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채용 대가 수천만원 뒷돈 챙겨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1일 직원 채용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안영섭(57) 전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을 구속했다.

안 전 총장은 지난 2011년 초 지인으로부터 임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주는 조건으로 2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전 총장은 이날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며, 법원은 "도주할 우려가 높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5월 30일 직원 채용과정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안 전 총장의 비리 정황을 포착, 총장실과 기획처 등을 압수수색해 발전기금 입출 내역, 직원 채용 등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해 왔다.
목포해양대 제5대 총장인 안 전 총장은 지난달 21일 4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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