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 공개행사때 받은 쌀 1천㎏ 기부…직원들 6년째 급식봉사도


 

광주지역 건설사인 ㈜대한주택개발과 ㈜지구종합건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행보'를 잇따라 이어가 훈훈함을 주고 있다.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이스토리 견본 주택관에서 ㈜대한주택개발과 ㈜지구종합건설이 ‘광주 사랑의 쉼터'에 사랑의 쌀 1천㎏을 전달했다. <사진>

이날 전달식에는 대한주택개발 김선웅 대표 등 두 회사 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력회사인 울림컴퍼니 직원들도 함께했다.

이날 전달된‘사랑의 쌀’은 지난 10월 '남구 월산동 이스토리' 견본주택 공개행사 당시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이다.

‘광주 사랑의 쉼터’는 지난 1987년부터 30년 가까이 매일 8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점심과 저녁 무료 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규옥 광주 사랑의 쉼터 대표는 “단순히 쌀이 아닌 생명을 전하는 일에 지역 기업이 발 벗고 나선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며 “이번 전달식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아름다운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두 건설사가 2년 연속 사랑의 쌀을 전달하게 된 계기는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한다'는 김선웅 대표 등 경영진의 남다른 철학이 밑바탕이 됐다.

김 대표는 “일회성 화환 대신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쌀을 받았던 게 기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는 일들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웃 사랑에는 직원들까지 동참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마다 사랑의 쉼터에서 직원들과 함께 식판을 나르거나 배식봉사를 한 것도 6년째 이어오고 있는 것.

김상균 대한주택개발 부사장은 "일요일마다 배식봉사를 하는데 단 한번도 불평불만이 없었다"며 "기업이윤 사회 환원 등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더 많이 활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한주택개발과 지구종합건설은 올해 초 자체 브랜드인 '이스토리’를 내세워 광주 북구 두암지구에 96세대를 분양·완료해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또 올해 10월에는 '남구 월산동 이스토리' 59.49㎡(옛 24평형) 149여세대 분양에 나서 30대1 이상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주택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한얼 기자 kh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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