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2일 이날 오전 북한지역에서 인공지진이 감지된 것과 관련, "현재 핵실험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등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군 군사대비태세를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며 "조만간 관련 내용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도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도발에 대비해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한 단계 높였다.

워치콘이 격상되면 U-2 고공전략정찰기 등 대북 정보감시 자산을 증강하고 정보분석 요원도 평시 대비 2∼3배 가량 늘어난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57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리히터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미 이 일대에서 2차례의 핵실험을 강행했다. 최근에는 3차 핵실험의 유력한 후보지로 지목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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