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구제역 대응 긴급일제접종

17일까지 백신·기자재 배분

전남 보성군은 최근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관내 모든 소에 대해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7일간에 걸쳐 구제역 백신 긴급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9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긴급일제접종 실시요령 교육을 실시하고 구제역 백신 4만8천두 분과 기자재 8종을 배분했다.

특히 이번 접종 백신은 소유 전량을 무료로 공급하고 전업농가에 대해서는 농가주가 직접 접종하되 반드시 담당 공무원이 입회해 접종여부를 확인한다.

또 소규모농가는 공수의사 5명을 동원 읍·면별 일정을 수립해 조기에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전국의 모든 가축시장이 오는 20일까지 폐쇄돼 가축거래가 중단되며 가축시장과 농장 내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한편 보성군은 한우와 젖소, 돼지, 염소, 사슴 등 우제류 가축은 1천400여 농가에서 6만여 두를 사육하고 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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