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후미등·방향지시등 꼭 부착하세요”

목포소방서,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

전남 목포소방서가 본격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사고 예방활동에 나섰다.

13일 목포소방서(서장 차덕운)에 따르면 지난해 목포, 무안, 신안 지역의 농기계 사고는 총 17건이며 이중 4~6월에 7건이 발생했다

사고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운기 사고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트렉터 4건, 콤바인 1건, 기타 2건이다. 사고원인별로는 운전 및 조작 부주의 12건, 교통사고 3건, 기타 2건으로 대분분의 농기계 사고는 경운기 운전 및 조작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목포소방서는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마을 이장들에게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수칙이 게재된 안내문과 홍보 방송안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수칙은 ▲음주 후 농기계 운전하지 않기 ▲경운기 후미등·방향지시등 부착상태 확인 ▲엔진이 뜨거운 상태나 운전 중에는 급유하지 않기 ▲동승자 태우지 않기 ▲야간 도로주행 시 등화장치 확인 및 가급적 도로변에 주정차 하지 않기 ▲긴 소매 옷이나 큰 장갑은 착용하지 않기 등이다.

목포소방서 관계자는 “사고 발생 시 신속히 119로 신고한 후 응급처치 해야 한다”며 “농기계를 다루는 주민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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