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확정…전남도, GS그룹과 사업 공동 추진

▲ 이낙연 전남지사와 주철현 여수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6일 여수시 덕충동 전남창조경제센터 건물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 김형순 GS칼텍스 상무(왼쪽 두 번째)로부터 현황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창조경제센터는 리모델링 마치고 5월 개소 예정이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전남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5월 중 개소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전남 창조경제 혁신센터는 지역 비교우위 자원을 GS그룹 주력사업 부문과 연계,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GS칼텍스가 여수시 덕충동에 부지 1만2천998㎡, 건물 2천370㎡ 규모의 GS 칼텍스 교육센터(ValueCenter)를 활용, 현대적이고 창조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하고 최첨단의 시설을 도입해 구축할 계획이다.
또 센터로 진입하는 도로를 추가로 확보해 기업인들이 센터를 편하고 자유롭게 방문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센터 내에 다양한 문화공간도 확보하는 등 센터가 지역의 경제·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잡도록 할 방침이다.

전남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개소되면 첨단 농수축산과 바이오 케미컬 산업과 관련한 창업이 활성화되고 관련 중소기업의 역량이 강화되면서 일자리도 창출되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전남 창조경제 혁신센터 준비단을 발족해 센터 장소 선정, 센터 기본 프로그램 개발 및 GS그룹과의 협력사업 발굴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 GS그룹도 범그룹 차원에서 5개 계열사(GS칼텍스·GS리테일·GS홈쇼핑·GS글로벌·GSITM)가 참여해 전남센터의 사업 과제 및 협력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지난 6일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직접 점검하면서 “타 시·도에 비해 출범식은 늦어졌지만 실질적인 사업 출발은 가장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 GS그룹과 중앙부처의 최고위 정책 결정자들과 만나 전남 창조경제 혁신센터의 컨셉을 큰 틀에서 첨단 융복합 농수축산업 육성, 바이오케미컬 신소재, 원격 진료 및 교육 등 세 가지로 하기로 했고, 이는 GS그룹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도 결부되는 만큼 전남의 새로운 활로 모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GS그룹의 화학공장과 광양제철소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전남의 주력산업인 화학과 철강산업 현장을 살폈다.

전남도는 법인 설립, 센터장 공모 및 직원 선발을 3월 중 완료하고 센터 진입도로 개설공사와 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조기에 완성해 센터가 5월에 개소되도록 GS그룹, 미래창조과학부, 여수시와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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