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 진도 꽃게의 자원 조성을 위한 방류 행사가 펼쳐졌다.

11일 진도군에 따르면 최근 조도면 관매도 해역에 꽃게 종묘 5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꽃게 종묘 방류는 임회면의 꽃게 종묘 배양장인 선우수산(대표 김재훈)에서 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꽃게 자원 조성을 위해 진도군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조도면 외·내병도와 관매도 해역은 갯바위 모래층으로 형성돼 있으며 14~15도의 일정한 수온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해 꽃게의 서식지로 제격이고,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해역이다.

군은 2009년부터 매년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매회 100만 마리의 꽃게 종묘 방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2004년부터 바다 모래 채취를 금지하면서 꽃게 서식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진도 해역의 꽃게 어획량은 2009년 243t(34억원), 2010년 769t(97억원), 2011년 930t(142억원), 2012년 7월 현재 250t(60억원)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발로 잡아 올린 진도 꽃게는 그물로 잡는 다른지역 꽃게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꽃게찜과 탕, 무침, 간장 게장 등으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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