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유치·교육기반 확충 등 역점 추진"

 보성군 '인구 5만명 회복 운동' 본격 전개
추진상황보고회 열어 인구늘리기 방안 등 논의
"귀농귀촌 유치·교육기반 확충 등 역점 추진"

전남 보성군은 인구 5만명을 회복하기 위한 인구늘리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성군은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인구늘리기 중점과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지방자치의 성장동력인 인구 적정수 확보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보성군 인구는 지난 1966년 말 18만1천234명을 정점으로 1991년 10만명 선, 2009년 5만명 선이 붕괴했고 지난해 말에는 4만5천882명을 기록했다.
인구 감소는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대도시 전출, 농촌고령화, 출산율 저하가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보성군은 이에따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인구 늘리기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인구 5만명 회복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귀농·귀촌 유치 전개, 출산장려, 교육기반 확충, 투자유치 활성화, 전입자 정착 지원 등의 역점 시책을 추진한다.
관련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해 전입자 장려금을 지급하고, 인구증가 추진상황 보고회 정례화, 대군민 홍보 강화 등 인구증가시책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 인구증가의 필요성과 군 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관계기관에도 '내직장 주소갖기' 동참을 호소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내 중·고교를 다니면서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학생을 위한 시책 발굴과 관외 학생 전입 유도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부 군수는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젊은층의 전출에 따른 인구감소와 고령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구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군의 최대 현안과제인 인구문제에 좋은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모든 군정의 목표를 인구증가 시책에 두고 군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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