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광주 변화상 30년…인구 53만명 증가

예산 규모 29배·자동차 등록 대수 20배 늘어

지역내총생산 14.2배, 1인당 생산규모 10배 ↑

30년 전과 비교했을 때 광주광역시는 얼마나 변했을까.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987년부터 지난 해까지 30여년간 각종 통계를 비교한 결과 이 기간 인구는 95만2천884명에서 148만9천134명으로 56.3% 증가했다.

30년전 1.23%인 출생률은 저출산 세태를 반영, 0.83%로 감소했다,

243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수는 1만9천920명으로 급증했다. 가구당 인구는 4.4명에서 2.5명으로 가속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예산규모는 1천629억원에서 4조6천599억원으로 28.6배 늘었다. 국비 확보액도 300억원에서 2조3천987억원으로 79.9배 증가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2조2천690억원에서 32조2천972억원으로 14.2배 증가했다. 하지만 전국에서 차지하는 GRDP 비율은 1.85%에서 2.07%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1인당 생산수준은 212만원에서 2천130만원으로 10배 늘었다.

경제활동 인구도 비약적으로 늘어 30만2천명에서 76만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경제활동 인구가 20.1% 증가했다.

경제규모도 대폭 확대돼 수출액의 경우 1987년 7억7천300만달러에서 2016년 146억9천800만 달러로 19배 신장했다. 수입은 5억3천300만달러에서 56억2천800만 달러로 10.5배 늘었다.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5만9천500여개에서 11만3천500여개, 종사자 수는 26만5천여명에서 55만7천명으로 각 1.9배와 2.1배 증가했다.

시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있는 사회복지, 생활행정 분야도 대폭 개선됐다.

국민기초생활보장지원은 1987년 기준 8천64가구 3만4천242명에서 3만9천147가구 7만1천556명으로 지원이 크게 확대됐다.

의료기관은 4.2배(479개→2021개), 의료인력은 7.4배 증가했다.

상수도 보급률은 1987년 87%에서 99.8%로, 하수도 시설률은 60%에서 86%로 각각 12.8%, 26%가 높아졌다.

주택 수는 4배(104.1%), 도로 포장률은 100%, 근린공원은 5.8배, 자동차등록은 19.8배 증가했다.

반면 생활쓰레기 일일 발생량은 18.8%(1천619톤→1천316톤) 감소하는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생활행정 분야가 대폭 향상됐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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