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삭막한 옹벽 명소로 ‘탈바꿈’

1억원 사업비 투입 시가지 옹벽 디자인 개선사업

전남 해남군은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만들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해남읍 시가지 옹벽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한다.<이미지>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교리 주공아파트와 북부순환로 해남고 앞 도로변 옹벽 등 2개소, 총 100m구간에 대한 디자인을 개선한다.

이곳 옹벽은 통행이 많은 도로변에 설치되어 있지만 콘크리트 구조물의 단일색으로 도색되어 있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삭막한 인상을 주고 있다.

옹벽디자인은 해남의 청정하늘에 펼쳐지는 은하수와 공룡화석지 등 문화유적, 군민들의 활기찬 모습을 담은 벽화와 입체 타일 조형물, 군민 낙서판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낙서판은 군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판넬로 만들어져 다양한 의견과 사연을 담는 지역 내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제안서 평가 결과를 완료한 가운데 가운데 다음달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옹벽디자인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민과 소통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성과정에서도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김재홍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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