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Shall we Folly 2015 ; Remember 1920’ 사라진 광주읍성 기억 의미…27일 ‘소통의 오두막’서 첫 공연

“매달 첫째주 월요일 폴리에서 클래식 공연을”
광주비엔날레 ‘Shall we Folly 2015 ; Remember 1920’ 
사라진 광주읍성 기억 의미…27일 ‘소통의 오두막’서 첫 공연

매달 첫째주 월요일, 광주폴리I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비엔날레는  1920년 완전 철거된 광주읍성, 즉 잊혀져가는 도시 문화를 새롭게 환기시키고자 광주폴리I 활성화 프로그램인 ‘Shall we Folly 2015 ; Remember 1920’을 마련했다.

특히 지역 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광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인 ‘문화창작소 그레이스’와 협업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창작소 그레이스’는 2012년 창단된 클래식 앙상블 공연그룹인 ‘그레이스 앙상블’을 중심으로 악기 연주자 및 퍼포머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공연 전문예술단체이다.

첫 공연은 광주광역시 동구 장동 사거리 광주폴리 I ‘소통의 오두막’에서 27일 오후 7시 20분 열린다. 폴리 설명과 폴리 관련 사연 소개에 이어 클래식 앙상블 공연이 30분간 펼쳐진다. 현장에서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첫째주 월요일 광주폴리 I 4곳에서 ‘Shall we Folly 2015 ; Remember 1920’을 만나볼 수 있다.

▲8월 3일 ‘열린공간’(구시청 사거리), ▲9월 7일 ‘유동성 조절’ (금남로 공원), ▲10월 5일 ‘광주사랑방’(광산길), ▲11월 2일 ‘푸른길문화샘터’(농장다리) 등지에서 클래식 앙상블 공연과 함께 드로잉 퍼포먼스, 샌드아트 퍼포먼스, 폴리 토크쇼 등이 마련된다.

앞서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5월부터 광주폴리 Ⅱ ‘프로그램 운영 파트너’와 함께 다채로운 시민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투표’(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옆 도로), ‘포장마차’(푸른길), ‘광주천독서실’(광주천), ‘혁명의 교차로’(광주역 앞 교통섬), ‘틈새호텔’(양림동·동명동) 등 광주폴리 Ⅱ 5곳에서도 지역 문화 기관 및 시민 단체들이 참여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도시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광주폴리는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도심 속 문화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광주만의 차별화된 도시 시민 문화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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