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대여폰 지급

미국 사용중지 권고 자국 애플 아이폰7 간접 지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사용자들에게 사용중지 권고가 내려지고 항공기내 사용금지 조치가 이따르자 삼성전자는 국내 갤럭시노트7 이용자에게 사용 중지를 권고와 함께 이동통신사들이 전국 판매점에서 다른 기종의 임시 대여폰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통3사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매장에서도 대여폰을 제공키로 긴급히 결정했으며 세부적인 운영 방안은 삼성전자와 협의해 계속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오늘(12일)부터 전국의 대리점, 판매점에서 갤럭시노트7 이용자에게 갤럭시A3·A5·A7, 갤럭시J3·J5, 갤럭시와이드 등 6종의 스마트폰을 대여폰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 단말기를 샀던 매장이 아니더라도 대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대여폰을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이달 말까지이며 고객이 부담할 비용은 없다.

KT도 오늘부터 18일까지 이용자가 갤럭시노트7를 구매한 매장을 방문하면 대여폰을 지급한고 밝혔다.

대여 단말기는 갤럭시 J시리즈이며 이용기간은 역시 이달 말까지다.

LG유플러스는 전국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갤럭시 A·J시리즈 5종을 대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이용자는 회사로 연락하면 단말기를 대여폰으로 임시 교체할 수 있는 판매점을 안내받을 수 있다.

다만 갤럭시S7 등 프리미엄폰을 대여폰으로 이용하고 싶은 사람은 종전처럼 삼성전자서비스센터로 가야 한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 기구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이날 미국의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에게 "즉각 전원을 끄고 사용이나 충전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사용 중지를 권고했고, 삼성전자와 공식 리콜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발적 리콜이 충분한지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매체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IBTime) 등은 많은 국가 항공사들이 갤럭시 노트7의 기내 이용에 대한 금지령을 내렸다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

금지령을 내린 항공사에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에어라인, 태국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호주 콴타스항공, 대만 중화항공, 북유럽 스칸디나비아항공,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레이트항공 등이 포함된다.

항공사들은 요국 공항과 항공사는 갤럭시노트7 소지자들에게 기내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전원을 끌 것을 당부하고 충전도 금지시키고 있다.

또한 일부 항공사는 갤럭시노트 7의 전원을 끄고 위탁 수화물에도 넣지 말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각국 항공관리 당국의 기내에서 갤노트7 전원을 끄고 충전하거나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에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의 일부 수요가 애플의 아이폰7 플러스 등으로 옮겨갈 수 있다"며 "최대 반사이익은 애플 몫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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