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금당고 정상화 위해 무능재단 퇴진해야”

총동창회, 장만채 전남교육감에 청원서 전달

전남 순천금당고등학교 총동창회특별위원회(위원장 장윤호) 동문 40여명은 장만채 전남교육감에게 금당고 학교운영 정상화를 위해 무능 재단 퇴진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금당고총동창회 특위는 최근 장 교육감을 만나 ‘금당고(청강재단) 퇴진요구 청원서’를 전달하고 뇌사학생 사후처리 미숙 등을 이유로 관선이사 파견 등을 강력히 요청했다.

금당고총동창회 특위는 이날 “도교육청으로부터 5명의 정교사 임용요청을 받고도 2명 만을 채용한 점, 총동문회를 비하한 교감대행을 임명한 점 등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벌 후 뇌사한 학생 문제를 1년 넘도록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았고, 교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유리문으로 시공하는 등 상식이하의 행태를 저지르고 있다”고 성토했다.

금당고특위는 “모교에 대한 동문들의 관심을 재단 측은 간섭으로 받아들이는게 문제”라며 “도교육청은 즉각 감사를 벌여 행정처분을 하고 학교를 재정비해 명문사학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장만채 도교육감은 “학교 시설에 대해 일방적으로 파손하고 교장실에 유리문을 설치한 점과 부적격자를 교감으로 임명하려 한점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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