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 氣 살리는 해남음식, 맛 살리는 땅끝여행

 

토종닭 요리

▶푸짐한 토종닭 풀코스로 맛보기

해남읍에서 삼산면을 넘어가는 돌고개를 중심으로 닭과 오리 요리의 전문점들이 단지를 이루고 있다. 이곳의 음식점 12곳은 해남군에서 처음으로 먹거리촌으로 지정해 토종 닭과 오리 요리 전문단지로 조성돼 있다.

이곳은 토종닭으로 육회에서부터 불고기, 백숙, 닭죽까지 다양한 요리를 코스로 만들어 주는 푸짐하고 특색있는 조리법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산채 정식

▶무공해 산채나물로 밥 한그릇 뚝딱!

대흥사 앞 상가에는 두륜산에서 나는 산채들로 차려내는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다. 이곳 음식점 20여 곳은 해남군의 웰빙음식촌으로 지정받은 곳으로 두륜산의 자생 친환경 나물을 재료로 한 산채비빔밥과 쌈밥 등을 주메뉴로 하고 있다.

건강에 좋은 산채를 듬뿍 담아낸 산채비빔밥과 산채 정식은 대흥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인기다. 또한 권역별 특화음식 조성을 통해 불교음식과 약초 등을 결합해 메뉴를 구성한 치유음식도 선보이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남 한정식

▶풍성한 남도인심 보여주는 해남 한정식

해남읍 인근에는 남도의 대표적인 상차림인 한정식의 진수를 맛볼수 있는 음식점들이 유명하다. 한정식은 남도에서도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차려내는 정성스런 상차림이다.

어머니의 손맛으로 만들어낸 맛깔스런 반찬들과 곰삭은 젓갈 등 한상 가득 차려나오는 음식들이 푸짐한 인심만큼이나 맛도 일품이다.
 

땅끝햇살 선물세트

▶천하일품 해남 쌀

소비자 협회 전국 우수브랜드에 10차례나 선정된 ‘한눈에 반한쌀’을 비롯, 청정한 자연에서 생산되는 해남군 브랜드쌀 ‘땅끝햇살’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해남의 대표적인 명품 농산물이다. 지난해 영국과 독일에 이어 올해는 대중국 쌀 수출 가공공장으로 선정돼 중국 수출을 개시하는 등 국내를 넘어 외국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고구마

해남군은 고구마 주산단지로 전국 재배면적의 8%, 전남 전체 재배면적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해남고구마는 지리적 표시농산물 42호로 등록될 정도로 해남을 상징하는 농산물이기도 하다.

▶배추

전 국민의 김장을 책임지고 있는 작목이 해남배추다.

해남배추는 중부지방의 작기가 짧은 배추에 비해 70~90일을 충분히 키워내면서 쉽게 물러지지 않고,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타지역산에 비해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겨울배추의 경우 전국 생산량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절임배추로 가공돼 겨울철 김장의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청정 땅끝바다에서 나는 김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담은 바다의 선물이다. 유해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맑은 바다에서 생산해 고소한 옛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황산지주식돌김은 전국 최초로 유기 수산물 인증을 받으며 고품질 안전 수산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해남은 가공 김의 전단계인 물김의 최대 생산지이기도 하다.

▶미니 밤호박

주로 옥천과 계곡면에서 생산되는 해남 단호박은 한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은 크기와 진한 밤맛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공중에 줄을 매달아 재배해 품질이 우수하고 친환경으로 생산돼 웰빙식품으로 손색 없다.

▶무화과

해남은 따뜻한 해양성기후로 무화과 재배 최적지다. 특히 해남에서 생산되는 시설 무화과는 노지재배에 비해 한 달 이상 출하가 빠른데다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재배돼 당도가 높고 조직이 치밀해 최고급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