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2일 에인절스 상대로 시범경기 첫 등판
 

재기를 노리는 류현진(30·LA 다저스·사진)이 오는 12일(한국시간) 올 시즌 첫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LA 타임스의 빌 샤이킨 기자는 7일(한국시간) “류현진이 12일 캑터스 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홈인 캐멀백 랜치에서 LA 에인절스를 상대한다. 류현진에 앞서 8일 클레이튼 커쇼, 9일 리치 힐, 11일 브랜던 매카시와 훌리오 우리아스가 차례로 등판한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6일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이 8일 또는 9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5일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으로 2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일정상 8, 9일에 실전이 아닌 불펜 투구를 할 차례였다.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몇 개의 공을 던질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범경기 첫 등판인 만큼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스프링캠프 도중 왼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그 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았고, 재활에 들어갔다. 지난해 7월 초 복귀전을 치렀던 류현진은 이후 팔꿈치 통증이 생겨 9월에 수술을 받고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올 겨울 내내 재활에 매달린 류현진은 차근차근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이미 그는 세 차례 라이브 피칭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전반적으로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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