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영화제 문제 해결 위한 공청회 개최

시민 모난테이블, 26일 광주시의회 예결위 회의실

조직위 내부 갈등으로 파행을 빚고 있는 광주구국제영화제 문제 해결을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광주국제영화제 문제 해결과 지역영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 모난 테이블(이하 시민 모난 테이블)’은 오는 26일 오후 3시 광주시의회 5층 예결위 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연다.

이날 공청회는 ▲광주국제영화제 출범과 경과, 그리고 문제점 ▲지역에서 국제영화제의 필요성과 방향 ▲지역의 문화정책과 영화 발전을 위한 제언 등이 발제되며 질의응답과 플로어 발언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제에는 정우영 다큐멘터리 감독, 김혜준 전 영진위 사무국장, 윤수안 필름에이지 대표 등이 나서고, 김지연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진행을 맡는다.

시민 모난 테이블은 광주지역 영화인을 비롯한 시민들로 구성된 협의 기구로 지난달부터 수차례 토론을 통해 광주국제영화제 문제 해결과 지역영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광주독립영화협회 조재형 대표는 “시민 대다수가 광주국제영화제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상황이여서, 이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해법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공청회를 마련했다”면서 “이번뿐만 아니라 몇 차례 공청회를 더 열어 장기적인 대책과 지역영화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민 모난테이블이 지난 9일 충장로에서 광주국제영화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주국제영화제를 아느냐’는 질문에 참가자 총 296명 중 63.5%인 188명이 ‘모른다’고 답했다. ‘알고는 있으나 여태까지 하는 줄은 몰랐다’는 답변도 44명(14.9%)에 달했다. ‘참여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2.5%가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조직위에 시 보조금을 계속 지원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87.2%가 ‘지원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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