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수원FC 제압…3연승

1-0 승리…에이스 정조국 결승골

수원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정조국이 기뻐하고 있다. /광주FC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수원FC를 제물로 3연승을 달렸다.

광주는 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2라운드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정조국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날 광주FC를 후원하는 현대아미스(주)(대표이사 김우열)가 마련한 사랑예술봉사단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져 응원 열기를 더욱 확산시켰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윤장현 광주시장 및 광주FC 정원주 대표이사, 현대아미스(주) 김우열 대표이사 등의 시축으로 경기의 막이 열렸다.

경기는 전반부터 치열했다. 전반 15분 정조국이 왼발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수원을 위협했고, 수원도 광주의 골대를 살짝 빗겨가는 오른발 터닝슛으로 맞받았다.

전반 36분 광주가 팽팽하던 흐름을 깨트렸다. 이으뜸이 수원FC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뒤 수비수를 제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정조국은 이를 침착하게 차넣었다. 시즌 7호골이다. 전반 종료 직전 정조국은 다시 한번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수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양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전반은 광주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에도 광주의 위협적인 공격은 계속 펼쳐졌다. 후반 16분 정조국이 완벽한 턴에 이어 각이 없는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이어간 것이 크로스바에 맞아 아쉽게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이어 광주는 주현우 대신 조성준을 투입해 스피드 있는 공격을 노렸다. 후반 22분 여름의 완벽한 침투 패스를 받은 정조국이 1대1 찬스를 놓치면서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후반 32분 수원의 막판 공세를 윤보상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막아냈고 기분 좋은 3연승 행진을 달렸다.

3경기 연속 1-0 승리를 만들어낸 광주는 기분 좋게 5월을 끝낼 수 있었다.


/남성진 기자 na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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