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순위 한화이글스 탈 꼴찌 LG에 6-5 역전승

KIA 타이거즈 삼성 광주경기 7-10으로 역전패, 이범호 팀 3600홈런 달성

KT 넥센에 1-11로 대패하며 한화이글스와 프로야구 순위 공동 9위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에 6대5로 역전승을 거두며 프로야구 순위 꼴찌에서 탈출했다.

한화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5-5로 맞선 9회말 1사만루에서 나온 양성우의 희생플라이로 LG 트윈스에 6-5 짜릿한 역전을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LG와의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하며 시즌 전적 24승1무34패로 이날 패한 kt 위즈와 함께 프로야구 순위 공동 9위가 됐다.

LG는 27승1무28패로 프로야구 순위 4위에 머물렀으나 다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광주구장에서는 기아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7-10으로 역전패했다.

2연승의 삼성은 28승32패로 5위로 뛰어올랐고 2연패한 KIA 타이거즈는 24승1무32패로 8위다.

삼성은 3-4, 한 점차로 뒤지던 7회초 이승엽의 동점 홈런에 이어 백상원, 이지영, 김상수의 연속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8회초에도 대거 4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7⅓이닝 5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8회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실점한 안지만은 5세이브(1승2패)를 거뒀다.

한편 기아 타이거즈는 이날 이범호의 시즌 12호 홈런으로 팀 360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KBO 역대 2번째 기록이다.

잠실구장에서는 선두 두산 베어스가 연장 11회말 터진 민병헌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5-4로 꺾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42승1무17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패한 롯데 자이언츠는 27승32패로 6위로 내려앉았다.

두산 민병헌은 이날 앞선 4타석동안 안타가 없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안타를 뽑아내며 히어로가 됐다.

두산은 선발 장원준이 8이닝동안 126구를 던지며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연장 11회초 등판해 1이닝을 막은 윤명준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레일리의 8이닝 4실점(2자책점) 역투 이후 극적인 동점을 만든 뒤 마무리 손승락을 투입했지만 끝내 패했다.

고척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경기 막판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t 위즈를 11-1로 대파했다.

2연승을 기록한 넥센은 시즌 30승1무28패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의 kt는 24승2무34패로 한화 이글스와 공동 9위다.

넥센 선발 코엘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5패)째를 거뒀다.

넥센은 8회에만 8안타를 몰아치며 9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에 11-8로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6월 열린 10경기를 모두 잡아낸 NC는 시즌 전적 36승1무19패로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3연전을 모두 내준 SK는 27승32패로 7위까지 내려앉았다.

NC는 선발 정수민이 조기 강판했고 이어진 투수들도 부진해 한때 1-7까지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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