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현황 14일째 추가 환자 없어, 평택 경찰관 퇴원

메르스 현황 삼성서울병원 격리해제 37 일만

메르스 종식 선언 8월 중순 경 예정

정부는 메르스 잠복기에 해당하는 14일 동안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사실상 메르스가 종식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선언은 당분간 상황을 더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보건당국은 19일 오전 메르스 추가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아 각각 기존과 같은 186명, 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퇴원자는 1명 늘어 총 136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퇴원자는 평택 경찰관인 119번 환자(35)로 감염경로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격리자는 전날 98명에서 30명이 줄어 68명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집중관리병원인 삼성서울병원은 추가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20일 0시 기준으로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된다. 지난달 13일 부분 폐쇄 결정이 내려진 지 37일 만이다.

삼성서울병원 격리 해제는 메르스 종식 선언을 판단할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이 점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위기평가 회의를 거쳐 종식 선언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도 종식 선언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 중이다. 공식적인 종식선언 시점은 최종 환자 유전자 검사결과가 음성이 나온 뒤 잠복기 14일의 두 배인 28일 후가 된다. 따라서 8월 중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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