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 키프로스컵 결승 진출…남북대결 무산

여자 축구대표팀이 키프로스컵 결승전에 올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키프로스 안토니스 파파도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B조 3차전에서 강유미와 지소연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한국은 스코틀랜드(2승1패·승점 6)를 제치고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9일 결승전에서 스위스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A조에 속한 북한(2승1패·승점 6)은 조 2위를 기록하면서 3~4위전으로 밀렸다. 따라서 키프로스컵에서 남북대결은 볼 수 없게 됐다.

이날 한국은 후반 5분 강유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강유미는 장슬기가 올린 크로스가 골대를 맞고 나오자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분 뒤 지소연이 프리킥 상황에서 김혜리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지소연은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이름값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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