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르렁 실근~ 흥보가 기가막혀”

김선이 명창 ‘흥보가’ 공연…9일 빛고을국악전수관

명창 김선이
시르렁 실근 톱질이야 어여루 당거주소~ 아이고 흥부가 기가막혀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에 9일 오후 7시 김선이 명창이 들려주는 구수한 흥보가가 울려퍼진다.

이번 공연은 제495회 목요열린국악한마당으로 김선이 명창 초청 판소리 동초제 ‘흥보가’ 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판소리는 서민들의 애환과 신명을 그린 동초 김연수제 ‘흥보가’로 김연수-오정숙 명창으로 이어져 명불허전 김선이 명창의 목소리로 듣는다.

공연에서 그는 흥보가 중 ‘초앞-대장군방-흥보박타는 대목’까지 공연할 계획이다.

김선이는 전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1998년 남원춘향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실력파 국악인이다. 현재 판소리 연구소 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고수는 함평돌머리굿판 대표이며 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고법 전수조교인 박시양씨가 맡는다. 관람료는 무료.(문의 = 062-350-4557)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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