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가 주민들의 권익보호 및 법률 상담비용 경감 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무료 법률상담실’이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남구는 올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법률 문제와 관련해 주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광주광역시 남구 무료 법률상담실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7월 30일 관련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무료 법률상담실을 매월 1회 운영하고 있다.

남구는 무료 법률상담실 운영을 위해 변호사, 법무사 등 8명의 법률상담관을 위촉하고 지난 8월부터 제1회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3회 무료 법률 상담실이 열린 이 달까지 24명의 주민들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담 내용은 주로 민사소송과 관련된 것들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민사소송 관련 상담에서는 부동산 가압류 해제 및 부동산 불법 점유 등 부동산 관련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전 및 상속 문제가 6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가사 문제와 관련한 법적 다툼 상담 3건, 형사소송 관련 상담 2건, 기타 법률 자문이 5건이었다.

무료 법률 상담을 받고자 하는 주민들은 전화 또는 구청 방문을 통해 사전 접수를 한 뒤 무료 법률상담실이 열리는 당일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무료 법률상담실은 남구 주민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면서 “일상 생활과 관련해 법률적 상담이나 자문이 필요한 분들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주민 생활과 관련된 행정 사건과 민·형사 소송, 등기 및 가사 사건에 대한 법률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구청의 행정처분과 관련된 법률상담이나 법률 해석, 업무 관련 법적 자문도 제공하고 있다.

무료 법률상담실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감사담당관실 법무팀(☎607-2241)로 문의하면 된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