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통문화관서 젊은 가야금 연주자 이정아 초청 공연

싱그러운 봄마중 갈까부다~

16일 전통문화관서 젊은 가야금 연주자 이정아 초청 공연

새타령·녹음방초·사랑가 등 다양한 가야금병창 선봬
 

경쾌한 가야금 소리와 함께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6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가야금 연주자 이정아<사진>의 ‘봄마중 갈까부다’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 12현 가야금부터 보다 풍성한 표현이 가능한 25현 가야금병창 무대까지 펼쳐진다. 먼저 25현 가야금병창으로 남도잡가 ‘새타령’을 들려주고 12현 가야금병창의 백미인 판소리 단가 ‘녹음방초’와 춘향가 중 ‘사랑가’가 이어진다.

오정윤은 고혹적이고 아름다운 옛 여인의 내면에 흥겹고 멋들어진 한국 춤의 깊이를 표현한 ‘산조춤’을 선보이며 이정아, 김연지, 이민영 연주자는 안옥선 명인이 가야금병창으로 재해석한 황금산 ‘백도라지’를 연주한다.

이어 최예슬이 경기민요 청춘가, 태평가, 뱃노래, 잦은 뱃노래를 들려주고, 마지막으로 ‘울산아가씨’와 ‘팔도민요연곡’을 25현 가야금병창으로 다함께 선보이며 마무리한다.

가야금 연주자 이정아는 광주예고와 중앙대 국악과 대학원을 수료하고, 각종 공연무대에서 부각되고 있는 젊은 연주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와 병창 보유자인 양승희 선생, 광주시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보유자 이영애 선생을 비롯해 안옥선, 임향님 명창들에게 사사한 경력이 있다. 2009년도 제19회 KBS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 제19회 우륵가야금경연대회 금상, 제14회 임방울국악제 일반부 최우수상 등 가야금병창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지역출신 국악인이다.

이번 공연은 이정아, 25현 가야금병창 김연지, 이민영, 민요소리에 최예슬, 한국무용 오정윤, 장단 최효동씨가 출연한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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