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농수산물 LA한인축제서 ‘인기몰이’

게장·멸치 등 3억5천만원 판매…역대 최고

미주 144개 대형마트 입점·홈쇼핑 진출 예정

전남 여수시 농수산물이 미국 LA한인축제장서 인기몰이를 하며 판매 대박을 터트렸다.

18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미국 LA한인축제 및 우수농수산물엑스포에 나흘간 참가해 지역 특산물 판촉활동을 벌여 역대 최고인 3억5천3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번 축제에는 여수의 대표 농수산물을 직접 생산·가공하는 여수명가 등 8개 업체에서 32개 품목을 출품해 현지 교민들에게 여수의 맛과 향수를 깊이 각인시켰다.

올해로 네번째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 시는 현지 교민과 대형마트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게장과 갓김치, 멸치, 마른 홍합, 젓갈류 등을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벌여 일부품목이 행사 도중 물량이 매진되는 등 인기를 누렸다.

특히 마른 홍합과 게장, 멸치, 갓피클 등은 유통업체 바이어들의 호감을 얻어 미주 144개 대형마트에 입점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미국 내 홈쇼핑에서도 큰 관심을 보여 수출계약이 성사될 예정으로, 시는 업체들에게 수출조건에 맞는 위생시설과 홈페이지 정비 및 개설 등을 주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행사 참여를 통해 발견한 미비점은 새로운 전략으로 보완해 경쟁력 있는 지역 농수산물의 해외판로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이 행사에 201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참가해 총 9억2천300만원의 판매실적과 31억2천200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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