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광주·전남본부, 180일 이상 급수 가능

극심한 폭염과 가뭄에도 당분간 광주·전남 식수원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K-water 광주·전남지역본부는 광주시, 목포시 등 총 22개 지자체에 주암댐과 장흥댐, 평림댐 등을 통해 광주·전남지역 상수도 공급량의 총 50%에 해당하는 매일 60만톤의 용수를 광역상수도로 공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K-water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주요 상수원의 저수량은 주암댐 61%, 장흥댐 45%, 평림댐 77% 등 저수율이 예년 대비 평균 93% 수준으로 향후 180일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 식수원이 녹조비상에 걸린 것과는 달리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지속적인 감시와 관리로 식수원내 오염물질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정체수역임에도 녹조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가뭄이 지속돼 앞으로도 강우가 없을 경우 내년도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가뭄대비책도 함께 수립 운영하는 등 장기적인 물 수요관리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K-water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완도·진도·장흥군 상수도 시설을 위탁·운영하고 있는데, 극심한 가뭄에도 예년과는 달리 아직까지 제한 급수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계속된 가뭄으로 간이 상수도 식수원이 바닥난 완도의 마삭도, 동화도, 서화도, 여서도 등의 도서지역에는 1.8ℓ 병물 2천800여병을 공급하는 등 비상급수 지원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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