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개방형 직위로 공개 모집한 감사관에 적격자가 없어 재공고에 들어갔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개방형 감사관 공모에 정부부처 공직자 1명과 회계법인 경력자 1명 등 모두 2명이 응시했으나 최종 심사에서 모두 탈락했다.고 밝혔다.

정부부처의 공직자는 국가직 4급으로 행정 경험은 풍부하지만 감사 분야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는 점이, 회계법인 관계자는 기업 회계 경험은 많지만 공공기관 회계감사 경험은 미흡한 점이 부적격 사유로 제시됐다.

전라남도는 이달 25일까지 재공고 한 후 26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접수를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1월7일께 최종 합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남도 감사관은 계약직 4급으로 2년간 근무한 뒤 3년간 연장근무가 가능하다.

전남도는 이번 재공모에서도 적격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내부 인사 중 1명을 임기 1년의 감사관으로 전보 또는 승진 임명하게 된다.

한편 전남도가 개방형 감사관 공모에 나선 것은 지난해 1월 조경학(60) 당시 감사원 감사청구조사국 1과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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