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철새 도래지인 한경명 용수와 구좌읍 하도에서 H7형 AI(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10점 중 2점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지난 4일 정밀검사에서 H7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6일 최종 판명될 예정이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철새도래지(용수, 하도) 중심 반경 10㎞ 이내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했다.시는 6일 임상 검사와 혈청 검사에 따른 저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 이동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수 저수지와 하도 철새 도래지에는 방문자제 현수막 설치와 함께 소독을 강화하고 인근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서도 임상 관찰과 출입 통제 등 차단 방역 조치했다”며 “관광객 등 일반인의 경우 해당 철새도래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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