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당선만을 염두한 정치적 계산" 지적

민주당 소속 광주광역시의원 13명은 일부 시의원과 구의원들의 탈당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구 의원과 당원들의 탈당 확산을 막기 위한 방편 및 조만간 들어설 안철수 신당에 대한 견제의 시작점을 알린 것이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유감스럽게도 최근 정치인으로서 지금까지 든든한 버팀목이자 자양분이 되어준 민주당을 탈당하는 지역 정치인이 있었고, 그들은 새로운 정치를 외치고 있다”면서“이는 유독 광주에서만 전개되고 있는 유별난 현상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이들이 주장하는 새로운 정치가 시류에 편승하거나 자신의 빈궁한 처지에 대한 모면책이지 않기를 바란다”며“아울러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유·불리에 따른 탈당이란 비난이 엄존한다는 것과 어제까지 민주당 당원으로서 누렸던 정치적 은혜에 대한 부정이자 자신의 당선만을 염두한 정치적 계산이라는 질책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내년 지방선거가 광주에서 민주당이 재탄생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지난해 못 이룬 꿈을 2017년에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헌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6대 광주시의회는 2010년 출범 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은 총 20명이었지만 최근 탈당이 이어지면서 13명으로 줄어들었다. 전체 의석 26석 중 절반에 해당되는 숫자여서 일당 독주가 사실상 무너진 상황이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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