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어촌버스 증회 운행 등 추진

 광주광역시는 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광주역 광장에서 열리는 택시업계 호남지역 비상합동총회와 관련, 시내버스를 긴급 증회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시내를 운행하는 급행 간선과 간선노선 위주로 시내버스 242회를 증회 운행한다.

전남도도 택시의 운행 중단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내·농어촌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의 수송력 증강 등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주민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는 수송력 증강을 위해 시내·농어촌버스를 시·군별 실정에 맞게 증회 운행하고 필요한 경우 전세버스·렌터카를 투입하며 운행 중단에 참가하지 않은 택시의 부제를 전면 해제하고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전남도와 시·군 등은 공공주차장 부제를 해제하고 공공 보유 차량 중 운행하지 않은 차량을 긴급 투입하며 자가용 함께타기 운동(카풀) 도 전개할 계획이다.

비상수송대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와 시·군 합동으로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함으로써 교통불편 신고 접수·처리 및 교통사고 시 신속 대응 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택시업계에 운행중단 자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해나가겠다”며 “비상수송대책에도 택시 운행 중단 시 교통불편이 예상되므로 사전에 터미널 등에 문의해 활용가능한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가급적 도보로 이동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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