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3차 전훈 日 시즈오카로 출국

'전술·실전' 통해 조직력 극대화

프로축구 광주FC가 2일 3차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선수들이 출국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K리그 클래식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프로축구 광주FC가 3차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광주는 2015시즌 K리그 클래식에 대비한 막바지 조직력 강화를 위해 2일 일본 시즈오카로 출국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도키노스미까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지는 이번 3차 동계훈련은 전술과 실전훈련 위주로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23일까지 진행된다.
이미 광주는 1, 2차 전지훈련을 통해 몸 만들기와 함께 체력을 끌어올린 바 있다. 특히 신인 선수들은 몸 상태가 좋아 남기일 감독의 기대감을 높게 만들었다.
또 일본은 광주의 추억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2013년부터 3년째 일본으로 향하는 광주는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이루며 일본 전지훈련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국내가 아닌 타지지만 선수들의 생활하는 면이 편하고 J리그, J2, J3의 여러 팀과의 연습 경기가 잡혀 있어 매해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
2015시즌 주장에는 임선영이 연임됐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광주 주장을 맡은 임선영은 세심한 리더십을 보이며 팀의 승격을 이끈 주역이다.
임선영은 “주장이라는 것을 내세우기보다는 팀과 함께 융화되고 모든 선수가 주장 같은 마음으로 시즌에 임하겠다”며 “전지훈련지는 같지만 다녀 온 뒤에는 더 높은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긴장감을 가지고 집중해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기일 감독도 이번 일본 전지훈련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남기일 감독은 “여러 전술 훈련과 함께 실전 훈련을 겸할 것이다. 1, 2차 전지훈련에서 부상 선수들이 나오기는 했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며 “일본에서 훈련과 경기를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클래식에 적응하게 하는 게 중점이다”고 전훈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전지훈련 이후 국내에서 마지막 훈련을 진행할 예정인 광주는 3월 7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을 통해 K리그 클래식 복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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