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혁신도시 아파트 입주물량 사상 최대
올해 1만6천26가구…작년에 비해 무려 53.5% 늘어
사랑방부동산, 내년에도 집들이 물량 쏟아져 ‘관심’
올해 광주광역시와 나주혁신도시 아파트 입주물량이 사상 최대 규모인 1만6천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광주지역 부동산 전문 사이트 사랑방부동산(srbhome.co.kr)에 따르면 2016년 광주광역시와 나주혁신도시 입주 예정 아파트는 33개 단지 1만6천26가구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가 28개 단지 1만2천70가구, 나주혁신도시는 5개 단지 3천956가구다. 이는 지난해 24개단지 1만442가구보다 53.5% 늘었으며 2014년 1만4천257가구 보다도 2천가구 많은 수준이다. 올해 입주 아파트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곳은 광주시 서구 화정주공을 재건축한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로 3천726가구에 달한다. 오는 4월 입주한다. 서구 상무SK뷰도 마륵·치평구역을 재개발한 곳으로, 536가구 규모가 입주한다.
특히 3.3㎡당 분양가가 1천만원을 넘겨 주목을 받았던 남구 봉선동 제일풍경채도 옛 남구청 자리에 올해 연말쯤 입주할 예정이다. 이곳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이후 광주지역에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분양가가 1천만원을 넘었지만 평균 청약경쟁률 70.4대 1로 400가구 모두 분양 완료됐다. 신규 택지지구인 광산구 선운지구와 하남2지구, 동구 월남지구 등도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KTX 광주 송정역 주변 아파트들로는 소촌동 지오스테이션(86가구), 송정역 미르채 에듀타운(69가구), 도산 우방아이유쉘(368가구), 송정역 숲안애(82가구) 등이 올해 입주한다. 힐스테이트 백운 528가구는 사업 시작 5년여 만인 오는 6월 입주할 예정이고, 양산동 일대도 4월 진아리채를 시작으로 10개 단지가 입주한다.
나주 혁신도시도 올해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있다. 2월 B3블록 사랑으로부영(708가구)을 시작으로 9월 중흥S클래스 센트럴 1차(993가구), 10월 중흥S클래스 센트럴 2차(721가구), 대광로제비앙(920가구), 영무예다음(614가구) 등이 입주한다. 사랑방부동산관계자는 “올해 광주와 혁신도시에 사상 최대 규모의 물양이 입주한다”며 “내년에도 올해 못지않은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