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바이러스 對인간 위험 증가하지 않아”

세계보건기구(WHO)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변형을 거듭하면서 조류 치사율이 높아지고 환경 저항력이 더 강해지고 있으나 인간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별다른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WHO는 20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모든 종류의 바이러스에서 나타나듯 AI바이러스에서도 변이가 발생해 조류가 AI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병세가 나타나지 않고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AI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치면서도 인간에 대해서는 전염 경로 등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WHO는 설명했다.
WHO는 이어 최근들이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부 유럽에서 AI바이러스가 조류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어 우려된다면서 결국에는인간에게도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WHO는 AI 바이러스 변이에 따른 인간에 대한 전염 위험성에 대해 언론이 지적함에 따라 홍보 차원에서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히고 지난 1월 터키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AI 바이러스 감염 등이 있으나 인간에 대한 위험성은 과거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야생 조류에서 집에서 기르는 조류로 AI 바이러스가 전염되고 인간이 일단 감염되면 사람들 사이에서는 쉽게 AI 바이러스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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