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한방병원, 참신한 기부 문화 ‘눈길’

직원들 대상 ‘살 빼고 쌀 더하기’ 캠페인 실시

광주지역 대표 한방병원인 청연한방병원이 건강한 직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살을 뺀 직원들의 이름으로 쌀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청연한방병원은 지난 9일 청연한방병원 미래전략센터 대회의실에서 ‘살 빼고(-) 쌀 기부(+)’ 캠페인 기부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기부식에는 청연 미래전략센터 고용준 이사장을 비롯해 광주 북구청 복지정책과 복지자원관리팀 최병섭 계장과 광주재능기부센터 하상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건강한 직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된 ‘살 빼고(-) 쌀 기부(+)’ 캠페인은 참여를 원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체중 1kg을 감량했을 때 쌀 5kg, 신체발달 점수 1점 증가했을 때 쌀 10kg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1차 시행 결과 78명이 참여해 총 740kg의 쌀이 모였으며 광주 북구청에 415kg, 광주재능기부센터에 325kg을 전달했다. 캠페인은 자신의 건강도 챙기고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도 하며 1석2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체발달 점수를 5점 상승시켜 총 50kg의 쌀을 기부하게 된 박준영 사원은 “사무실에 앉아서 일만하다 보니 살도 찌고 건강에도 좋지 않았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꾸준히 운동을 했는데 효과가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단순히 내 건강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더욱 열심히 운동했던 것 같다”고 기뻐했다.

청연한방병원 이상영 대표원장은 “임직원들이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개인건강관리와 더불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는 금연, 에너지절약 등 다양한 건강 직장 만들기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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