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저변확대·활성화 등에 총력”

김문일(68)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 회장이 지난 24일 취임했다.
김 회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모 식당에서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 제9대 회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 2년의 김 회장은 올해 국내 테니스 경기의 개최 후원, 국제 시니어 테니스 경기의 개최·후원, 국제 시니어테니스대회 참가와 해외 테니스인 초청, 국내외 테니스 관계 회의 참가 또는 개최 후원, 테니스 기량의 향상과 후진의 양성 및 국내외 시니어 테니스인 상호간의 친선교류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한국 테니스의 저변확대와 활성화, 그리고 기술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연맹이 주최·주관·후원하는 각종 대회를 신속 정확하게 전해주고 세계 테니스의 흐름과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데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남 곡성 출신으로 서울에서 지난 2007년 시설종합 위임관리 회사인 현우서비스(주)를 설립한 김문일 회장은 우리나라 테니스 국가대표로 국위선양에 크게 이바지한 체육인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는 현재 기업인이자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고향발전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특히 최초로 세계 4대 그랜드 슬램 테니스 대회 중의 하나인 윔블던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였던 김 회장은 현역 은퇴 후에는 현대중공업팀의 감독으로 김춘호, 이우룡, 송동욱, 노갑택, 김남훈, 지승호, 장의종, 신한철, 최종현 등 국가대표 선수들을 양성했다. 국가대표 감독을 그만두고 대한 테니스 협회 전무이사, 국민생활체육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 역대 회장은 초대 민관식, 2대 홍종문, 3대 최재정, 4대 김교성, 5대 김두환, 6대 최부길, 7대 김두환, 8대 김두환씨 등이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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