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문건설회관 입주 기업·단체 기부 실천

전남 무안군 삼향읍 후광대로 ‘전문건설회관’이 전국 최초로 ‘직장인 나눔빌딩’으로 탄생했다.

21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정)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직장인들이 매월 나눔에 참여하는 ‘직장인 나눔빌딩’이 선보이게 됐다. 전문건설회관에 입주한 기업·단체 중 4층 1곳, 5층 2곳, 9층 2곳, 10층 1곳 등 6곳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직장인나눔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지난 7월 전문건설공제조합 목포지점(지점장 김보현)을 시작으로 ADT캡스 목포지사(지사장 김재철),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회장 정종오), 교보생명 남악지점(지점장 최성석), (주)대하(대표 하평옥)가 순차적으로 ‘직장인나눔캠페인’에 참여했다. 여기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임직원들까지 동참, 모두 6개 기관·단체들이 매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모아진 성금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생계비, 의료비, 난방비 등 전남지역의 복지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김보현 지점장은 “나눔에 참여하면 자신의 마음도 따뜻해지지만 하나씩 하나씩 그 마음이 전달 되면 모두의 마음이 따뜻해질 것”이라며 “전문건설회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허정 회장은 “한 빌딩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눔에 동참해 주신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2호, 3호 직장인나눔빌딩이 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현재 전남지역에서 농협중앙회전남지역본부, 녹십자, 현대제철(한뜻회), 현대삼호중공업(한울타리) 등 40여곳의 기업과 강진군, 화순군, 장흥군 등 11개 시·군 등 모두 55곳이 직장인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모금된 금액은 4억5천여만원이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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