는 창당후 의결기구에서 논의한다 등 2개 항의 발표문을 내놓았다. 그러나 박 대표는 “신당 창당 후 의결기구에서 열린우리당 등 이질세력과의 통합을 결정하면 통합민주당은 잡탕식 정당에 참여하는 것이 되고, 이렇게 되면 45만 당원이 탈당계를 내서 다시 나와야 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하고 “창당후 신당 공식 의결기구에서 열린우리당을 통째로 받지 않는다고 의결하면 통합민주당은 신당과 신설합당 방식으로 통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오는 5일 신당 창당대회 이후로 합류 시점을 늦추면서 신당이 우리당과 당대당 통합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실히 보장해줄 것을 역제안한 것이다. 통합민주당은 모임 후 여의도 당사에서 김한길 공동대표 등 통합신당계가 불참한 가운데 최고위원·중도통합추진위원 연석회의를 갖고 ‘열린우리당이 통째로 참여하는 신당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통합신당계도 이날 오후 별도 회의를 열어 통합민주당을 탈당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며, 오는 3일께 당적을 정리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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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신임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에 우승구(54) 전 강원대 사무국장이, 신임 전남도교육청 부교육감에 김석현(58) 전 충북대 사무국장이 8월1일자로 발령됐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출신인 우 부교육감은 연세대와 캐나다 윈저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행정고시(22회)를 통해 공직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교육인적자원부 정보화기획담당관, 기획예산담당관, 장관 비서실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등을 역임한 우 부교육감은 다양한 행정경험을 갖춘 행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또한 김 부교육감은 9급 공채에서 시작해 고위공무원이 된 몇 안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중·청주고·청주대 출신의 청주 토박이인 그는 연세대와 동국대에서 각각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교육부 대학재정과장·교원정책과장을 거쳐 군산대 총무과장과 강릉대·충북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영찬 전 시부교육감은 전북대 사무국장으로, 김동옥 전 도부교육감은 교육인적자원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치/행정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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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피랍자 가족들은 31일 오후 분당 가족모임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하는 한편 무력사용에 대한 우려와 함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이선영(37·여)씨의 어머니 김경자씨가 대표로 읽은 ‘국제사회를 향한 호소문’에서 가족들은 “우리 정부도 노력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하루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민 여러분의 지지를 호소한다”며 “특히 미국이 정치적인 관계를 초월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또 “아프간에서의 교전소식과 무력사용 가능성 관련 소식에 대해 인질들의 생사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평화적이고 인도적인 방법으로 남은 21명의 조속한 무사귀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호소문 낭독에는 피랍자 가족 24명이 참석했으며 한지영(34·여)씨의 어머니 김택영(62)씨가 휠체어를 타고 링거주사를 꽂은 채 나와 한국인 인질 추가 살해에 대한 심경을 토로하고 세계 각국이 도와줄 것을 눈물로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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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상생 역행과 지역 특성에 맞춘 연구 확대 필요 등 주장이 엇갈려 우여곡절 끝에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분리 결정이 내려진 지 4개월여만에 광주발전연구원이 공식 출범한다. 광주시는 오는 6일 1원장 3실 체제의 광주발전연구원 개원식을 갖는다고 31일 밝혔다. 새롭게 출범하는 광주발전연구원은 연구조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광주시가 출연하는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 시정에 대한 연구기관으로 광주시의 종합 ‘Think Tank’ 역할을 하게 된다. 설립 초기 광전연 승계 연구위원 5명과 사무원 4명으로 소수 정예 우수 연구인력으로 출발하고 향후 분야별 연구수요를 감안, 연구위원을 확충해 명실상부한 종합연구기관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운영 경비는 설립 기본 출연금 1억원과 약 80억원으로 예상되는 광전연 분리기금을 합산한 81억원을 조성, 이에 대한 이자 등을 통해 운영하되 부족한 경우 광주시에서 운영비를 지원토록 했다. 올 예산은 광전연 분리 하반기 예산 3억8천400만원과 2회 추경예산 2억6천200만원 등 총 6억4천600만원이다. 주요 사업은 ▲광주시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및 주요 정책과제 조사·연구 ▲문화수도, 광산업 등 주요 현안 발전전략 수립 및 조사·연구 ▲주요 시정 및 사업계획의 타당성 검토 ▲지역발전에 관련된 국내외 정보 및 자료 수집·가공·출판 등이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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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난 4월 공포된 기초노령연금법의 시행을 앞두고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재정홍보팀, 운영팀 등 2개의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 1일부터 본격 운영키로 했다. 내년 2월까지 운영될 T/F팀은 기초노령연금제도 시행을 위한 사업기반 구축, 노인들의 신청 유도, 민원상담 및 처리를 위한 홍보업무 등을 수행하면서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재정확보의 상당부분을 도 및 시·군에서 부담해야 하는 등 소요 재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인인구 비율에 따른 중앙정부 부담비율의 확대를 건의할 예정이다. 기초노령연금법은 연금지급을 통해 현세대 노인들의 빈곤완화 및 노인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에 따라 전체 노인의 60%를 대상으로 1단계(70세 이상)는 내년 1월부터, 2단계(65세 이상)는 같은 해 7월부터 월 8만∼9만원 정도의 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기초노령연금 제도 실시에 따른 시·도 관계관 회의에서 국고 차등보조 방안, 시·군 별 국고 보조율 등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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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주요 관광지 100개소를 둘러보는 ‘2007 전남도 100경 투어 랠리(Tour Rally)’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537개팀 974명이 참가를 신청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도청과 담양, 순천 등 3개소에서 ‘2007 전남도 100경 투어 랠리’ 개막식을 갖고 오는 8월 5일까지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2회째인 이 랠리에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203명(30%), 부산 등 영남권 81명(12%), 충청권 47명(7%), 강원·제주 34명(5%) 등 전국에서 모두 974명이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해 ‘전남도 100경 투어 랠리’에는 151개팀 387명이 참여했다. 도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행사기간 중 2회 토·일요일을 포함했고 참가자들이 여행하기 쉽게 100개 관광지를 지역별로 묶어 25개 코스로 설정했다. 또 경품 지급도 먼저 많은 곳을 다녀오면 시상하는 선착순에서 10개소 이상을 기간 중에 다녀오면 주는 형태로 변경했다. 전남대 언어교육원에 유학 중인 미국인 다니엘(Daniel Roberson)씨는 유학생 70여명과 함께 전남도 관광지 순환버스를 이용해 무안 백련지, 목포자연사박물관, 함평자연생태공원 등을 답사했다. 네이버 블로그를 보고 투어랠리에 참여한 김진희(서울 거주)씨는 “지금까지 강원도 등 다른 지역으로만 여행을 갔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남지역을 둘러보니 그림같은 관광지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다”며 “친구들에게 내년에 참여를 꼭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만난 조영숙(순천 거주)씨는 “해마다 가족여행을 하는데 지난해 참여를 해보니 재미가 있어 다시 참여하게 됐고 참여할수록 남도의 묵은 김치처럼 즐거움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번 ‘100경 투어 랠리’참가자들은 도내 10개소 이상의 관광지를 답사한 후 사진을 촬영, 홈페이지에 게재하거나 오는 5일 오후 3시 도청에서 열리는 폐막식에 촬영한 카메라를 가져오면 추첨을 통해 청정 전남의 친환경쌀, 김 세트 및 LCD TV 등 푸짐한 경품도 받을 예정이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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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대통합이 완성단계에 접어들면서 대통합의 강력한 후견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동교동측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분열과정에서 일찌감치 대통합 주문을 내놨고, 이후 동교동계가 제3지대 대통합 신당창당 과정에서 물밑 역할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향후 범여권 대선후보 선출과정에서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동교동측은 31일 “김 전 대통령은 범여권 대통합을 해야 한다는 점을 원칙적으로 강조해왔고, 앞으로도 어떤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하지만 20여명이 난립한 범여권내 대선후보군 가운데 ‘김심’의 소재가 어디냐는 향후 경선과정에서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현재의 김심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 쪽에 있다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손 전 지사가 대선후보 선호도 1위를 고수하고 있는데다 동교동 내부에서도 “될 사람을 밀어주자”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게 그 방증이다. 특히 동교동계 막내 격인 설훈 전 의원이 손 전 지사 캠프에 합류한 것도 그러한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동교동 내부 기류는 좀 더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손 전 지사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나 그렇다고 경계심을 늦추지도 않는 모습이다. ‘손학규 경계론’은 손 전 지사가 과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계승할 범여 진영의 ‘적자’인가라는 적통문제에 근거하고 있다. 동교동계로 분류되는 한 인사는 “손 전 지사가 새 정치를 한다면서 동교동계를 구 정치인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김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바라면서도 결국 동교동계를 ‘트로이의 목마’로 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교동계 내부에서는 정동영 전 의장,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까지 포괄해 본선 경쟁력을 견줘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흘러 나온다. 이처럼 동교동계는 ‘김심’의 행방이 특정주자에 쏠려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오히려 모호한 ‘김심’으로 인해 범여 진영은 동교동의 기류에 더욱 촉각을 기울이는 현상을 낳고 있다. 대통합신당의 한 기획통 의원은 “동교동계는 특정 주자 지지를 선언하는 순간 현실 정치권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하게 된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다가 막판에 김 전 대통령의 의중을 나타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킹메이커’ 역할론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동교동계의 내밀한 움직임에 대해 범여 진영 내부에서는 “잠자고 있던 동교동계를 현실 정치권으로 불러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흘러 나오고 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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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 친·인척의 부동산 자료를 열람한 데 이어 이 전 시장 개인의 전과기록도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31일 한나라당 공작정치분쇄범국민투쟁위(위원장 안상수) 소속 의원 6명의 항의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국정원의 이 전 시장 전과기록 조회 사실을 공식 확인해 줬다고 심재철 의원이 전했다. 심 의원 브리핑에 따르면 이 청장은 “전과조회는 경찰청과 다른 14개 기관에서 하고 있으며, 접속 내용 일체는 현재 검찰에서 조사 중”이라면서 “국정원에서도 이 전 시장의 전과기록을 몇 건 조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국정원의 전과기록 조회가 목적외 조회 아니냐’는 추궁과 관련,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목적외 사용에 대해서는 기관장이 조치하도록 돼 있다. 그러지 않도록 기관장과 협의하겠다”고만 답변했다. 그는 전과기록 조회가 전체적으로 10여 건에 달한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총 몇 건인지는 말 할 수 없다”면서 “경찰 내부에서도 몇 건 접속한 적은 있으나 ‘목적외 조회’는 없었다. 경찰 조회는 정상적인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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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통합민주당 박상천, 김한길 공동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달 5일 창당하는 범여권 신당 합류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김 대표는 “범여권이 분열된 상황에서 대선을 치를 수 없다”며 “통합민주당이 신당 창당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박 대표는 “신당의 중도개혁노선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통합민주당 자체 경선을 치르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맞섰다. 먼저 발언대에 선 김 대표는 “제3지대 신당 창당 이전에 당대당으로 합쳐야 한다. 통합민주당이 더 적극적으로 신당에 참여하는 게 창당정신과 정체성을 살려가는 자세”라고 주장했다. 반면 박 대표는 “신당이 국정실패에서 자유로운 중도대통합정당이 되도록 노력하되 관철되지 않을 경우 독자후보를 뽑아 후보단일화를 하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3지대 신당(가칭 미래창조대통합민주당)의 6인 공동 창준위원장이 “통합민주당과 통합노력을 계속하고 열린우리당과의 당대당 합당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과 관련, 박 대표와 김 대표측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박 대표는 제3지대 신당의 입장표명과 관련,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정대철·김한길 공동 창준위원장과 이강래 의원 등의 면담 제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측은 “신당 내에서 지분싸움을 하는 마당에 누가 민주당과의 통합노력을 담보하는가. 신당은 열린우리당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김홍업 의원 탈당 이후 오히려 민주당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호남지역 주민 1천118명이 후원당원으로 새로 입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한길 대표측 장경수 공동 대변인은 “신당의 입장발표를 환영한다”며 “박상천 대표는 잡탕식 통합은 안된다는 소극적 입장에서 벗어나 대통합신당에 일단 참여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의원은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통합과 창조포럼’ 주최 대통합국민원탁회의에 참석해 “민주당 독자후보론은 절대 안된다. 하지만 열린우리당도 분당에 대한 정치적 과오를 시인하고 정치적 해체선언을 해야 한다”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공동노력을 주문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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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득표계산에서 20%의 비율을 차지하는 일반인 여론조사의 세부 방식을 놓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진영간 기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설문 방식, 조사 시간대, 재질문 여부, 조사기관 선정 등의 쟁점을 둘러싸고 서로 조금이라도 유리한 ‘게임의 룰’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최대 쟁점인 설문 방식의 경우 이 전 시장 측은 선호도(대선후보로 누구를 선호하는가) 방식을, 박 전 대표 측은 지지도(투표일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 방식을 각각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 경선관리위는 내달 2일 산하 자문기구인 여론조사전문가위원회로부터 ‘자문안’을 제출받은 뒤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과 양대 주자 대리인이 1명씩 포함된 전문가위는 마감 시한을 이틀 앞둔 31일 자문안의 골격을 대부분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문 문항의 경우 선호도와 지지도 방식을 기술적으로 혼합한 ‘절충형 문항’을 만들어 경선관리위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문가위측은 절충형 문항의 내용에 대해서는 철저한 함구로 일관했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측 모두 겉으로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절충형 질문방식에 부정적인 반응이지만 내심 “뾰족한 다른 수가 있겠느냐”면서 당 선관위가 이 방식을 채택할 경우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질문 횟수는 1차례로 제한키로 했으며, 조사 시간대는 경선 투표일인 8월19일 오후 2시 또는 3시에 시작해 8시에 마감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조사기관 3곳은 업계 10위내에서 선정키로 했다고 전문가위 관계자들은 전했다. 질문 횟수와 관련해 이 전 시장 측은 재질문 허용을, 박 전 대표 측은 1차례로 제한을 요구해왔으며, 조사 시간대는 이 전 시장 측이 오후를, 박 전 대표 측은 오전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위의 자문안이 경선관리위에서 그대로 채택된다는 보장은 없는 상황이다. 최종 확정된 자문안에 대한 양 캠프의 반응에 따라 당 선관위가 다시 정치적 조율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선관리위 대변인인 최구식 의원은 “전문가들에게 공식적으로 일을 맡겼고 양 캠프도 논의에 참여했던 만큼 전문가위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자문안이) 꼭 그대로 가는 것은 아니다. 결정권은 선관위에 있다”고 말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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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이 30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 일본 정부에게 공식적이고 분명한 시인 및 사과, 역사적 책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일본계 3세인 마이클 혼다(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 발의하고 하원 의원 435명 가운데 168명이 서명,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위안부 결의안을 상정해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상·하원을 통틀어 미 의회가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미 의회가 미국이 직접 개입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인하고 있는 일본 정부 주장의 부당성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일본의 최대우방인 미국 의회가 공식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톰 랜토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위안부 결의안에 대한 첫 지지 발언을 통해 “어떤 나라도 과거를 무시할 수는 없다”며 종군 위안부들이 강압없이 자발적으로 매춘행위를 했다는 일본측의 주장은 ‘강간(rape)’이란 단어의 의미를 모르는 강변이라고 지적했다. 랜토스 위원장은 또 “역사를 왜곡, 부인하고 희생자들을 탓하는 장난을 일삼는 일본 내 일부 인사들의 기도는 ‘구역질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마이클 혼다 의원도 지지 발언을 통해 역사적 과오에 대한 화해의 첫걸음은 상처의 치유라며 일본 정부는 일제 종군 위안부들의 고통에 대해 명백하게 공식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원들의 결의안 지지 발언이 잇따랐으나 반대 토론자는 없었으며, 표결 요청도 없어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결의안은 위안부 문제를 20세기 최대의 인신매매 사건 중 하나로 규정했으며, 일본의 새로운 교과서들은 위안부 비극과 다른 일본의 전쟁범죄를 축소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결의안은 이어 일본 정부에 대해 ▲일본 군대가 강제로 젊은 여성들을 ‘위안부’로 알려진 성의 노예로 만든 사실을, 확실하고 분명한 태도로 공식 인정·사과하고 역사적 책임을 질 것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인하는 주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할 것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이에 대해 교육을 시킬 것 등을 요구했다. 또 결의안은 일본 정부의 위안부 시인·사과 방법과 관련, 일본 정부의 진실성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도록 일본 총리가 공식 성명을 통해 발표할 것을 권고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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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개발(J프로젝트)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2010년 F1(포뮬러 원) 국제자동차대회를 위한 경주장 공사가 31일 시작됐다. 전남도는 이날 오전 11시 전남 영암군 삼호읍 영산강 간척지 내 경주장 부지에서 지역주민과 대회 운영법인인 KAVO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를 갖고 현장가설사무실 축조와 공사용 가설도로 개설공사에 나섰다. 그러나 아직 시공사가 선정되지 않아 본격적인 F1경주장 공사는 오는 9월초 기공식과 함께 가능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일단 KAVO 자체 재원으로 현장 가설사무실과 공사용 가설도로 공사를 실시한 뒤 재원조달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시공사 선정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F1특별법 제정이나 국고지원 방안이 전제돼야 PF가 원활할 것으로 예상돼 아직은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전남도는 현재 건설사, 금융권, 재무적 투자가 등의 참여를 통한 사업구조를 협의 중이며, 이를 통해 전체 재원조달 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 F1경주장 공사는 앞으로 1년간 연약지반 처리공사와 1년6개월간 건축물 공사 등 총 2년6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치게 된다. 오는 2009년말 완공 예정인 F1경주장은 1.85㎢ 부지에 총 연장 5.684㎞(직선 구간 1.25㎞)의 다목적 하이브리드 서킷으로 그랜드스탠드 등 주요 시설에 한국의 전통미가 반영된다. 이어 2010년 상반기 시험운영을 거쳐 2010년 6월까지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검수를 받은 뒤 2010년 9∼10월께 한국 최초의 F1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정치/행정
박영래 기자 young@
2007.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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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한국인 납치세력인 탈레반이 피랍사태 발생 13일째인 31일 두번째 인질을 살해한 데 이어 다시 협상시한을 제시하며 추가 ‘살해’를 위협하고 나서는 등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정부는 민간인 신분인 한국인 2명이 살해되면서 탈레반 세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조속한 한인 석방을 촉구하는 한편 아프간 정부는 물론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정부는 이날 ‘아프간 추가 희생자 발생에 대한 정부 성명’을 통해 “납치단체가 감당할 수 없는 요구를 하면서 무고한 민간인들을 납치하고 인명까지 해치는 만행을 자행한 것에 대해, 이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어 또 다시 우리 국민의 인명을 해치는 행위가 일어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우리 국민들의 희생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정부는 성명에서 납치단체의 요구인 ‘탈레반 죄수 석방’문제를 ‘우리 정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규정하면서 국제사회가 견지해온 원칙과 인도적 관점에서 이번 사태가 해결돼야 함을 강조했다. 정부의 성명은 탈레반측이 한국이 결정할 수 없는 요구인 ‘탈레반 죄수 석방’을 이유로 한국인 인질을 계속 살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규탄과 더불어 ‘죄수 석방’의 결정권을 가진 아프간 정부와 미국 정부를 향해 보다 전향적인 자세 전환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신중한 대응방침을 거듭 밝히면서도 인질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우리는 이 문제 논의에 있어서 아주 신중하고자 한다”면서 아프간 억류 한국 인질들이 즉각 석방돼 가족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 조희용 대변인은 이날 아프간에서 납치된 심성민씨의 희생을 확인했고 정부 관계자는 심씨의 시신이 현재 바그람 기지로 옮겨져 가족들과 협의에 따라 곧 한국으로 운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의약품과 생필품 등이 납치세력에 전달된 상황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탈레반은 또 8월1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을 새로운 ‘최종시한’으로 제시하면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 다른 인질들을 살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탈레반은 특히 심성민씨 살해와 새로운 시한 설정 등이 탈레반 무장세력 최고 지도자인 물라 오마르가 이끄는 ‘지도자 위원회’가 내린 것이라고 밝혀 이번 사태가 강경파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아프간 정부를 통한 석방 교섭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정부가 직접 탈레반 세력과의 교섭에 나서야 한다는 시각이 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아프간 현지에 머물고 있는 대통령 특사인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과 조중표 외교부 제1차관 등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탈레반 세력과 연계되는 인물을 통해 직접 석방문제를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추가 인질 살해가 현실화될 경우 아프간 군당국을 중심으로 한 군사작전이 전개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은 전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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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교육·인권·아르바이트·복지 등 대통령 후보에게 바라는 바를 제안하는 청소년 평화의제 토론회가 31일 오후 광주 YMCA 백제실에서 열렸다.
정치/행정
신광호 기자 sgh
2007.08.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