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국민행복 IT경진대회 ‘최고상’

장애인·결혼이민자·고령자 부문 등 4명 수상

전남 여수시는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5 국민행복IT경진대회’에서 장애인 부문 송한식(62)씨가 대회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인 이번 대회는 정보취약계층인 장애인과 고령층, 결혼이민자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광역자치단체가 주관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5월 시도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전국의 장애인 120명과 고령자 168명, 결혼이민자 120명 등 408명이 참여해 정보검색과 문서작성, 인터넷활용에 대한 실력을 겨뤘다.

여수시는 장애인 2명, 결혼이민자 1명, 고령자 4명이 참가해 장애인 부문에서 송씨의 국무총리상을 비롯 결혼이민자 분야에서 모리까린씨가 은상을, 고령자 부문에 출전한 최대현씨가 은상, 양해열씨가 동상을 수상했다.

송한식씨는 “큰 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며 “장애인들에게 이런 기회의 장이 좀더 많이 열리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양수 여수시 정보통신과장은 “정보 활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중 실시하고 있는 시민정보화교육이 이번 쾌거를 이뤄내는데 기여한 것 같다”며 “내년에는 교육장을 찾지 못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경로당, 주민자치센터 등으로 찾아가는 정보화교육을 자주 가져 정보화에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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