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축산진흥사업소 AI 퇴치 총력전

6곳 거점소독시설 이동통제초소 설치 운영

고병원성 AI가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AI가 발생했던 지역인 전남 해남군에서는 AI발생 직후인 지난해 11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예방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유관기관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AI 퇴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8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는 안전건설과를 주축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재난안전본부’도 운영하고 있으며 6개소의 거점소독시설 및 이동통제초소 설치 운영하고 AI 방역 대응 요령에 의거 긴급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해남군의 경우 16일 철새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예방대책본부’에 따르면 고천암호, 영암호, 금호호 등에는 다행히 철새 폐사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 축산진흥사업소의 집계관리에 따르면 관내 관리농가의 닭, 오리 사육 현황은 총 45농가에 241만500마리이며, 기타 소규모 사육현황은 732농가에서 7천95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곳으로 조사됐다.

또 나주 발생농장 역학조사로 나타난 읍 복평리에서는 종란을 폐기했으며 살처분도 1농가 계란 133,797개로 확인됐으며, 살처분에 따른 보상금은 현재 3억6천608만9천원이 집행됐다.

김현수 사업소장은 “의심축 발생시 즉시 신고체계를 확립하고 있으며 사전에 각 읍면에서 가축사육현황 및 세대 현황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감수성 가축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수시로 마을 방송등을 통해 방역에 홍보를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번 AI를 조속히 종속시키는데 큰 역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남/김재홍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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