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대비 광주송정역 인근 3곳 명소로3·8장터축제·대장장이 체험 프로그램 등 운영

  
광주광역시는 다음 달 2일 호남선 KTX 개통에 대비해 광주송정역 인근 송정매일, 송정5일, 역전매일시장 등 3개 전통시장을 대표적인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해 지역명소로 육성키로 했다.
 

광주시는 KTX 호남선 개통으로 광주와 수도권이 반나절 생활권 시대가 열림에 따라 관문인 광주송정역 인근 송정매일시장에서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네번째 토요일 오후 2시에 ‘송정시장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송정시장콘서트에서는 전통시장의 맛, 멋, 흥을 느낄 수 있는 장터마당극, 품바, 남사당놀이 등 전통장터 민속공연과 광주출신 연예인 및 지역 예술인들이 펼치는 대중가요 공연, 비보이공연 등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달 25일 첫 번째 송정시장콘서트에서는 ‘송정삼색창작요리대회’를 주제로 한 '토요와요축제'를 열어 참가자들이 송정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고 요리를 만드는 경연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매월 다양한 주제로 관객과 함께하는 오락, 전통시장 체험 등 송정시장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송정역 인근 3개 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진행된다.
 

이들 시장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ICT영상제작, 캐릭터 개발, SNS 개설 등과 함께 매월 한 차례 '토요와요 축제‘를 개최해 외국인 근로자 전통혼례, 벼룩시장, 품바공연, 상인노래자랑, 상인 자생력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신창동 철기문화 유적지와 접목된 어린이 대장장이 체험, 송정 3개시장의 전통소리 거리 조성, 스토리텔링 구축, 노점카페, 3·8장터축제 등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송정매일시장에 상인교육관 설치와 지붕개량 공사를 추진 중에 있고, 역전매일시장의 바닥보수와 전선지중화 공사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박동희 광주시 경제정책과장은 “호남선 KTX 개통에 따라 광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토속적이면서도 흥이 넘치는 남도 전통시장의 멋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송정역 인근 3개 전통시장은 500여 개의 점포에서 900여 명의 상인들이 장사를 하고 있으며 평일에는 하루 1천여 명, 5일장이 열리는 3,8일에는 하루 2만~3만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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