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_예술의거리

- 조각공원, 갤러리카페, 전통문화관 등 다양한 문화공간 밀집 -

동구 운림동 속칭 배고픈 다리에서 의재미술관 사이의 의재로 주변이 제2의 예술의 거리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운림동 일대가 문화의 거리로 새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무등산 자락이어서 풍광이 뛰어 나고 조용해 작업 여건이 좋을 뿐만 아니라 도심과 가까워 편리하다는 강점도 한몫하고 있다.

최근 들어 광주전통문화관을 비롯해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국윤미술관· 운림재·부채미술관 등이 들어서면서 예술의 거리와는 또 다른 묘미를 자랑하는 명품거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일대는 증심사를 거쳐 무등산을 등반하려는 시민이나 외지인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길목으로 이들 문화시설이 집중되면서 문화도시 광주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곳에 맨 먼저 둥지를 튼 화가는 남종화의 대가인 의재 허백련(1891~1977년)선생. 의재가 차밭을 가꾸고 運筆하면서 후진들을 양성한 곳이 배고픈 다리와 홍림교 사이 연진미술원(옛 연진회관)이다. 지난 2001년 개관된 의재미술관에는 의재는 물론 그와 교유했던 사람들 작품, 유품 등이 전시돼 아름다운 무등의 풍광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2001년에 개관한 우제길 미술관 또한 전통적 예향도시이자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한 활발한 문화행사 등이 끊이질 않는 명소로 지역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노출 콘크리트 2층 건물로 공간디자인이 빼어난 무등현대미술관을 비롯한 저명 화가의 작업실 등이 운림동 예술의 거리를 빼곡히 채우고 있다.

여기에 운림동 무등산 자락에 무형문화재의 전승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관이 지난 9일 문을 열면서 그 예술적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광주전통문화관은 광주의 국악을 발전시키고 무형문화재의 전승교육과 함께 소리마당, 다도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집대성하고 프로그램 등을 담당할 새로운 명물이다.

이렇듯 훌륭한 문화적 공간뿐만 아니라 동적골 산책로를 비롯한 빼어난 풍광 또한 운림동 예술의 거리의 가치를 더해주는 값진 자산이다. 튤립축제를 비롯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연중 계속되고 있는 동적골은 양쪽 2.3㎞에 이르는 하천변에는 개나리, 철쭉 등 다양한 원색을 자랑하는 화려한 꽃들이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태를 연출하는 무등산 여행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광주의 예술혼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들이 즐비한 운림동 예술의 거리야말로 가장 광주다운 예술촌”이라며“앞으로 궁동예술의 거리와는 또 다른 자연친화형 문화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문화예술과 문화수도지원담당(062)608-2325

출처 : 광주광역시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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