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택가격 3.49% 상승…최고가 56억8천만원

市, 8만6천990호 대상 2016년도 개별주택가격 공시

광주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56억8천만원, 가장 싼 주택은 23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29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할 개별주택은 8만6천990호이며 전년도 대비 754호 감소했다. 개별주택가격 변동률은 평균 3.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자치구별로는 동구가 3.79%, 서구 1.37%, 남구 2.77%, 북구 4.16%, 광산구 5.38% 각각 상승했다.

공시주택 수는 구도심지역이 주거환경개선사업의하나로 재개발되면서 오래된 단독주택이 점차 수용돼 감소했지만 개별주택 가격산정의 기준이 되는 표준주택가격 상승, 신축 다가구 및 주상용 주택 증가에 따른 건물·토지 단가 상승, 주변 재개발 예정지역의 개발 기대감 등이 주택가격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주택 가격수준별 분포현황을 보면, 3억원 이하 주택이 8만3천377호(95.8%),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주택이 3천554호(4.1%), 6억원 초과 주택이 59호(0.1%)로 파악됐다.

또 개별주택 공시가격 중 최고가는 동구 금남로5가에 소재하는 주택으로 56억8천만원이며, 최저가는 남구 신장동 소재 주택으로 233만원이다.

올해 개별주택가격은 해당 주택 소재지의 자치구 홈페이지와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사이트, 한국감정원 부동산공시가격정보 앱을 내려받아 조회할 수 있다.

김애리 시 세정담당관은 “개별주택가격은 주택시장의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 및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판단기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며 “주택소유자와 이해 관계인은 반드시 주택공시가격을 열람하고 이의가 있을 경우 29일부터 5월 30일까지 주택소재지 관할 구청 세무과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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