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정성 다해 잘 보살피겠습니다”

정입진 담양 창평한마음요양병원 병원장 복귀



정입진 병원장
암 환자들을 위해 편안하고 정갈하게 꾸며진 암 병동 내부 모습/창평한마음병원 제공
다도실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환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함께 심신회복에 도움을 준다.
“창평한마음요양병원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환자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병원입니다.”



지난 2월 1일 새로 부임한 창평한마음요양병원 정입진 신임 병원장은 “병원 경영의 목적이 수익을 많이 창출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긍휼히’ 여기는 의료인으로서의 숭고한 사명을 다할 수 있는 병원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환자가 중심이 되는 병원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갈수록 대형화·상업화되는 의료 현실을 지적하면서 병원의 영리추구보다 우선돼야 할 것이 ‘공공재’로서의 병원의 가치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도경영’을 통해 환자와 직원으로부터 인정받는 병원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하면서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모든 의료진과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병원장은 특히 병원에 근무하는 120여명의 모든 임직원들이 열정과 헌신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자율과 혁신’을 바탕으로 직원 상호간의 소통과 배려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정 병원장은 병원을 설립했던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창평한마음요양병원이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더욱 넓히고 다양화해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지역 내 결식아동 및 노인을 대상으로 한 도시락 배달, 난청환자 보청기 지급, 재가복지활동 지원, 의료봉사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5년간 의료인으로 외길의 삶을 걸어온 정 병원장은 의사로서 가장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 순간은 바로 “매일 매일 환자를 대하는 순간”이라고 말하면서 환자와 직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병원 경영을 통해 ‘성장과 도약’의 밑거름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근 개원한 창평한마음요양병원 통합 암 치료센터가 환자 맞춤형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면역기능 회복을 돕고 부작용을 줄여 높은 치료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전남은 물론 전국의 암 환자들을 위한 요양병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