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크론병·궤양성 대장염 건강강좌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 유익한 건강정보 전달

조선대병원은 지난달 28일 제2회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우들을 위한 건강 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는 염증성 장질환 궁금증 풀어가기(소화기내과 이준 교수), 수술은 언제 하나요?(대장항문외과 김경종 교수), 보건 및 복지제도(진료부 최길자), 환우와 함께 하는 웃음치료(교육연구부 김남희), 건강하게 식사하는 방법(임상영양사 정윤희), 진료편의개선 from 조선대병원(연구간호사 안가영) 순으로 진행하며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유익한 건강정보를 전달했다.

염증성 장질환이 희귀난치성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환우 및 보호자, 시민들로부터 열띤 질문과 토의가 이어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복통, 설사, 혈변, 식욕 감소, 체중 감소 등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고, 호전과 재발이 반복되는 장내 만성적인 염증과 궤양을 일으키는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률 증가는 서구화된 식습관, 모유수유의 감소, 스트레스, 음주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 발병률은 26%나 증가하고 있고 특히 젊은 층에서 증가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최근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질환이다.

이날 강의를 맡은 조선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준 교수는 “조기에 정확히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면 약물치료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예후가 좋고 장누공, 협착과 같은 합병증 발생도 낮출 수 있다”며 “꾸준한 치료와 금연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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